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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8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 사활 ㅣ 미생 8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뜻이 향하는 것. '지향.'
처음부터 지금의 나는 아니었을 것이다.
어떤 것을 위해 무언가를 포기하게 되는 근거는 '지향'에 있다.
무엇인가가 되고 싶고 갖고 싶어 그것을 향하게 되고,
그러다 당장의 자신을 배반하는 선택을 하게 될 때도 있다.
지향하는 바를 위해 이렇게 저렇게 포기를 해도,
지향하는 대로 살기란 매우 어렵고,
지향하는 바를 성취했다 하더라도 회한과 깊은 고독에 빠진다.
지향은 곧 길이고, 그 길을 걸을 뿐인 누군가는 길의 끝에서 거울을 마주하게 된다.
그 거울에서 소박하게 만족한 미소를 띤 누군가가 서 있을 수도,
괴물이 되어 있는 자신을 만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