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좋은 교과서를 선정하라. 그러나 교과서 내용대로
   가르치지 말라.
2. 교육 내용을 조직하라. 그러나 그것의 노예가 되지 말라.
3. 주제를 새로운 각도에서 생각해 보라. 학습지도를
   신선하고, 활력 있고 자연스럽게 해줄 것이다.
4. 학습 지도는 자연스럽게 하되, 알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즉석으로 가르치지 말라.
5. 정시에 시작하고 정시에 마쳐라.
6. 학습의 서두에 개요를 제시하라.
7. 교사가 자신이 알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학생
   이 알거나 이해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 말라.
8. 학습할 내용을 충분히 알지 못하면 가르치지 말라.
9. 자세한 설명이 전체를 가르치는 데 충분하리라는 생각을
   버려라.
10. 아는 지식을 마구 쏟아놓지 말라. 학생은 당신이 아는
    것보다 배울 수 있는 것에 더 흥미를 느낀다.
11. 학생보다 많이 알고 있음을 자랑하지 말라. 그들은 당신
    보다 늦게 태어났을 뿐이다.
12. 잘 모르고 있는 점이 있음을 인정하라.
13. 학생의 무지와 우둔함을 동일시하지 말라.
14. 학습한 내용을 외우게 하지 말라. 이해시켜야 한다.
15. 외울 수 없는 수치를 제외하고는 교재를 보고 가르치지
     말라.
16. 어렵게 준비하지 말라. 학생 수준이 낮으면 따라갈 수
     없다.
17. 학습의 내용을 간단히 메모하되, 사용하지는 말라.
     훌륭한 연기자는 대본이 필요 없다.
18. 적당히 넘기지 말라. 하나의 잘못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실수가 전혀 없는 것은 지루하다.
19. 단조로운 음성을 피하라. 학생의 관심 집중은 교사의
     연극 대사에 달렸다.
20.적당한 속도로 말하라. 빠르면 혼란하고, 느리면 싫증을
     야기시킨다.
21. 새로운 용어나 개념을 반복하라. 사고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암시보다 실체가 중요하다.
22. 똑같은 말을 두 번 이상 하지 말라. 따라오지 않는다.
23. 교수와 연기는 다르다. 교수는 주제 후에 대사가
     따르고, 연기는 대사 후에 주제가 따른다.
24. 학생의 질문에 최선을 다해서 답하라. 학습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통로이다.
25. 배우기 원한다는 전제하에 가르칠 일이지 시험 통과를
     전제해서는 안 된다.
26. 시험을 학습의 중요한 부분으로 활용하라. 학생은 시험
    유형에 맞추어 공부한다.
27. 가르치지 않는 것은 시험에 내지 말라.
28. 학습의 책임을 묻지 말라. 모든 것은 내 탓이다.
29. 수월성을 대중성에 우선하라.
30. 잘한 일을 칭찬할 것이지, 잘못한 일을 들추어 말하지
     말라.
31. 농담을 위한 농담은 삼가라. 가르치는 일에 몰두하라.
32. 학생을 비웃지 말라. 학생과 더불어 웃어라.
33. 학생을 놀리지 말라. 학생이 당신을 놀리기를 원한다면
     모르되.
34. 학생이 당신을 대하듯이 당신도 당신을 대하라.
35. 교수를 너무 진지하게 하지 말라. 학생이 스스로 생각
     한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것인가를 생각하라.
36. 학생들 앞에서 성내지 마라. 학생들은 당신의 개인
     감정에 관심이 없다.
37. 학생을 존경하라. 그러면 학생도 당신을 존경할 것이다.
38. 친숙함과 예의 없음. 학문적 견해 불일치와 개인의
     감정을 혼동하지 말라.
39. 학습 중에 학생을 응시하라. 천장, 마루, 칠판을 볼
     가치가 없다.
40. 학생이 당신의 교수 내용만 택한다고 생각하지 말라.
41. 학생이 졸고 있다고 해서 당신의 학습 지도가 싫거나
     관심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다른 숙제
     때문에 밤을 지새웠을 지도 모른다.
42. 학생이 조용히 있다고 해서 이해되었다고 생각하지
     말라. 혼란에 빠져 있을 수도 있다.
43. 천천히 시작해서 빨리 끝내려고 하지 말라. 학생을
     녹초로 만든다.
44. 빨리 시작해서 빨리 끝내려고 하지 말라. 준비한
     자료가 부족해진다.
45. 모든 학문은 각기 고유의 언어를 가진다. 훌륭한
     학습은 그 언어를 가르치는 것이지 단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46. 새로운 용어나 개념을 판서하고 학생이 받아쓰도록
     해서 반복 학습이 되도록 하라. 개괄적인 설명은 학습의
    효과를 반감시킨다.
47. 교수한 내용을 받아쓰지 말라. 학습은 창의적, 능동적
     으로 수용되고 효율적으로 작용되지만, 받아쓰기는
     기계적인 연습에 불과하다.
48. 너무 단순화시켜 사소한 것으로 만들거나 너무 복잡화
     시켜서 애매하게 만들지 말라.
49. 비록 증명할 수 없을지언정 자신을 갖고 가르쳐라.
50. 학습 후에 기쁜 감정과 정력을 쏟았다는 느낌이 들게
     하라. 이런 느낌이 없으면 훌륭한 학습이 아니다.
51. 학습의 결과는 양보다 질로 측정하는 것이 좋다.
52. 학생이 무리한 학습 능력을 가지기를 기대하지 말라.
     정신적 포화의 한계는 지능보다 심리적인 것에 더 크게
     좌우된다.
53. 천부적으로 태어난 우둔함을 조롱하지 말라.
54. 가르칠 때 유념할 일은 학습 의욕을 잃지 않게 하는
     일이다. 잘 가르친다는 것은 학습 의욕을 촉진시키며
     창의력을 증진시키는 일이다.
55. 교사가 등급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다. 학생이 받는
     것이다.
56. 잘 가르치는 것과 시험을 잘 치르는 것, 시험을 잘 치른
     것과 좋은 점수를 얻는 것을 혼동하지 말라.
     이 셋은 서로 다른 것이다.

