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는 과연 누구일까?매번 온다고 하면서 오지 않는 고도는 과연 누구일까?하루 종일 고도를 기다리다가 밤이 되면 아이가 와서 고도가 오늘은 못 오지만 내일은 꼭 온다고 이야기한다.고고도 디디도 지쳐서 포기하려고 하지만 끝끝내 고도가 오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그들이 포기했으면 하면서도 함께 고도를 기단리는 관객도 희망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같다.이 연극은 왠지 모르게 극본과 실제 무대에 올려진 연극과의 간극이 제일 큰 연극의 무리에 속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언젠가 꼭 연극 무대에 올려진 고도른 보러 가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끝내 포기하지 못한 희망에 대해 생각하다가, 벌써 10여년전이 되어버린 드리마 선덕여왕의 한 장면이 생각났다.미실: 안다는 것, 지혜를 갖는 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들에게 안다는 것은 피로하고 괴로운 일입니다.덕만: 희망은, 그런 피곤과 고통을 감수하게 합니다. 희망과 꿈을 가진 백성은 신국을 부강하게 할 것입니다. 저와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과 함께 그런 신라를 만들 것입니다.미실: 공주님, 미실은 백성들의 환상을 이야기하고 있고, 공주께선 백성들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허나, 그 희망이라는 것이, 그 꿈이라는 것이 사실 가장 잔인한 환상입니다! 공주께서는 이 미실보다 간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