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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의 선물 - 인생의 전환점에서 만난 필생의 가르침
에릭 시노웨이 & 메릴 미도우 지음, 김명철.유지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3월
평점 :
모리와 함께한 일요일과 여러모로 닮아 있는 책이다.
다만, 이 책의 출판이 훨씬 늦었기에 참신함은 좀 부족하고, 내용은 이 책이 더 알찬 편이기는 하다.
한 때 자기계발서의 붐에 편승하여 나도 수많은 책들을 읽었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면 문득문득 기시감이 들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읽은 첫 자기계발서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인 스티븐 코비의 아들인 숀 코비가 지은 성공하는10대들의 7가지 습관이었다. 물론 그 때는 10대였다.
감히 말하자면, 10대 시절 내 인생을 바꾸고 현재까지 영향을 미친 책을 여러 권 꼽으라면 이 책은 반드시 들어간다고 보겠다. 숀 코비의 아버지인 스티븐 코비의 책은 읽어보지 못했는데, 아들 숀 코비의 책은 발랄하고 재미있어서 표지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몇 번이고 읽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 그 책은 우리 집에 없지만, 그 책에 실린 몇몇 사례와 격언들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난다.
이 책은 읽으면서는 감탄하면서, 또 으쌰으쌰 힘이 나면서 읽기는 했는데, 정작 다 읽고 나면 기억에 남는 구절은 딱히 없다. 책이 부실해서가 아니라, 하도 이런 책들을 그동안 내가 읽어제낀 통에 이 책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함을 발견하지 못한 탓이다. 만약 자기계발서를 읽은 적이 거의 없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보물찾기를 하듯 구석구석에 놓여진 선물같은 조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