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 개정증보판
정재승 지음 / 어크로스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 이 책이 나온지 10년이나 되었구나. 복잡한 세상 & 명쾌한 과학 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나를 둘러싼 복잡한 모든 것을 과학으로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10년 전, 내가 아직 청소년일 때는 이 책을 재미있게, 반복해서 읽으면서도 이 책이 얼마나 대단한 줄 몰랐는데 지금 읽어보니 감탄이 나온다. 전문가는 현학적인 표현에 빠지기 쉽기 마련인데 이 책의 저자는 유명 영화배우, 현대 미술가, 백화점, 산타클로스와 혼잡한 교통처럼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누구나 아는 것들을 예시로 들어서 과학을 친근하게 소개한다. 단수니 소재 뿐 아니라 단락 길이, 문장 구조, 단어의 선택 등 지금 성인이 된 내 눈으로 보았을 때 과연 문리가 제대로 조화되었구나, 이게 바로 융합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런 저자를 보았을 때 늘 느끼는 부러움과 존경심이 뒤섞인 감정이 든다. 이 책을 썼을 때의 작가는 만으로 29세. 이걸 확인하니 패배감과 질투심마저 드는구나.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의 청소년인 나와, 10년이 흘러 지금에 다다른 나는 얼마나 그동안 발전했을까, 생각하니 한숨이 나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