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내리면 그것은 쌓이기 마련이고 결국은 빙판길로 변한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우리나라든 세계 어디든 예외없는 일이다
폭설이 내릴 때는 너무나 많은 눈이 내린다면 즐겁게 환호성을 지르다가
게다가 일부는 더 많이 내려 온통 눈천지가 되라고 주문까지 했으면서
막상 다음날 출근길과 퇴근길에 눈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니까 화를 낸다
공연히 심술은 공무원에게 부린다. 눈 안 치워놓고 대체 뭐하고 있었냐고 말이다
어거지도 이런 어거지가 없다. 정말 인간의 간사함에 부끄러워질 뿐이다
공무원도 사람이다. 사람이 하는 일은 어디까지나 일정한 한계가 있는 법이다
게다가 자연현상은 그것으로 이미 인위적인 개입을 전적으로 허용 하지 않는다
뻔히 알면서 공무원 욕은 그칠 줄 모른다. 이런 사람 대부분 은 눈오면 또다시 미쳐 날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