(순천 교육청 정홍택 장학사)

공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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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유 2013-10-12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김명희 선생님>
- 사소한 말하기가 중요하다.
- '사소한 것'이 생명과 관계된 것이다.(숨쉬는 것, 먹는 것, 싸는 것..)
- 인간은 누구나 남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하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학생을 학생으로 볼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보아야 한다.
- 못된 사람이나 미운 사람이라도 누구나 사랑받고 싶어한다.
- 나는 중고교 시절 - 식물이 들으면 혼내겠지만 - '식물인간'이었다. 내 생각, 내 느낌이 없었고, 자주적, 독자적인 인간으로 교육받은 기억이 없었다.(이건 나와 너무 비슷하셨다.)
- 국어교사가 나부터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서 그 자유롭고 행복함을 아이들에게도 전염시킬 수 있어야 한다.
- "말하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곱다."
- 배웠다, 알았다, 깨달았다, 하는 그 순간부터 그렇게 살아야 한다.
- 스스로는 안 하고 못 하면서 학생들에게 시키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 소리를 제대로 내려면 힘을 들여야 한다.
- 자기 생각과 자기 느낌을 가지는 훈련을 시켜야 한다.
- 아는 것은 지식의 문제이지만 사는 것은 행동의 문제이다.
- 화가 나거나 흥분하면 지능지수가 30%는 떨어진대요.. ^^
- 모둠 활동하면서 의논할 때 시끌시끌한 소리는 교사가 가장 흐뭇하게 여길 소리이다. 부추겨라.
- 평가와 사는 것 또한 서로 다른 게 아니다. 교과서를 통해 훈련을 했지만 평가도 삶과 관련지어야 한다.
- 1년 수업 계획을 미리 짜야 한다. 그래서 나는 2월을 교과서 읽는 달로 잡고, 교과서에 나오는 지역에 실제로 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녹음도 한다. 이렇게 해 두면 시의적절하게 단원을 선택하거나, 종합하여 가르칠 수 있다.
-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가 정해지면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가 나온다.

