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메조 씨의 말을 다 들어주었을 뿐이다. 침묵까지 포함해서 모두.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면 문제는 해결된다. 그리고 상대방의 진심을 듣기 위해서는 내 입을 다물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그 뿐이다. 물론 그게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기술이기는 하지만.-92쪽
소문은 담쟁이 넝쿨과에 속하는 악질적인 잡초다. 신경 쓰기 시작하면 골치 아프고, 깜빡 무시하고 있다 보면 손발이 엉망으로 뒤엉켜 버린다. 효도와의 문제를 마무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나는 소문에 대한 관심을 껐다. 마음만 먹으면 그것은 의외로 간단한 일이다.-211쪽
우정과 연애는 언제나 일방통행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내가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할 것은 아니지만.-24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