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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청춘에 답하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데키나 오사무 엮음, 이혁재 옮김 / 예인(플루토북)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쉽고 빠르게 읽기 좋은 책이다.
구절 하나하나를 버릴 수 없을 만큼 위대한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 동안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 특히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은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책이 아닐 것이다. 물론, 18세기, 19세기를 살았던 대문호 괴테의 영향을 당대, 또한 후대의 많은 지성인들이 받았을 것이고, 우리는 멀리 느껴지는 괴테보다도 후대의 지식인들의 글을 더 가까이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 있는 그의 보석 같은 말들이 이미 우리에게 당연히 익숙해져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아마도 이 시기에 이런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것은 괴테가 유일했을 지도 모르고 또 분명히 앞서가는 인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에게는... 그 사실은 안타깝게도 크게 중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후대의 지식인들이 괴테를 인용을 했거나, 혹은 괴테의 글들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영역을 개척하였고, 우리는 괴테보다는 직접적으로 그 후대의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받았겠지. 그래서인지 이 책에 나와 있는 글들은 '아!'하고 와닿는 구절은 사실 거의 없다. 어쩌면 이미 오래전부터 집에 있던 오래된, 귀중하지만 익숙해서 신기하지는 않는 보석을 보는 느낌이다.
다만, 이제 막 성인이 된 대학생, 혹은 고등학생에게는 유용한 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문장이 길지 않아서 읽기에 번거로움이 없고, 또 가벼워서 들고 다니면서 자주자주 들추어보기도 좋기 때문이다. 특히 표지와 책 안 구성이 예뻐서 선물용으로는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