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대로 아침 출근길은 엉망이 되어 버렸다. 전부다 거북이 운행이다

어제 내린 눈들이 새벽사이에 꽁꽁 얼어서 빙판길이 되었던 까닭이다

알면서도 당한다고 하던가! 오늘 아침 출근길이 꼭 이런 경우이다

뭐 어떻게 별다른 대책이 없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다

버스를 타고 츨근했다. 버스는 뭐니뭐니해도 안전운행이 최고다. 사고나면 대형이다

군데군데 그래도 만이 해빙이 된 지역이 있어서 속도를 좀더 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지만

기사는 여전히 안전운행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었다. 할 말 없다. 속도보다 안전이 우선이다

겨우겨우 시무실에 나와보니 아직 출근 안한 직원이 많았다. 나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다

눈 한번 내리고나면 우리네 일상은 이렇게 큰 변화가 일어난다. 그까짓 눈 한번에 말이다

내가 잠재적으로 눈을 달가워 하지 않는 이유다. 눈은 그까짓이라고 함부로 말할 게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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