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이 있으면 그 잘못을 바로 잡아야 한다.

흔히 얘기하지 않는가? 더 큰 잘못은 자기가 잘못한 것인지도 모르는 데에 있다는 거.

괜시리 체면이니 자존심이나 뭐 이런 것 가지고 되지도 않는 고집 부리지 말고

하루빨리 깨끗하게 잘못을 시인하고 사죄하고 다시 뽑으면 된다

그리고 그를 인사 후보에 올려 놓고 더 이상은 마땅한 사람이 없는 것처럼 범위를 축소시켜

인사권자의 선택을 무력화시킨 실무자들도 이참에 물러나야 한다. 이것은 직무유기다

막말로 교육부 장관할 사람이 다 죽어버려서 이 세상에 그 한사람만 남아있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인재를 널리 구하고 부지런히 발품을 팔다보면 분명히 흙속의 진주는 있기 마련이다

인사 실무진들부터 정신자세가 이 모양이니 제대로 된 인사가 될 리 있겟는가?

100을 만족시킬 수는 없더라도 최소한 50은 만족시켜야 하거늘 온 천지에서 반대하고 있다

더 이상 꾸물거릴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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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1-06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철회 안한다고 아주 단호하던데요. 뭐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인 모양이죠. 우띠...
 

요즈음은 어쩌다가 도덕성이 천대받는 사회로 가는지 모르겠다

뭐든지 개인적인 능력으로만 사람을 취급하고 그렇게 대우하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

그러면 결국은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서 도적적으로 어떤 일을 해도 상관없다는 말인가?

그리고 그렇게 능력 하나가지고만 발탁된 사람은 살아온 과정 그대로

어느 자리에 앉던지 도덕적으로 일할 필요는 없이 그저 능력만 발휘하면 된다는 것인가?

오로지 그의 평가기준은 딴 것은 염두에 둘 필요없이 능력만으로만 따지멸 될 일인가?

더군다나 그는 아이들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부 장관이다

백번 양보해서 다른 장관의 자리는 그렇다 하더라도 교육부 장관만은 도덕성이 우선 아닌가?

도대체 무얼 보고 우리의 아이들에게 도덕을 가르칠 것인가! 이렇게 현실속에서 푸대접 받고 있는데....

도덕성이 천대받고 무시당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도대체 무슨 희망을 가지고  아이들을 교육시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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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1-06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치인에게 도덕성을 요구하는 건 쥐 머리에 뿔나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고 진작에 포기했습니다 ㅠ.ㅠ
 

오늘 장관 몇몇이 바뀌었다. 내 기준으로 봐서는 마음에 안드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 심정은 어쩌면 부수적인 것인지도 모르겠다. 모든 것은 결과가 말해준다

결국 장관이라는 자리는 일 잘하라고 발탁한 것이다. 그래서 능력을 기준으로 뽑는 것이다

인사의 요소 중 고려해야 할 것이 여러가지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능력이 최우선이다

그 이외의 하자는 그 다음 순위다. 문제는  차후다. 그가 장관을 그만두었을 때의 평가다

차순위의 여러가지 흠결에도 불구하고 능력을 우선시하여 기껏 뽑았는데

막상 그 능력마저도 불만족스러울 경우는 모든 책임은 인사권자에게 귀결된다

장관을 한낱 개인의 명예욕을 채우는 자리로만 여기고 국민을 위해 할일은 하지 않는 귀족들이 종종 있다

오늘 인사에서도 그런 귀족들로 의심가는 인사가 있다. 한번 지켜보겠다. 잘해라! 

그런데 아쉬운 것 없는 귀족들은 대체로 일을 잘 안하던데 심히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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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돌아왔다. 찬바람을 뚫고서 이 야심한 밤에 돌아왔다

본래는 더 있겠다고 하는 것을 더 이상은 폐가 될까 싶어서 급히 소환하였던 것이다

이모들 차에 태워져 돌아오는 길에 잠이 들었다고 하던데 도착해서는 잠이 깨었다

그리고 돈을 찾는다. 외할머니가 자기한테 준 돈 10,000원을 찾는다. 이모가 쥐어준다

아이는 돈을 챙겨들고 집안으로 들어와서는 옷을 벗겨달라고 한다

그러고는 이내 잠이 들었다. 몇마디 말을 건네보았지만 그대로 잠이 들었다

3일동안 있었던 얘기는 천천히 듣기로 하고 외딴 곳에서 잘 놀다가 온 아이를 보니 그저 반가울 뿐이다

아무리 아이라고 하지만 낯 가리지 않고 홀로 잘 지냈다고 생각하니 대견하다

나 어릴 때는 그러지 못했는데 그래서  그때를 생각하면 그걸 후회하고 아쉬워했었는데

내 아이는 내가 하지 못했던 걸 대수롭지 않게 했다고 생각하니 그저 대견할 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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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나서지 않을려는 길을 선두에 서서 이끄는 사람이 있다

다들 험한 꼴 당하지 않고 폼만 잡으며 참여의 시늉만 낼려고 하는 판에

저 혼자 외로이 나서서 상대방으로부터 갖은 모역과 치욕을 감내하는 사람이 있다

모두가 맞아야 할 돌멩이를 혼자서 대신 맞으며 뒷사람들의 방패가 되는 사람!

그런데 그 선두에 선 사람이 이왕 돌 맞고 고생하는 거라면 좀 더 잘해야 할텐데

돌은 돌대로 맞고 상대와의 싸움에서는 질대로 지고 뒷사람들마저 온전히 지켜내지 못한다면...

아프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 이중 삼중으로 가슴이 아프다. 언제까지 우리는 이래야 하나.

더 이상 아프지 않기 위해, 조금이라도 아픔을 덜 느끼기 위해 아프지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원인을 따지고 시비를 가리며 그래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

아픈 가슴 어루만지며, 아프더라도 지금 그 일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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