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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펫 1~14(완결) 세트
오가와 야요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2월
평점 :
품절
#1권
미안해.. 정말 미안해.. 무인도에 갈때는... 꼭 데려갈게.
응, 그러는게 좋겠어. 스미레는 내가 없으면 하루도 버틸 수 없는걸. 하늘과 바다. 정글밖에 없는 곳이라도 우리 둘이 있으면 틀림없이 행복할 거야. 그러니까 꼭 데려다 줘.
언니도 그녀석 그만 두는 편이 좋아요. 그 녀석은 자기밖에 안봐요... 좋아하게 돼도 괴롭기만 할 뿐이에요.
자기밖에 안본다.. 라기 보다는 자기 문제로 정신이 없는거.. 아닐까. 좀 더 어른이 되어 스스로에게 자신이 붙으면, 자연히 상대를 배려하는 연애도 할 수 있을거야.
#2권
넌 누군가를 질투하거나 원망한 적 없니?
으음... 그야 있지. 키 큰 녀석이나... 나한테 없는걸 과시하는 녀석을 보면... 하지만 그런 녀석에게도 나름대로의 아픔이 있을 거고
내가 질투한다고 달라지는건 없잖아. 결국은 자신과의 싸움.. 아니야?
#4권
우울은 말끔히 날려버려. 바람이 안불면 달리면 되지. 나의 인생을 사랑해.
#5권
눈에 눈물이 고였어!
아, 아무것도 아니야.
스미레~
왜?
스~미~레~
....
스미레.
자꾸 왜...
너무 좋아.
그래, 이런저런 걱정거리는 적지 않지만 이 생활이 최고로 해피하다는 것은 사실이야. 설령 잃는다해도 잊을 수 없을거야.
#8권
무언가를 사랑함으로써 인간이 강해질 수 있다면, 서로 기댐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면, 별을 올려다 볼 때마다 나는 기도한다. 부디 그녀의 영혼이 외톨이가 아니기를.
#12권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
마법에라도 걸린 듯,
꿈을 꾸듯,
당신만 사랑하며
살 수 있다면.
그 돌은 토르말린인데 치유의 효과가 있대.
내가 없어도 괜찮도록 부적이야.
일단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주에 벨기에로 가.
지금까지 그 집에 살게 해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에게..거긴 방공호나 마찬가지였어.
너무나 편안하고 안락한 곳..
아마 몇 번을 다시 태어난다 해도 그런 곳은 찾을 수 없을 거야.
도망치는게 아니야.
독기 시퍼런 세상에서 당신을 지키기 위해 먼저 나가는 거야.
그러니까 기다려.
그래, 난 좀 더 커야 한다.
밟히고 채여 기진맥진해서 돌아올지도 몰라.
하지만 그 사람을 받아주기 위해
날 지탱해준 사람들을 내가 지탱해주기 위해
피를 나눠준 사람.
사랑해주었던 사람
가르치고 이끌어 주었던 사람
마음을 허락해주었던 사람
그 모든 것이 지금의 날 만들었으니까
#14
보통 사람보다 배로 의심이 많은 건
그만큼 순수하고 믿기 쉽기 때문.
신랄한 말로 무장하는 건 상처받기 쉽기 때문.
제목보고 이상한 내용인 줄 알았다가 친구 추천으로 보게 되었다가 완전 반해버렸다~ 처음엔 이런 사람이 있었으면 했는데 이제는 내가 누군가에게 이런 사람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