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책들의 도시 - 전2권 세트
발터 뫼르스 지음, 두행숙 옮김 / 들녘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그게 네벨하임식 유머입니다. 모든 일에는 다 가치가 있다는 거죠. 당신은 어땠나요? 그 일이 가치가 없던가요? 

지금은 그렇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가치가 있겠지요. 하지만 지금 저는 빈털터리가 되었어요. 

 

이자는 대체 누굽니까?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입니다. 

우리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리지요. 

이건, 정말 심했다. 내 눈에서 눈물이 쏟아졌다. 

우리는 너를 믿는다. 

너의 최초의 작품을 큰 기대를 갖고 기다리겠다. 

그리고 언제나 이걸 기억해요. 

우리는 별에서 와서 별로 간다. 

삶이란 낯선 곳으로의 여행일 뿐이다. 
 

 

그래... 어떤 일이든지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웃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유머일 것이다. 비록 지금은 빈털터리라 할지라도 말이다. 삶이란 낯선 곳으로의 여행이기에, 항상 허둥대고 정신없을 수 밖에 없다. 때로는 돌아가야만 할 때도 있고, 때로는 한참을 멈춰서서 다른 이들이 지나가는 것을 지켜보아야만 할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목적지에 다다른다는 것, 그리고 지나오는 길목길목에서 내가 보고 들은 모든 것들을 흘려보내지 않고 내 가슴에 새겨 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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