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매직 인 더 문라이트
우디 앨런 감독, 콜린 퍼스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달빛 아래 마법이라니. 우디 앨런이 이렇게 낯간지러울 수 있는 사람이었나 싶다. 아무리 다르게 생각해보려 해도 우디 앨런 개인사와 떨어뜨려놓기 어려웠다. 모든 창작자가 세상에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만, 지나치도록 자기 변호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게 뭐 어쩌라고? 현실에서도 극중에서도 커플들은 행복하다. 어쩌면 감독 자신의 분신이기에 콜린 퍼스는 이성적이면서도 사랑의 가치를 알게 되는 미중년이고 어쩌면 감독이 사랑하는 사람의 분신이기에 엠마 스톤은 사랑스럽고 순수하면서도 끝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보고 따르는 용기가 있다. 우디 앨런의 영화라는 맥락에서 보면 아름다운 풍경, 남녀의 로맨스, 농담을 넘어선 뭔가가 빠져있다는 점에서 아쉬울 수는 있지만, 매력 넘치는 두 남녀 배우의 연기와 호흡만으로도 한번은 볼 만한 영화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두 배우이며, 특히 엠마 스톤은 예전부터 깊이 있는 여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 이후 세계적인 스타가 되어 더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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