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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세계를 홀리다 -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대중음악을 만든 사람들
김학선 지음 / 을유문화사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제목만 보면 안 좋은 쪽으로 낚이기 딱 좋은 책이다.

 

마치 최근의 한류 열풍에 편승한, 그저 시류에 휩쓸리고 말 그런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강의 장들만 살펴보면, 아이돌, 1970년대, 1980년대,1990년대, 2000년대, 2010년 으로 구성되어 각 시대의 명반과 가수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사회적 의미와 뒷이야기까지 마치 백과사전같았다.

 

이쪽에 관심이 많다면 반드시 소장할 만한 책.

단연 한국 대중 가요에 대한 개론서이자 참고서이다.

단순히 재미만으로라도 한번은 읽어볼 만한 책.

어디 가면 대화의 주제를 풍부하게 할 수 있고 인기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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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비밀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이동진 지음 / 예담 / 2009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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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이라는 사람은 이제 하나의 브랜드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꼼수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그래도 열심히 자기 분야에 매진하며 즉각적인 성공을 의식하지 말고 꾸준히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경지에 오를 것이라는, 이 단순해보이지만 결코 평범해보이지 않는 사실을, 갈수록 믿기 어려웠는데 이동진을 보다 보면 그게 가능하기는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700쪽이 넘는 이 두꺼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인간 이동진에 대한 존경심이 제일 크다고 할까. 한 명의 감독과 인터뷰하기 위해 그의 모든 작품을 전부 찾아본 것은 물론이고 모든 질문을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하는 그 형식을 유지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이 연구했을지 노력이 감이 잡히지 않는다.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 출신으로, 큰 회사에 몸담고 있던 시절부터 참신하고 깊이 있는 영화 기사로 유명했었고, 조직에 있을 때부터 차근차근 자신의 가치를 올려 지금은 프리랜서 방송인이자 평론가, 작가로 자기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냈다. 아마도 잘은 모르겠지만 경영학이나 자기 계발서에서 충분히 예시로 들 만한 사례인 것 같다.

 

감독과 문화부 기자 출신 평론가의 영화 대담이지만, 어려운 단어나 이해 안 가는 문장이 없이 잘 읽힌다. 그리고 인터뷰어의 정성에 감동한 탓인지, 감독들 또한 여타 인터뷰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속내를 많이 보여준다. 대중을 상대로 한 책이, 이렇게 깊이가 있고 전문적일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여러모로 소장이 아깝지 않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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