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어제 배달되기로 했던 책들이 오늘에서야 도착했다. 요즘 택배 물량이 많아서인지 요근래 다음날이면 재깍재깍 배달되던 알라딘 배송이 이번엔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선 많이 빨라졌지. 사실 처음 알라딘을 이용하게 된 것도 그전까지 애용하던 '와우북'의 배송이 불만이어서였는데...

<On the Road>는 DVD랑 같이 왔다. 이번 주말에는 DVD로 먼저 카오산로드를 만나야겠다. 김영하의 <빛의 제국> 표지 안쪽에 작가의 사인이 들어있다. 알라딘에서 100권 선착순이었는데 '50/500'으로 표기된 걸로 봐선 다른 인터넷 서점들에서도 일정 분량씩은 이런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나보다.

이책들은 이번주엔 고이 모셔뒀다가 다음주 출장가고 오는 길에 읽어야겠다. 며칠 안되지만 호텔에서 저녁시간에 봐도 모르는 TV를 보고 있는 것보다는 책이라도 한권 손에 들고 있는 게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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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비룡소의 그림동화 50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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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크고 흉측하게 생긴 고릴라를 좋아하는 한나. 고릴라를 보고 싶어 아빠에게 동물원에 놀러 가자고 조르지만 항상 일에 치이고 지친 아빠는 약속을 지키기가 힘들다.

한나의 생일날 아빠에게 선물 받은 자그마한 고릴라 인형이 커다랗게 변하며 함께 동물원 구경도 가고 극장에서 영화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러 간다.

힘들고 지쳐 사랑하는 딸과 간단한 일들도 함께 할 수 없는 이시대의 아빠들을 대신해서 고릴라가 한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고릴라가 아빠의 일을 대신하고 아빠랑 한나가 동물원도 가고 극장도 가고 식당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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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의 여름 휴가
시게마츠 기요시 지음, 오유리 옮김 / 양철북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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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편의 중단편을 모아놓은 이책의 공통점 중 하나는 학교라는 공간이다. 특히 '라이언 선생님'과 '허수아비의 여름휴가'는 교사로서 가장으로서 겪는 중년의 남자를 잘 묘사하고 있다. 남들은 알지 못하는 상처를 하나씩 안고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공간은 다르지만 이땅의 중년 남성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라이언 선생님'의 유스케나 '허수아비의 여름휴가'의 곤타는 남들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교사이지만 한두가지의 아픔과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유스케는 등교를 거부하는 슈지의 문제, 성형수술을 하겠다는 딸 에리와의 갈등 그리고 자신의 대머리를 감춰주는 사자 갈기 스타일의 가발이 주는 부작용(?)으로 매일매일 골치를 썩힌다. 곤타 또한 학교에서는 수업을 거부하는 가즈, 친구 고우지의 죽음으로 만난 친구들에게 자신의 할아버지로 인해 고향을 잃어버렸다는 부채의식으로 결코 편하지만은 않은 하루하루를 보낸다.

유스케에게 가발은 과거의 젊음을 유지하고 숫사자의 갈기처럼 권위와 힘을 상징하는 사물이지만 자연의 순리를 거부하는 데 따른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결국은 자신을 둘러싼 가식-가발-을 털어버리고 자유롭고 진실되게 학생과 주변 사람들에게 다가감으로써 왜곡되었던 관계를 회복하는 계기를 만든다. 곤타 또한 친구의 유골을 안고 친구들과 고향 히와야마로 떠나며 그동안 자신의 마음 속에 쌓여 있던 찌꺼기들을 털어버리게 된다.

이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밝고 긍정적으로 풀어준다. 생활에 찌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갈증을 풀어주는 시원한 물 한모금처럼. 유스케나 곤타처럼 훌훌 털어버리고 마음에 담았던 상처를 치유하고 힘든 내 생활에 위로가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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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역사을 폭넓게 볼 수 있게 하는 책들이 많다. 예전에는 그냥 지나쳐 버리는 사실들도 책으로 소개돼 많은 것을 고민하고 우리 조상들이 삶을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드라마의 궁중 암투의 주인공으로 혹은 왕의 그늘에 숨어 있는 조선의 왕후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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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랜만에 다른 부서로 옮긴 후배들과 만나 삼겹살도 굽고 소주잔도 기울였더니 아직까지 속이 안좋다. 그리 많이 먹은 것도 아닌데 이런건 어디가 탈이 난건가?

당분간은 술자리를 피해야할 것 같은데 사정은 여의치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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