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 무도회 사건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78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유미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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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의 푸아로 사건집과  1974년에 출판된 푸아로의 초기 사건들에 대한 한권짜리 책에서 나온 사건들. 몇몇 사건은 다른 단편집과 겹치는 부분도 있다. 아마도 이곳 저곳에 연재했던 단편들을 나중에 발전시켜서 장편으로 늘리거나 약간씩 고쳐서 다시 내는 경우도 있었나보다.

 

벨기에의 경찰서장이었던 푸아로가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을 해결하면서 범죄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고, 헤이스팅스는 성실히 사건들을 기록한다. 

 

사라진 광산

광산에 대한 지도를 가지고 있던 중국인이 영국에 건너오자마자 살해당한다. 회사의 중역 중 한 명이 푸아로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데... 놀랍게도 그 중역이 공범이었다!


초콜릿 상자

푸아로가 고백하는 유일한 실패담. 벨기에 시절 이야기. 분홍색 상자와 파란색 뚜껑. 파란색 상자와 분홍색 뚜껑. 트리니트린이라는 혈압강하제는 초콜릿색 알약이라고.


베일을 쓴 여인

결혼을 앞둔 여성이 자신의 젊은 시절의 연애 사건을 증명하는 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서 편지를 훔쳐달라는 부탁을 의뢰한다. 솜씨 좋은 푸아로는 편지가 보관되어 있는 상자를 발견하는데, 그 상자에는 보석이 들어있다. 알고 보니 여성과 협박자는 공범으로, 또 하나의 공범이 보석을 들고 도주하는 바람에 그를 죽이고, 숨겨 있던 보석을 찾기 위해 푸아로에게 의뢰했던 것.


 

해상에서 일어난 사건

범인은 복화술사!


 

당신은 정원을 어떻게 가꾸십니까?

Old lady got the wind upo badly. 푸아로에게 사건을 의뢰한 노부인이 사망해버리고 사인은 다량의 스트리크닌. 1000분의 1로 희석해도 쓴맛이 난다는데 어떻게 음식에 넣었을까? 오블라토, 녹말과 한천으로 만드는 얇은 막, 사탕과자의 포장이나 약 포장에 사용되는 그 오블라토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노부인의 전재산을 물려받기로 한 하녀. 물과 함께 넘기면 아무 맛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하녀가 범인이겠지만, 사실은 굴! 씹지 않고 삼키니까. 하지만 남은 껍질은? 쓰레기통에 버리면 하녀가 알 테니 화단에 장식한 여주인. 그러나 굴 껍데기의 수가 부족해서 화단을 완전히  두르지 못했던 것이 푸아로의 눈에 띄어 발각된다.


빅토리 무도회 사건

가장 무도회와 직업배우.


클래펌 요리사의 모험

사라진 요리사는 어디로 갔을까? 요리사의 낡은 트렁크가 필요했기에 아무것도 모르는 요리사를 밖으로 유혹해내었던 것.


콘월의 수수께끼

독살당할 것 같다는 부인. 자택에서 푸아로와 만나기로 약속하나 30분 전에 살해당한다. 푸아로는 진범을 잡아내고 24시간 후 경찰에 넘기겠다는 자백서에 범인이 서명하게 한 후 도주를 용인한다. 비난하는 헤이스팅스. 그러나 증거가 전혀 없기에 푸아로가 묘책을 짜낸 것.


클로버 킹

살인 사건을 목격했다는 여자. 옆집으로 뛰어들었는데 그들은 한 시간 동안 브리지 게임을 하고 있었다고. 그런데 클로버 킹 카드 없이 어떻게 한 시간 동안 게임이 가능했을까?


르미서리어 가문의 상속

장남이 집안을 계승하지 못한다는 저주. 생각지도 못한 범인의 존재. 재산에 대한 욕심이 저주를 이용한 살인을 부르고 범인도 그걸 믿어버린 광기. 그런데... 결국 그 저주는 맞아떨어져 버린 것 같다.


플리머스 급행열차

미국강철왕의 딸이 살해된다. <블루 트레인의 수수께끼>와 동일한 패턴. 아마 여기에서 장편으로 발전시킨 듯.


 

잠수함 설계도

<뮤스 가의 살인>에 수록되었던 '미궁에 빠진 절도'와 똑같잖아!


 

마켓 베이싱의 미스터리

<뮤스 가의 살인>의 표제작인 '뮤스 가의 살인'과 핵심이 동일하다!


 

이중 단서

러시아 백작 부인, 영국 노부인, 남아프리카 백만장자에 버나드 파커라는 네 인물이 보석 도둑 용의자. 장갑과 담뱃갑 두개의 단서 때문에 푸아로는 오히려 진범을 잡아낸다. 베라 로사코프와의 첫만남. 푸아로는 또 만날 것 같다며 기대한다.

로사코프 백작부인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중 범죄

여행 겸 친구의 의뢰를 해결하기 위해 헤이스팅스와 함께 가던 중, 우연히 만난 젊은 여인이 물건을 도둑맞았다며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녀는 값비싼 물건을 산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가지고 가던 중이었는데, 물건은 도난당하고 불행히도 그 사람은 이미 물건을 구입한 상태. 물건은 어디로 증발했을까? 이어 등장하는 놀라운 사실. 그 물건을 훨씬 더 비싼 가격으로 팔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말벌 둥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이 편안하게 생을 마무리하면서 연적에게 살인 혐의를 뒤집어씌우려고 한다. 푸아로가 등장하여 청산가리와 소다를 살짝 바꿔놓아 옛 친구가 죽기 전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것을 바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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