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날을 떠올리면 진짜 있었던 일일까 해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지나간 일은 꿈 같아

 

꿈은 깨면 바로 사라지지만,

지나간 시간은 꿈보다 오래 남아

그건 몸과 마음에 새겨진 기억이야

 

 

 

희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새파랑 2022-04-04 11: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나간 좋은 추억이나 나쁜 추억은 모두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평범한 일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

희선 2022-04-07 01:25   좋아요 1 | URL
비슷한 일은 잘 생각나지 않아도 좋은 일이나 안 좋은 건 어느 날 갑자기 떠오르기도 하죠 좋은 일이 더 자주 떠오르면 좋을 텐데... 그런 일도 있었지 하는...


희선
 

 

 

 

오랜만에 꿈없이 잠을 잤지

아니 그것도 꿈이었을까

꿈없이 잠자는 꿈

 

현실과 꿈이 뒤섞이고

벗어나지 못하고

자꾸 빠져드네

 

잠을 자도

자꾸 잠이 와

 

 

 

희선

 

 

 


댓글(34)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새파랑 2022-03-30 08: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가끔 잠을 자도 계속 자고 싶은 날이 있더라구요 ㅋ 내가 꿈에서 자는건지, 진짜 자는건지 햇갈리는 기분? 😅

희선 2022-04-02 01:49   좋아요 1 | URL
꿈에서 또 꿈을 꾸는 일 있기도 해요 꿈인데 자다가 못 일어나고... 어떤 때는 자고 일어나서 날이 바뀌었나 한 적도 있군요 그건 시간이 조금 지나면 시간 감각이 다시 돌아오는군요


희선

얄라알라 2022-03-30 10: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늘, 마침 김대식 선생님 메타버스.신간.2차.읽어서.그런지.희선님.글이 메타버스적(?)으로 느껴집니다 꿈 안꾸시고 푹주무셨다면.오늘 가뿐하게.시작하셨겠네요^^

희선 2022-04-02 01:50   좋아요 1 | URL
어떤 때는 꿈이 잘 생각나지 않기도 하는데, 요새는 조금 생각나기도 하는군요 그것도 시간이 가면 거의 잊어버려요 자기 전에 조금 떠오르기도 하던가 전날 꿈이 자기 전에 조금 생각나다니...


희선

mini74 2022-03-30 10:5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뜨끔했어요 희선님 ㅎㅎ 잠을 자도 자꾸 잠이 오는데. 꾸고 싶은 꿈은 안 오네요 ㅠㅠ *^^*

희선 2022-04-02 01:52   좋아요 1 | URL
요새는 더한 듯도 합니다 꾸고 싶은 꿈 마음대로 꾸면 좋을 텐데, 그런 건 잘 안 오지요 어느 날 갑자기 그 꿈이 찾아올지도 모르죠 미니 님한테 그런 날이 곧 찾아가길 바랍니다


희선

페넬로페 2022-03-30 12: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잠을 자면 잘수록 잠이 많이 오는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을 것 같은데.
원래 잠이 많고 잠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가는 시간이 조금 아쉽기도 해요^^
그래도 잠이 좋아요 ㅎㅎ

희선 2022-04-02 01:54   좋아요 2 | URL
봄이어서 그런지, 다른 것 때문인지 요새 일어나기 힘드네요 시간이 가면 잠 잔 시간이 아쉽기도 합니다 그러고 내일부터는 조금 일찍 일어나자 하네요 며칠 동안 죽 그럽니다 이런 생각이라도 하면 그런 날이 올지도 모르죠 잠 조금 자는 것보다 어느 정도는 자는 게 좋다고 해요


희선

서니데이 2022-03-31 22: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침에 잠깐 꿈을 꾸다가 늦잠을 자서 깜짝 놀랐습니다.
희선님, 오늘은 3월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부터 4월 시작이예요.
늘 건강하고 좋은 일들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희선 2022-04-02 01:57   좋아요 2 | URL
깨고 싶지 않은 꿈이어서 늦잠을 잤을까요 그런 꿈은 깨고 나면 아쉬울 듯합니다 깜짝 놀라고 깨면 꾸던 꿈이 다 사라지지만... 사월 시작했네요 사월 새달이 왔으니 좋은 마음으로 살아야 할 텐데... 사월과 함께 주말도 왔네요 이번주 빨리 간 듯합니다 서니데이 님 사월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희선

scott 2022-04-01 22: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꿈속에서도 스맛폰을 열쉼히 보고 있습니돠 ㅎㅎㅎ

