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터슨
짐 자무쉬 감독, 골시프테 파라하니 외 출연 / 플레인아카이브(Plain Archive)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일어나 간단한 아침 식사 후 출근하는 패터슨은 버스 운전 기사다. 퇴근 후 아내와 저녁 식사를 하고 나면 반려견과 산책을 한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 변화구를 주는 것은 시이다. 그는 틈나는대로 시를 읽고, 시를 쓰고, 그의 일상은 시가 된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는 지루했다. 지금 패터슨처럼 살고 있는 나는 때로 나의 일상이 지루해 버겁다. 지루한 일상에서 다시 접한 패터슨은 그야말로 나에게 아주 작은 보석 같은 영화였다. 반질반질 닦아 빛을 받아 반짝이는 보석은 유심히 봐야 알아차릴만큼 작아도 들여다볼 때마다 흐뭇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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