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생 - 죽음 이후의 삶의 이야기, 개정판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지음, 최준식 옮김 / 대화문화아카데미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컸던지 실망이 컸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고 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좀 더 울림을 주려면 이보다는 깊이가 필요하다.

수능날만 되면 전국의 사찰과 교회와 성당에서 집단으로 기도회가 열리는, 유래없이 기복신앙을 바탕으로 모든 종교적 활동이 이루어지는 나라에서 사후생이란 종교에서 말하는 사후세계로부터 벗어나 사유되기는 어렵다.

유교에서는 조상의 혼을 부른 제사를 지내면서도 정작 사후생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고, 어떠한 논의도 합의도 정리도 없다는 것은 최준식 교수가 쓴 뒷부분에 첨부된 논문의 내용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래서 별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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