자, 눅~진하게 마음을 적시는 월드뮤직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제 막 쌀쌀해지기 시작한 바람엔,
음악과도 같은 이탈리아어, 스페인어가 딱이다.

세상의 모든 나탈리들은 참 좋겠다 생각했던 음악. 움베르또 발사모.

 

 

 

10월 15일로 전영혁의 음악세계가 끝난다.
누군가의 청춘이 끝나가듯 붙잡으려 해봐야 덧없는 일이겠지만,
촉촉한 단비와 같았던 곳이 사라진다는 건,
내 어린 시절의 추억과 열망이 사라지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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