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의 특별한 선물 - 생각이 자라는 그림책 10
어순영 그림, 이건 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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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숲 속 마을의 요정님이 방문하시는 곰할머니, 거북이 아저씨 그리고 달팽이는 요정님을 대접하기 위해 바쁘다. 곰할머니는 떡과 과일을 준비해서 요정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럭? 거북이 아저씨는 잉어의 눈물을 힘들게 구해와서 시원한 쥬스를 만들었다.

곰할머니처럼 음식을 준비하지도 거북이아저씨처럼 물속을 다니며 시원한 쥬스도 구하지 못한 달팽이는 어떻게 요정님을 대접할까 걱정과 고민에 쌓인다.

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음식을 준비해서 요정님께 대접하고 좋은 결과를 얻는다.

예수나 부처께서 재물의 양이 아니라 그것을 드리는 이의 마음을 더 보시는 것처럼 누군가에게 사랑과 마음을 전할 땐 자신의 정성이 담겨진 것이라면 달팽이처럼 아름다운 선물이 아니더라도 받는 이에게 기쁨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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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고 읽지 못하고 책장에 쌓여 있는 책이 열권이 넘는다. 회사 사무실 서랍 한켠에도 몇권이 있다. 그런데 막상 어제 무슨 책을 읽을까 하고 책장을 훑어 보는데 막상 손에 잡히는 책이 없다. 이채저책 집어들고 찔끔찔끔 들여다 보는데 확잡아 끄는 책이 없다.

오늘 새벽 같이 일어나서 한권을 집어서 가방에 담았다. <뜨거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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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타샤 튜더 캐주얼 에디션 2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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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유명한 동화 작가이자 삽화가인 타샤 튜더.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버몬트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정원도 가꾸고 음식도 만들며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에세이다.

사진 속에 나오는 그녀의 모습과 집의 풍경은 어린 시절 내가 봤던 영화 <초원의 집>이나 <빨강머리 앤>에서 보던 풍경과 모습 그대로였다. 19세기 풍의 집에서 그시절의 드레스를 입으며 정원을 가꾸고 사는 할머니. 틈틈히 자신의 정원을 토대로 동화의 삽화를 그리고 그시절의 인형들로 인형극도 공연하고 현대 도시의 각박한 삶에 시달리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파라다이스 같은 곳에서 살고 있는 모습이다. 값비싼 골동품 도자기와 드레스를 일상생활에서 마구 쓰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고.

뉴잉글랜드의 유서 깊은 가문 출신으로 그녀와 그녀의 조상대부터 교류했다는 마크트웨인부터 쟁쟁한 미국 초기의 유명인사들과의 에피소드를 말하는 그녀를 보면 그녀가 살고 있는 모습과 환경은 자신의 아름다웠던 그시절에 머물러 살고 있길 원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문명의 이기를 거부한 속에서 한편으론 많은 것들이 불편할 것 같은 속에서도 노동과 창작을 통해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그녀가 그렸던 동화와 같은 모습이다.  한편 부러우면서도 나더러 저기 가서 살라면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암튼 부러운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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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늦게까지 잤다. 평소 일어나던 시간에 깼다가 아침 먹고 서재에 어제 읽은 책 리뷰 한편 남기고 다시 잠들었다가 깨어보니 11시. 이정도 시간까지 자본게 도대체 얼마만인가 싶다.

종은이랑 동네 도서관에 들러 종은이가 읽고 싶어 하는 책 네권을 빌려오고 오후엔 뭘할까 고민하던 차에 광주에 사는 애들 엄마 친구가 올라와-그집은 주말부부란다.- 연락이 와서 나만 빼고 나머지 식구들은 그 친구랑 서울랜드로 놀러가고 혼자 집에 남았다.

영화를 보러 갈까 했더니 혼자 가서 볼만한 영화들은 없고 이리 저리 딩궁하다 프랭클린 플래너 관련 다음 까페에서 고수들의 플래너 사용법을 배우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영어 공부를 한지가 너무 오래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다 못해 토익 공부라도 했었는데 올해는 바쁘다는 핑게로 영어공부는 거의 손 놓고 살았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두권을 뽑아들었다.

<Confessions of a Shopaholic>은 지난번 출장 갔다가 홍콩 공항 서점에서 짬 내서 영어 공부 겸 읽어 봐야지 했는데 몇달째 책장에서 자리만 지키고 있었고, <Confusable Words>는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온라인 영어 강좌 교재라 무료로 받은 책인데 그때만 잠시 보고선 덮어 뒀던 책이다. 시험만을 위해서 보다는 내 자신의 실력 향상을 위해서라도 영어에 관심의 끈을 놓아선 안되겠다는 생각이다.

매일 조금씩 무리하지 않고 짬짬이 읽어가다 보면 끝을 보는 날이 있겠지.

아침에 조금 일찍 출근해서 생기는 시간과 저녁에 퇴근전 막간을 이용하면 내게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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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집을 찾아서 한젬마의 한반도 미술 창고 뒤지기 2
한젬마 지음 / 샘터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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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솔직히 난 그림이라면 문외한이다. 미술전시도 여건이 허락되면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이렇게 미술관련 책들도 기회가 되면 열심히 읽곤 하는데 아직도 겨우 책들에서 여러번 본 작품만 "아~ 이게 누구의 그작품이지." 하는 수준이다.

그런 내가 미술관련 책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한젬마의 전작 <그림 읽어주는 여자>을 읽은 다음부터였다.  미술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쉽게 그림과 만나고 미술작품들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책이었다. 그림 그릴 재주가 없으니 보는 안목이라도 길러보고 싶어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도 보고  웬디 수녀의 여러 책들도 접하게 되었다.

유홍준의 <화인열전>들도 접했는데 무엇보다 아쉬운 건 우리나라 근현대미술 주인공들의 작품을 접하기는 쉽지가 않다는 점이었다. 그런 참에 작가가 그들의 흔적들을 찾아나선 기록인 이책을 반가운 마음에 집어들었다. 첫번째 만난 작가 운보에서부터 신사임당까지 충청, 영남, 강원을 돌며 작가들의 생가와 그들의 삶의 흔적이 남은 곳들을 소개하며 우리 근현대 미술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화가들을 소개하는 건 귀한 작업이라 생각되었다.  이책에서 소개한 열두명의 미술가중 그나마 내가 이름이라도 들어 본 경우는 운보, 이응노, 박수근, 신사임당 뿐이니 한젬마가 아니었다면 나머지 작가들의 경우 그존재와 작품들을 내가 어디 가서 만날 수 있었을까?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소개되는 작가의 생가 등 삶의 흔적들과 작가가 집어 든 해당 작가의 대표작 등 작품들의 연관성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의 해설이 미미했다는 점이다. 어느 작품이 대표작이고 그작품들이 가지는 의의는 설명되었지만 그 작가들의 작품을 조금 자세히 들여다 볼 기회가 제공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특히 신사임당의 경우 첫장에 <초충도>만 나와 있고 다른 작품은 전혀없었는데 그녀의 작품이나 그녀의 미술적 재능을 이어 받았다는 딸 매창의 작품들도 한두점 정도 소개했다면 어땠을까 싶었다. 아니면 첫머리에 대표작들을 소개했다 하더라도 본문에 그와 관련된 부분에서도 해당 작품을 들여다 보고 해설과 작품에 대해 비교하고 살펴보는 기회를 갖지 못해 작품과 그의 삶이 조금은 동떨어진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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