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오슬로 국립극장 앞에 서 있는 입센의 동상을 봤던 기억과, 중고등학교 문학 시간에 일부만 봤던 인형의 집에 대한 기억이 합쳐져 이 책을 읽게 되었다. 100 여년 전의 희곡에서는 여성에 초점을 맞추어 해석하는 것이 맞았겠지만 현대에서는 인간 전체로 확대하여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사회적 가치, 다른 사람들의 시선, 내가 속한 문화로부터 독립하여 참 '나'에 도달한다는 것은 어느 한 쪽의 성만의 문제는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