 

 


 

<박재동 선생님>
-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면 소중해진다.

<이상석 선생님>
-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그것 하나라도 해낼 수 있어야 되지 않는가.
- 왜? 내가 지은 죄가 있잖아요. 지한테 마음을 잘못 묵어서... 결국 지가 이겼습니다. 나도 이겼지요.
(어떤 학생이 당신의 반이 된 것을 알고 골치아프겠구나, 하고 생각하셨답니다. 그런데 계발활동 부서를 정하는데 이 아이가 10번 가까이 찾아와서 바꾸더라지요. 하지만 위와 같이 생각하고 끝까지 화내지 않고 바꿔 주셨답니다. 그랬더니 아이가 커피캔 하나를 주면서 고맙다고 하더라나요..)
- 아이들이 선생님 머리 꼭대기에 앉아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교육은 실패한 겁니다. 아이들을 머리 꼭대기에 모셔 놓으세요.
- 모자라 본 적이 없다면 이런 감동은 없죠. 가난이 사람을 사람답게 합니다. 모자란 게 없는 삶이 진짜 행복한 삶이 아니에요.
- 근본을 놓치지 말자: 왜 내가 교단에 서 있는가를 늘 생각하세요. 우리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80% 이상이 노동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노동의 가치나 보람, 일하는 삶의 당당함... 이걸 알게 하는 데 조금이라도 시간을 쏟고 있었나요?
- 아이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곧 사랑입니다.
- 어떤 상황에서든 자기만 결단을 내리고 스스로 선택해서 할 일이다.
- 제가 처음 교직을 시작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 선생들의 근무조건은 조금 나아졌을지 모르나 아이들의 조건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 우리를 배신하는 놈들이 한두 놈이가. 정치하는 놈들... 등등.. 근데 고작 아이들이 배신하는 거를 못 참습니까
- 사실은 그거는(두발 규제 등) 선생들이 아이들을 규율 속에 넣어 놓고 가둬 둘라고 그러는 거에요. 학교가 커서 그런 거죠. 학교가 작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 무슨 문제가 생기더라도 '근본'을 먼저 생각하세요. 그 다음에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임영환 선생님>
- 토론 수업, 모둠 수업, 탐구 수업, 자기 생각을 갖게 하는 수업: 이것이 교육의 본질이고 방향성이다. '철학'을 가지고 교단에 서야 한다. 진정성과 겸손을 갖고 나아가다 보면 승리할 수밖에 없다.

50대이신 김명희 선생님과 이상석 선생님은 아직도 직접 수업을 하고 계신다. 그리고 너무나 열정적이시다. 얼마나 멋있고 존경스럽던지.. 특히 김명희 선생님을 나의 역할 모델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10년 후에 우리 학교의 어떤 어떤 선생님들처럼 되지 않고 이 선생님들처럼 되고 싶다. 그런데 정말 엄청나게 노력해야 한다. 처음 마음을 잊지 않고..

사실 1년을 지낸 후 나는 아이들에게 배신감도 많이 느꼈고 이상은 이상일 뿐이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그래서 올해는 숙제 안 해 오면 손바닥도 때리고 지각한 아이들은 오리걸음도 20바퀴씩 돌리고 무지 악독해졌다. 그런데 이 분들은 계속 사랑으로 보듬으라고 하신다. 계속 계속 되새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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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5-14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퍼가요. ^ ^.

향기로운 2007-05-14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페이퍼 따라왔어요. 저도 퍼갈게요^^*

알맹이 2007-05-14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감사합니다. ^^;;;;

달희 2007-05-18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일이 메모하며 마음에 깊이 새기는 그 마음이 더 곱게 보입니다. 이들 못지않게 앤디님도 훌륭한 교사일 것 같습니다..

알맹이 2007-05-19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곱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저는 전혀 훌륭한 교사 아닙니다. ㅠ.ㅠ 아주 조금씩 노력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