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2주가 지났다.
명절도 지났고, 부랴부랴 홍콩도 다녀왔고,
새로운 부서로 이동하고, 아버님 생신까지.
올해는 다행히 담임을 맡지 않게 되었다.
6년만에 처음으로 비담임이라니.
사려깊지 못한 내가 아이들에게 쓸 수 있는 관심과 마음씀들이 모두 고갈되어 버렸다고 생각해서 올해는 꼭 비담임이 되고 싶었는데, 막상 비담임이라고 생각하니 시원섭섭하다.
욕심내던 업무를 맡게 되었으니 내일은 업무 준비도 시작하고,
그동안 한번도 가르치지 않았던 세계사 공부도 좀 해야겠다.
당분간은 좀 바쁘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