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 가이도 다케루의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1
가이도 다케루 지음, 권일영 옮김 / 예담 / 2007년 1월
품절


나는 도메조 씨의 말을 다 들어주었을 뿐이다. 침묵까지 포함해서 모두.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면 문제는 해결된다. 그리고 상대방의 진심을 듣기 위해서는 내 입을 다물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그 뿐이다. 물론 그게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기술이기는 하지만.-92쪽

소문은 담쟁이 넝쿨과에 속하는 악질적인 잡초다. 신경 쓰기 시작하면 골치 아프고, 깜빡 무시하고 있다 보면 손발이 엉망으로 뒤엉켜 버린다. 효도와의 문제를 마무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나는 소문에 대한 관심을 껐다. 마음만 먹으면 그것은 의외로 간단한 일이다.-211쪽

우정과 연애는 언제나 일방통행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내가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할 것은 아니지만.-2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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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스 칼텍스서 하는 시네마 브런치 행사에 당첨되어서 아침 일찍 일어나 안양 CGV에 다녀왔다. 두 사람분의 영화 티켓과 함께 위 사진과 같은 먹을 걸 준다. 저기에 썰렁한 핫도그를 하나 더 줬는데 너무 배고파서 핫도그부터 먹고 난 후 정신 차리고 사진을 찍은 것.  

극락도 살인사건, 을 봤는데.. 완전 비추. 박해일과 성지루, TV 드라마에 종종들 나오시는 매력적인 조연 연기자들이 대거 등장하여 첨엔 꽤 기대하였는데, 아~ 너무 썰렁했다. 결국 이야기의 구조라든지 개연성이 재미를 주는 데 가장 기본적이라는 기본적인 이야기.

남편님이 자느라 안 일어나서 혼자 가야 해서 완전 삐친 얼굴로 셀카까지 한 방 찍었다..
그리고 외롭고 쓸쓸할 때면 가는 곳, 도서관에 가서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 과 블루베리 머핀 살인사건을 빌려왔다. 하하하

3주만의 놀토날.. 그래도 놀아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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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5 0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알맹이 2007-04-15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아냐아냐~ 프렛첼과 주스는 그대로 집에 가져갔고, 팝콘도 2/3을 엎질러서 조금밖에 안 먹었어. ㅋㅋ 그리고 언니 서재는 가서 맨날 봐. 댓글을 안 남겨서 그렇지 ^^

2007-05-03 2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알맹이 2007-05-03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또다른 님>> ㅋㅋ 누구겠어? 짐작 가지? ^^;;
 
춤추는 소매 바람을 따라 휘날리니 - 홍길동전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나라말) 3
류수열 지음, 이승민 그림 / 나라말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중1 1학기 교과서 7단원에 홍길동전의 일부가 나온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홍길동전 전체를 읽히고 싶은데 좋은 책이 없나, 하고 예전부터 눈여겨 봤던 이 책을 사서 읽었다.

완판본을 따라 등장 인물들의 이름이 '초낭, 특자, 길현'이다.(경판본에서는 '초란, 특재, 인형') 나는 경판본 이름만 알고 있었던 터라 약간 생소했지만, 길현과 길동이 '길'자 돌림이라는 점에서 왠지 인형보다는 길현이라는 이름이 더 맘에 들었다. ^^

어려운 말들을 비교적 쉽게 풀어 재밌고 읽기 좋지만 중1이나 읽기 능력이 조금 떨어지는 중2에게는 약간 어렵거나 거리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중3이나 고1 정도가 읽으면 가장 잘 이해할 듯..?
(이렇게 느끼는 건 사실 요즘 아이들 어휘력이 많이 떨어지는데 어려운 옛날 단어들을 풀이 없이 종종 쓰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홍길동전이 이렇게 재밌는 내용이었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다. 달리 조선 시대 베스트셀러였겠는가마는.. 고전이라는 게 나이가 들수록 여러 번 읽을수록 읽으면 깨치는 게 많아진다는 사실이 새삼 감탄스럽기도 했다.

