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6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 봉수 미생 6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꼬맹이인 아이가 어느 날, 이런 말을 한다.

우린 가족이잖아.

그래, 가족이지.

그 뻔한 말에 부모는 새삼 염치없음을 느낀다.

그리고 고마워한다.

줄을 세우면 어디쯤에 서 있는지 보이지도 않을 계약직 신입사원의 입에서 나온 말.

고위급 임원으로 이른 아침부터 정ㆍ관ㆍ재계를 뛰어다니며 원치 않는 정치와 미시적 이슈에 집착하던 나날을 걷어낸 신입사원의 한 마디.

우린 상사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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