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5일날 나온다는 두 권의 미야베 미유키 월드 시리즈를 앞두고 등이 떠밀리듯 읽게 된 <마술은 속삭인다>
작가의 초기작이라는 이야기와 <용은 잠들다>와 비슷한 느낌이라는 소리를 어딘가에서 듣고는, 좀 어깨에 힘을 빼고 시작했다.
하긴 어깨에 힘을 넣든 빼든간에 미야베 미유키는 그 이름만으로도 만족인 것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딱 중간 정도까지 읽었는데, 도통 어떻게 되어가는 건지 모르겠다.
마모루를 지켜보고 있는 눈이 도대체 누구인 거지?
'반전'이라는 말은 굉장히 허황되고 허망한 말이며, 그래서 '엄청난 반전'이라는 수식어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이 정도 책을 읽었는데도 도통 어떻게 될지 모르겠을 때는 혹시... 반전....? 하고 생각하게 된다.
정말, 혹시 반전?... 아니길...
깜짝 선물식의 반전은 아니길..
미미여사님, 아니죠?

참, 일본 소설을 읽다보면 종종 드는 생각인데,
우리나라에선 사건사고 보도 할때 대부분 김모씨, A양 등으로 쓰지 않나?
일본에서는 어디사는 누구라고, 적나라하게 다 얘기하나 보지?
도대체가 이해가 안되네.
그렇게 범죄자 혹은 피해자를 다 까발려서 좋을 게 뭐있다고...
이태 전이던가에 있었던 개똥녀 사건만 봐도, 개똥녀는 물론 그 친구들, 가족 싸이까지 다 뒤져서 못된 짓하던 놈들이 있던데 말야.
언론에서 실명 발표했다간 난리나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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