이 책에서 가장 좋은 것은 중간중간 작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 있는 역사 공부 페이지가 있다는 것이다. '서얼 신문'이라든가, '조선 시대 민중의 삶'이라든가.. 비교적 전문가라 할 수 있는 나마저도 이런 도움 페이지들을 읽으며 홍길동전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아이들에게는 역사 공부에도, 홍길동전의 이해에도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삽화도 예쁘고, 읽기도 쉽고. 청소년들에게 읽힐 <홍길동전>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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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글샘 > 슈퍼주니어 - 로꾸거 가사

(모두)
로꾸거 로꾸거 로꾸거 말해말
로꾸거 로꾸거 로꾸거 말해말

(희철)
아 많다 많다 많다 많아
다 이쁜 이쁜 이쁜이다
여보게 저기 저게보여

(신동)
여보 안경 안보여

(강인)
통술집 술통 소주 만병만 주소
다 이신전심이다 뽀뽀뽀
아 좋다좋아 수박이 박수

(희철)
다시 합창합시다

(모두)
로꾸거 로꾸거 로꾸거 말해말
로꾸거 로꾸거 로꾸거 말해말

(이특)
니 가는데는 가니 일요일 스위스
수리수리수 몰랑몰랑몰
아 좋다좋아 수박이 박수
다시 합창합시다

(성민)
어제는 거꾸로 오늘도 거꾸로
모두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어
내일이 와야해 행복의 시계가
째깍째깍 돌아가겠지

(모두)
째깍째깍째깍 원투쓰리포파이브식스 고
로꾸거 로꾸거 로꾸거 말해말
로꾸거 로꾸거 로꾸거 말해말

(은혁)
하파타카차자아사바마라다나가

(신동)
십구팔칠육오사삼이일땡

(은혁)
아래서 위로 뒤에서 앞으로

(신동)
모든걸 거꾸로 로꾸거

(신동&은혁)
할아버지 할머니 아저씨 아줌마 남녀노소 짠짠짠
얼씨구 절씨구 빠라빠라빰빰
모든걸 거꾸로 로꾸거

(이특)
나갔다오나 나오다갔나
아들딸이 다컸다 이 딸들아

(성민)
다 같은 별은 별은 같다

(은혁)
자꾸만 꿈만 꾸자

(신동)
장가간 가장 시집간 집시
다 된장국 청국장 된다
아 좋다좋아 수박이 박수
다시 합창합시다

(희철)
어제는 거꾸로 오늘도 거꾸로
모두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어
내일이 와야해 행복의 시계가
째깍째깍 돌아가겠지

(모두)
째깍째깍째깍 원투쓰리포파이브식스 고
로꾸거 로꾸거 로꾸거 말해말
로꾸거 로꾸거 로꾸거 말해말

아 좋다 좋아 수박이 박수
다시 합창합시다

로꾸거 로꾸거 로꾸거 로꾸거
로꾸거 로꾸거 로꾸거 말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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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둑 한빛문고 6
박완서 글, 한병호 그림 / 다림 / 199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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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엔 번지르르하고 깔끔하며 살기 좋아 보이지만 물질적인 부만 추구하다 '시'를 몰살하게 되어 버린 한 사회가 있다. 거기에 갑자기 '무허가 판자집'에 사는 기이한 노인이 나타나는데..
알고 보니 그 노인은 예전에 '시인'이란 직업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아이에게 말한다.
"무엇에 쓸모 있느냐가 문제였지. 그 시절 사람들은 몸을 잘 살게 하는 데 쓸모 있는 것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마음을 잘 살게 하는 데 쓸모 있는 건 무시하려 들었으니까."

이 책의 수록작 중 하나인 <시인의 꿈> 에 나오는 할아버지 이야기다.
이 책에는 이 작품 외에도 다섯 편의 동화가 더 들어 있다. 소재도 다르고 등장인물도 제각각이지만, 이 동화들이 주로 말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마음을 잘 살게 하자."

소설가들이 쓴 동화를 읽으면 어딘가 억지스럽고 위선적이라는 느낌을 흔히 받아서 사실 거부감부터 일었었는데.. 박완서님이 쓰신 이 동화들은 전혀 그런 느낌이 없어 좋다. 솔직하고, 따뜻하다. - 내가 박완서님의 글을 읽을 때 늘 느껴 왔던 것처럼. 

한창 산업화가 진행되고 물질만능주의가 전통적인 우리 가치들을 누르기 시작하던 80년대에 여러 아이들의 '엄마'로서, 중산층 '아줌마'로서 시대를 꼼꼼히 관찰하고 몸소 겪어낸 분이 쓴 글이라서 그런가, 몸만 잘 살아서는 행복해질 수가 없다는 작가의 메시지가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그래서 태어나면서부터 더더욱 물질주의에 길들여지는 요즘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동화들이다. - 좀 부끄럽지만 읽어보지도 않고 여기 평에만 의존해서 올해 학교 아이들에게 수행평가 대상 도서 중 한 권으로 이 책을 정했는데, 읽고 나서는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내가 이 글을 읽고 느끼는 이런 감동을, 요즘 아이들이 이 글들을 읽었을 때는 어쩐지 쉽게 느낄 수 없을 것 같다는 점이다. 왠지 너무 심오하달까, 세대가 너무 다르달까, 그런 느낌.

어쨌든 결론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참 좋은 동화집이라는 것. 제대로 느낄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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