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부터 지~잉 하고 신호가 오는 책들이 간혹 있는데, 얘가 딱 그렇다.
책을 사랑하는 남자가 그 작가의 전기를 쓰기 위해 작가의 삶을 따라나서다.
환상의 이야기를 쓴 작가의 마을은 왠지 기묘한 느낌이~~~
설정부터가 딱이잖아?
게다가 주인공 남자는 가면 매니아고, 또한 주인공급 여자는 꼭두각시 인형 매니아라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
책에 나오는 가면들 찾아보고, 꼭두각시 인형들 죄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느라 시간이 좀 걸리고 있다.
드디어 오늘은 안나의 집에 있다는 폴 클레의 인형을 찾았다.
아들을 위해 만들었다는, 몇 개 안된다는 그 인형을 스위스 베른 폴 클레 박물관까지 가서 봤는데(물론 인터넷으로), 토머스의 말에 완전 공감.
초등학교 4학년 짜리가 만든 거 같더만.

이제 2장이 거의 끝나가는데, 이 마을, 확실히 뭔가 있다.
안나, 이 여자도 뭔가 있어....
얼른 3장으로 가봐야겠다.

아, 이게 바로 그 인형들이다.
그나마 제일 괜찮은 것들로 골랐다.
색스니가 보고 그토록 감탄한 인형이라는데, 감..탄..이라니..
 
Untitled (Crowned poet) , 1919                          Untitled (Young peasant woman) , 1919

 
       Untitled (Buddhist monk) , 1920                      Untitled (Deutschnationaler) , 1921

(사진 출처 : 스위스 베른의 폴 클레 박물관 http://www.zpk.org/ww/en/pub/web_root.cf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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