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염치를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 절대로 꼴불견 꼴을 당하지 않는다

염치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것이 꼴불견이다

퇴근하면서 길게 늘어진 자동차 행렬을 보았다. 늘 보는 자동차라서 특이할 것도 없다

내가 어디 조선시대에 태어나 타임머신타고 훌쩍 지금의 세상으로 온 것도 아니지 않는가!

그런데 내 눈을 의심하게 하는 장면을 목격하였다. 말 그대로 꼴불견이었다. 딱 들어맞는 말이다

자동차 사방에 내린 눈을 그대로 달고서 운전하는 이가 있었다. 사실이었다

전면과 뒷면의 유리창에 자기 시야 범위 만큼의 눈만 치우고서 말이다. 딱 그것만큼만 치웠다

게을러서 그렇다고 말하기도 뭐하다. 그저 앞뒤 생각이 없는 인간이다. 낯짝 두꺼운 사람이다

자신을 어떻게 볼 것인지 타인의 눈치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 조심해야 한다. 잘못 관계되면 두루두루 험한 꼴 당하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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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내리면 그것은 쌓이기 마련이고 결국은 빙판길로 변한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우리나라든 세계 어디든 예외없는 일이다

 폭설이 내릴 때는 너무나 많은 눈이 내린다면 즐겁게 환호성을 지르다가

게다가 일부는 더 많이 내려 온통 눈천지가 되라고 주문까지 했으면서

막상 다음날 출근길과 퇴근길에 눈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니까 화를 낸다

공연히 심술은 공무원에게 부린다. 눈 안 치워놓고 대체 뭐하고 있었냐고 말이다

어거지도 이런 어거지가 없다. 정말 인간의 간사함에 부끄러워질 뿐이다

공무원도 사람이다. 사람이 하는 일은 어디까지나 일정한 한계가 있는 법이다

게다가 자연현상은 그것으로 이미 인위적인 개입을 전적으로 허용 하지 않는다

뻔히 알면서 공무원 욕은 그칠 줄 모른다. 이런 사람 대부분 은 눈오면 또다시 미쳐 날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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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한마디로 지저분하다. 내게는 움직일 수 없는 절대적인 사실이다.

겨울은 춥고 여름은 더운 계절이라는 사실과 더불어서 말이다

눈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 너무 더럽다

세상의 더러운 먼지와 결합되어 범벅이 된 모습은 말 그대로 흉물스럽다

게다가 곳곳에서는 눈과 쓰레기가 뒤섞여 괴이한 형태의 신종 쓰레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세상에 이 보다 더 더러운 몰골이 있을 수가 있을까? 없다고 단정하는 이야기다

그래도 사람들은 무덤덤하다. 일반 쓰레기와는 대응방식이 너무나 다르다

다들 그러려니 하고 도무지 치울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아직까지도 감탄할 일이 남았는가?

여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미관을 더 해치는 것은 눈인데도 사람들은 그걸 인식하지 못한다

다들 과거 생각만 할 뿐 현재의 폐해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 항상 반복되어 온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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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의 눈들이 퇴근길에서는 말끔하게 치워져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눈 내린 다음 날은 너무나 화창한 날이었다. 하루 종일 해가 떠 있었다

아무리 겨울 해라고 무시할 법도 하지만 그래도 해는 해가 아니던가

그렇지만 퇴근길에서 그런 나의 기대는 여지없이 싸그라들고 말았다

여전히 곳곳에는 눈의 잔해들이 널려 있었고 그것으로 인해 차는 더디게 움직였다

오히려 이런 때 일수록 방심하는 운전자에게 교통사고는 가능성이 더 높은 법이다

다들 그런 방심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조심조심 하다보니 출근길과 다를 바 없었다

눈은 여전히 우리 생활에 위력을 떨치고 있다. 당일과 그 다음날 까지도 말이다

그렇다고 내일이라고 안전하리라는 보장은 아무데도 없다. 그때 가봐야 알 수 있다

아무튼 출근길과 퇴근길 동시에 세트로 무지하게 고생항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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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대로 아침 출근길은 엉망이 되어 버렸다. 전부다 거북이 운행이다

어제 내린 눈들이 새벽사이에 꽁꽁 얼어서 빙판길이 되었던 까닭이다

알면서도 당한다고 하던가! 오늘 아침 출근길이 꼭 이런 경우이다

뭐 어떻게 별다른 대책이 없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다

버스를 타고 츨근했다. 버스는 뭐니뭐니해도 안전운행이 최고다. 사고나면 대형이다

군데군데 그래도 만이 해빙이 된 지역이 있어서 속도를 좀더 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지만

기사는 여전히 안전운행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었다. 할 말 없다. 속도보다 안전이 우선이다

겨우겨우 시무실에 나와보니 아직 출근 안한 직원이 많았다. 나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다

눈 한번 내리고나면 우리네 일상은 이렇게 큰 변화가 일어난다. 그까짓 눈 한번에 말이다

내가 잠재적으로 눈을 달가워 하지 않는 이유다. 눈은 그까짓이라고 함부로 말할 게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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