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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청춘! A+보다 꿈에 미쳐라
박원희 지음 / 김영사 / 2009년 12월
평점 :
내 자신이 참 초라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아마 내가 그녀보다 나이가 더 어렸으면 이러지 않았을까? 나와 같은 나이의 사람이 참으로 멋지게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금나나도 그렇고 박원희도 그렇고 하버드 합격 전 후로 책을 냈다. 둘 다 전의 책은 어느 정도 거부감이 들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었지만 후의 책은 놀랍게도 속이 꽉 찼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박원희의 이 책은 금나나의 책보다 더 충격적이다.
만약 내가 그녀처럼 민사고에 갔다면, 조금 달라졌을까? 아니 세계 최고의 하버드 생들도 취업 걱정에 떨어야 하는데 나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자위해도 되는 걸까?
책을 읽으면서 한없이 부끄러웠고, 반성하게 되었다.
어렸을 때 이런 삶을 한번쯤은 꿈꿔보았을 텐데... 그때의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이도 저도 아닌, 한마디 저마디에 흔들리는 지금의 내 모습, 나는 무엇때문에 흔들리고 있고 그 흔들림은 당위성을 가지고 있나? 고민만 할 뿐, 행동은 없고, 실천도 없고, 그냥 사는 존재인가 나는? 아니 이 모든 것이 전부 배부른 고민일 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