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벨의 배웅을 받으며 커크네 아파트에서 나왔을 때, 퀸은 허심탄회한 기분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순순히 물러날 기분도 아니었다. 복도에 우두커니 서서 미간을 모으고, 완강하게 저항하고 있는 머릿속의 불소화물을 곰곰이 짓씹고 있었다. 제목을 꼭 국명 시리즈로 맞춰야한다고 집착한 탓인가. 억지스럽다고 느껴진 부분도 있는 데다가 생각보다 범인을 쉽게 추측해낼수 있어서... 그래도 등장인물과 상황 묘사는 상큼한 면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