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면 힐러리처럼 - 꿈을 품은 모든 여자가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서는 법
이지성 지음 / 다산북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고 마이리뷰를 쓴 게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이다. 그 때 나는 20대 초반, 지금 나는 20대 후반이다. 오랜만에 책장 정리를 하다가 그 당시 얼마나 감동적으로 읽었던지,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았더도 그 충격만큼은 기억이 나서 책을 뽑아 들었다.

 

그 당시 나는 이 책을 읽고 막연히 두근거렸던 것 같다. 그리고 6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마음 한 쪽 구석이 싸해 온다. 안타까워서. 내가 이 책을 일주일에 한 번씩만 읽었더라면, 나와 있는 구절 하나하나를 머리에 새겼더라면, 지금 좀 더 달라질 수 있지 않았을까. 명문대이기는 하지만 최상위대학은 아니었고, 집안이 좋았던 것도 아니며, 타고난 재능보다 후천적 노력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강한 여성이 된 힐러리. 그 후천적 노력은 그녀의 20대에 폭발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지금까지의 커리어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하니 내 지난 6년이 너무나 아까웠다.

 

하지만 몇 가지는 아직도 나에게 유효하다. 직업을 가지고, 전문가가 되고, 신중하게 투자하고, 작은 이익을 소중하게 여기라는 것. 돈을 버는 여자가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것. 위기의 순간에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마음의 수평을 지키고 하던 일을 계속 할 것. 누군가의 공격에 어쩔 줄 몰라하거나 도망치지 말고, 노련한 권투선수처럼 웃는 얼굴로 맞받아치라는 것. 적극적인 노력으로 좋은 멘토의 멘티가 되라는 것. 책을 많이 읽되, 강렬한 영감과 지적 자극을 주는 철학, 사회학 위주의 어려운 책을 읽으라는 것.

 

존 스튜어트 밀 식 권장도서

논어 맹자 순자 노자 장자 열자 묵자 손자 한비자 사기본기 사기열전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 뤼시스 크리티아스 알키비아데스 프로타고라스 국가 티마이오스 소피스테스 정치가 필레보스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니코마코스 윤리학 영혼에 관하여 범주론 명제론 소피스트적 논박

키케로: 의무론 최고선악론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

데카르트: 성찰 방법서설

 

대학 4년의 평균 학점이 2.2인 저자와 같은 사람도 TV와 인터넷을 끊고 책을 읽기 시작한 지 10년이 채 안 되어 동기 중 유일하게 TV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는 부분은 나에게 동기 부여가 되었다.

 

그리고 글쓰기 노하우.

1. 작게 시작하라.

2. 양으로 승부하라.

3. 정기적으로 글을 써야만 하는 상황을 만들어라.

4. 자신의 생각을, 발로 뛰어서 쓰라.

5. 글쓰기 자료 수첩을 만들어라.

 

실행에 옮겼지만 미약한 부분도, 아직 실행에 미처 옮기지 못한 부분도 있다. 이 책을 좀 더 일찍 가슴에 새겼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우연히 책장 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책을 다시 읽어내려가며 너우 늦지는 않았다는 반가움이 동시에 드는 가운데, 최근 방향을 잡지 못하고 휘청하고 있던 나에게 큰 도움이 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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