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염치를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 절대로 꼴불견 꼴을 당하지 않는다

염치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것이 꼴불견이다

퇴근하면서 길게 늘어진 자동차 행렬을 보았다. 늘 보는 자동차라서 특이할 것도 없다

내가 어디 조선시대에 태어나 타임머신타고 훌쩍 지금의 세상으로 온 것도 아니지 않는가!

그런데 내 눈을 의심하게 하는 장면을 목격하였다. 말 그대로 꼴불견이었다. 딱 들어맞는 말이다

자동차 사방에 내린 눈을 그대로 달고서 운전하는 이가 있었다. 사실이었다

전면과 뒷면의 유리창에 자기 시야 범위 만큼의 눈만 치우고서 말이다. 딱 그것만큼만 치웠다

게을러서 그렇다고 말하기도 뭐하다. 그저 앞뒤 생각이 없는 인간이다. 낯짝 두꺼운 사람이다

자신을 어떻게 볼 것인지 타인의 눈치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 조심해야 한다. 잘못 관계되면 두루두루 험한 꼴 당하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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