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사는 이모집에서 한 달 동안 혼자 머물기로 한 롤리.
그토록 기다리던 일이었지만 엄마 아빠가 롤리를 두고 떠나 버리자 울음을 터뜨린다.
이모는 부엉이가 울기 전까지 실행해야 한다는 슬픔을 치료해 주는 7가지 처방을 내리는데..

6살 짜리 딸아이가 처음 한 번 읽어보더니 그 후 2주 정도
매일 저녁마다 잠자리에 이 책을 골라왔다.
7가지 처방들이 자연친화적이고 의미 있는 일들이어서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전 세계를 돌아다닌 예쁜 상자 속에 숨어 있던 낡은 비밀책. 이모와 조카딸 사이의 따뜻하고 비밀스러운 유대를 다룬 것도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이다.

이 책을 읽고 딸과 나도 우리 둘만의 슬픔을 치료해 주는 비밀책을 만들자고 했다. 그랬더니 재미있게 노는 방법에 대한 책을 만들자고 하는 딸. 이런 식의 독후 활동을 함께 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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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무지하게 시달리고 난 금요일 저녁.
소아과에 와서 십여 명의 앞 순서 환자들이 진료 받기를 기다리는 일은 언제나 지친다.
꼭 금요일이 아니더라도 퇴근 후에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와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으면 몸도 마음도 너무 피곤하다.
똑같은 몸 상태에서 다른 장소에 있다면 이 정도로 피로감을 느끼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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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목표 도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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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전사 2- 토론 교육 전문가 유동걸 선생님이 쉽게 풀어 쓴 토론의 모든 것
유동걸 지음 / 해냄에듀(단행본) / 2012년 3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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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전사 1- 토론 교육 전문가 유동걸 선생님이 쉽게 풀어 쓴 토론의 모든 것
유동걸 지음 / 해냄에듀(단행본) / 2012년 3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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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사랑을 이용하지 마라- 부모가 알아야 할 조건 없는 양육법
알피 콘 지음, 김설아 옮김 / 우리가 / 2010년 11월
14,800원 → 13,320원(10%할인) / 마일리지 7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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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시간 엄마 냄새
이현수 지음 / 김영사 / 2013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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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사람들 1 열린책들 세계문학 129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윤우섭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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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과 품위를 지키며 도덕적으로 선하게 사는 것이 인간적이라 믿으며 바르고 아름답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돈과 명예, 욕망을 쫓으며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이며 욕망을 쫓는 것이야말로 인간적인 것이라는 믿음 아래 나쁜 짓도 남을 내리 누르는 일도 대수롭지 않게 하는 사람들.

 

백 몇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세상에는 이렇게 두 종류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그리고 세상은, 법은 대부분 후자의 손을 들어 준다. 전자의 경우 이래저래 피해를 입거나 힘든 삶을 살아가게 마련이다.

 

사랑하는 사람 알료샤를 쫓아 집을 나온 나따샤.

아버지는 그녀를 저주한다 하고 절대 용서하지 않으려 한다. 심지어 알료샤는 그와 원수지간인 발코프스키 공작의 아들이다. 아버지와 달리 알료샤는 너무나 선하고 순수하나 무능력하고 어리기만 하다. 나따샤는 알료샤를 너무 사랑하지만 그와는 행복한 결말을 맺지 못할 것임을 안다. 여기에 나따샤를 사랑하나 알료샤에게 그녀를 빼앗긴 화자(도스토예프스키의 분신인 듯, 작가이다.) 이반 빼뜨로비치가 중간에서 그들을 돕는다. 발코프스키 공작의 딸 넬리 덕분에 나따샤는 아버지에게 용서받지만, 넬리는 병을 이기지 못하고 죽는다.

 

출생의 비밀, 사랑하는 연인과의 도주, 이를 마음 아프게 지켜보는 또 다른 남자.

우리가 흔히 보는 각종 드라마의 여러 가지 모티브들이 이 소설 속에 그대로 들어 있다.

이런 게 바로 인간의 삶인 걸까..

도스토예프스키의 초기작이라 그럴까, 아직 문학적으로 완성된 듯한 느낌은 없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에는 극적인 갈등, 인간 속의 선과 악의 대비. 이런 것들이 도드라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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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3-01-26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도스토예프스키를 좋아하면서 그의 책 한 권 제대로 읽은 게 없어요. 올해는 죄와벌을 시도해 보려구요!!에헴
그런데 이 책에도 알료샤가 등장하는군요.
참,,아기는 많이 컸지요??^^

알맹이 2013-02-04 23:21   좋아요 0 | URL
반가워요, 나비님.. 가끔 알라딘 들어오면 서재 들어가 보았는데 왠지 쑥스러워 댓글도 못 달고 그냥 나왔어요. 서재에서 좋은 책 추천 많이 받아서 넘 감사했어요. 도스토예프스키는 정말 극적인 작품을 쓰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인간의 본질을 꿰뚫는다 해야 하나,, 뭐 그런 느낌이에요. 열린 책들에서 나온 도스토예프스키 전집 참 예뻐요.. 알료샤는 항상 사랑스러운 사람에게만 붙이는 이름 같더라구요.
 
메롱 크리스마스! 까까똥꼬 시몽 8
스테파니 블레이크 글.그림,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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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네 살된 딸아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서점에서 골라든 책.

서점에서 훑어 보고 선명한 색감과 개구짐을 넘어 살짝 사악해 보이는 아기 토끼 시몽의 표정에 금세 반해 버렸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에 눈이 너무 많이 내려 산타 할아버지가 집에 못 찾아오실까 봐

걱정된 시몽이 에드몽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했던 알전구로 집 앞에 커다란 활주로를 만든다는 내용도 재미있다.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집을 어떻게 찾아와요? 거듭 묻던

우리 딸이 생각나면서 금방 시몽에게 친근감이 느껴졌다.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다녀가셨어!"라고 말하는 엄마 토끼의 대사도

내가 크리스마스날 아침에 딸에게 했던 말과 똑같았다.

 

시몽이 동생 에드몽에게 "이 아기똥꼬야!"라고 말하는 부분을 우리 딸이 너무 좋아해서

그 부분만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어 달라 했다.

 

금세 이 책 내용을 외어서 내가 읽어줄 때 옆에서 같이 읊조리던 딸.

후에 아기토끼 시몽 시리즈를 몇 권 더 구해 주었는데..

이 토끼, 하는 짓이 우리 딸이랑 여러 모로 너무 비슷하다.

 

너덧 살 정도의 아이들이 매우 좋아할 시몽 시리즈.. 빠져들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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