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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 ㅣ 작은 탐닉 시리즈 1
고경원 지음 / 갤리온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1. 작은 탐닉 시리지의 첫 권이란다. 나도 어렸을 때 꽤나 뭔가에 탐닉했었는데. 이상하게 남들 다한다는 우표 수집에는 관심없었고 스티커를 모았었다. 그때 하나하나 스티커를 붙인 노트만 세 권이었나. 왜 한 번 붙여버리면 다시 떼어 쓰지도 못할 스티커에 그토록 탐닉했던가.
2. 지금의 나는 무엇에 탐닉하는가. 없다. 공부, 살기 위한 생존 말고 순수히 즐거움 때문에 탐닉하는게 있는가. 없다. 없다. 없다. 음악도 아니고 사진도 아니고 요리도 아니고 운동도 아니다. 돈이 든다고 시간이 든다고. 결과적으로 나는 더 피곤해지고 연약해졌다.
3. 탐닉耽溺 즐겨빠지다
4. 어쩌면 지금 난 평생을 걸쳐 사랑에 빠질 수 있는, 마음놓고 탐닉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게 빨리 찾아지지 않아서 내가 불안해하는지도, 생각보다 찾는 과정이 수월하지 않아 힘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