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이동이 결정나고나니 서재에 글 올릴 시간도 없을만큼 정신이 없다. 여기저기 그동안 같이 일하고 도움 받은 사람들 찾아 인사하고 업무 인수인계하고 이런저런 모임들에서 챙겨준다고 송별모임까지 쫓아다니다 보니 일주일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지나갔다.
인수인계도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정리하는게 아니라 구미로 천안으로 다니며 교육을 겸해서 하고 밤마다 각종모임에 얼굴을 비추느라 몸이 장난이 아니다.
그나마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축하해주시고 새롭게 가는 자리를 영전하는 걸로 생각해 주셔서 고맙다.
발령은 내일 날짜로 나는데 1주일 더 인수인계를 부탁받아서 다음주까지 계속 지금 부서로 출근한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업무 인수인계는 끝나서 조용히 주변정리할 시간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아직 몇몇 모임이 더 남아서 조금 부담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