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 린드그렌 탄생 110주년 기념 개정판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15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잉리드 방 니만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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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학원 출판사에서 나온 메르헨 전집에 있던 삐삐.
솔직히 어린 시절 읽은 삐삐는 어린 시절의 나에게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우연히 삐삐를 다시 접하게 된 것은 네이버 북의 오디오 북 소개란을 보고. EXID의 하니가 읽은 오디오북이 이벤트기간인지 무료로 대여할 수 있었다. 호기심에 눌러 보았는데 따뜻하면서도 다소 낮은 투의 목소리가 편안해서 순식간에 한 권을 귀로 읽을 수 있었다.
삐삐는 오히려 어른이 된 지금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대책없이 건강하고 명랑한 아이. 정작 그 시절에는 그게 얼마나 행복했던 것인지 몰랐던 어른에게 옛날 책을 펴고 읽던 그 시절의 나 자신을 계속 떠올리게 했던 소중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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