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반할지도 - 여름의 비에이 겨울의 삿포로 반할지도 시리즈
최상희.최민 지음, 엘 그림 / 해변에서랄랄라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반적인 가이드북에서 잘 소개하지 않은 장소가 소개된다는 장점은 있으나 그 장소의 선정이 다소 저자 개인의 취향이 확고하게 반영된 것이기에 독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저자의 감성은 사진과 글에서 묻어나나 이러한 책에서 흔히 기대되는 여행지에 대한 깊은 사색까지는 찾기 어렵다는 게 아쉽다. 단적인 예로 비에이의 풍경은 인터넷 검색에 시간을 들이면 이 책 이상의 사진은 나올 수 있기에 사진이 특별하다고 말하기도 어렵고, 홋카이도에서 상대적으로 알려진 삿포로나 오타루, 비에이 등 말고 최북단인 아바시리 등 덜 알려진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부족하다. 내가 이 책을 산 것은 홋카이도 여행가기 전이었는데 가기 전의 기대를 한껏 올려 설렘으로 들떠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분명히 흐뭇하기는 했으나 다녀오고 나서 다시 보고 나면 생각보다 책 내용이 묵직하지는 않다는 느낌이 계속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