숙면을 위해 카페인은 가급적 늦은 오후에 마시지 않귀!ㅎㅎ
희선님 4월은 숙면 하는 달로 ^ㅅ^

희선 2022-04-02 02:00   좋아요 2 | URL
저도 가끔 꿈속에서 컴퓨터를 쓰기도 합니다 여기 글 본 것 같기도 합니다 꿈속에서도 그런 걸 하다니... 가끔이에요

사월에는 좀 걸으면 좋을 텐데, 삼월에도 이런 생각하고 별로 걷지 않았네요 많이 걸어도 밤에 잠 잘 오지 않던데... 그렇게 많이 걸은 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희선

그레이스 2022-04-01 23: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며칠 전 잠이 안와서 혼났는데 ...ㅠ
오늘도 커피를 2잔이나 마셔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많이 걸어서 잠이 잘 올수도...
희선님 꿀잠 주무세요~~

scott 2022-04-01 23:11   좋아요 3 | URL
그레이스님 따끈하게 데운 우유한잔 바나나 섭취 숙면에 도움 됩니다🤗

그레이스 2022-04-02 01:07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

희선 2022-04-02 02:05   좋아요 2 | URL
잠이 안 오면 자려고 하지 마라고 하지만, 그것보다 누워 있는 게 나을 듯합니다 잠이 안 오면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서 더 잠이 안 들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잠 드셨을지... 좋은 꿈보다 꿈이 생각나지 않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레이스 님도 푹 주무시기 바랍니다


희선

han22598 2022-04-02 06: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사와서....잠을 시도때도 없이 자고 있긴 하지만, 이것저것 꿈을 많이 꾸고 있어요 ㅋㅋ 그래서 진짜 꿈과 현실...새로운 곳이 혼동되고 막 그러고 있어요 ㅎㅎ 정리할 것도 많은데 하지 않고..너무 게으르네요 ㅋ

희선 2022-04-03 23:39   좋아요 1 | URL
이사하면 한동안 자기 집 같지 않고 잠도 잘 안 오겠습니다 시간이 가고 익숙해지면 좀 낫겠지요 편안해져야 할 텐데... 이사한 것도 힘들었을 테니 정리는 천천히 조금씩 하세요 정리하다 지쳐서 잠드는 것도 괜찮을지, 별로 안 좋을 듯하네요 이사한 곳이 익숙해지기를 바랍니다


희선

2022-04-02 1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3 2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2-04-02 17: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봄이 되어서인지, 조금 더 자주 졸리긴 합니다.
낮에도 졸리고요. 가끔은 많이 자도 수면부족 같기도 해요.
희선님, 주말에는 많이 쉬고 재충전 하시면 좋겠어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희선 2022-04-03 23:45   좋아요 2 | URL
봄엔 따듯해서 자주 졸리죠 학교 다닐 때 생각나기도 하네요 그때도 봄에 많이 좋았네요 아주 춥지 않았다 해도 겨울을 나고 따듯한 봄을 맞아서 몸이 거기에 적응하느라 그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날씨에 익숙해지면 좀 낫겠지요 주말이 거의 다 갔네요


희선

2022-04-03 2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3 23: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3 2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4 0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4 0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4 01: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4 0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4 0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4 01: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7 0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4 18: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7 01: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러다 잘될지도 몰라, 니은서점
노명우 지음 / 클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니은서점은 서울 은평구 연신내에 있다고 합니다. 연신내가 어딘지 잘 모르면서 말했네요. 저는 잘 몰라도 서울에 사는 사람은 알겠지요. 《이러다 잘될지도 몰라, 니은서점》에서 니은서점은 주5일, 주 스물여덟시간 일하는 독립서점이군요. 이거 참 좋네요. 누군가는 그렇게 짧은 시간 동안 일해서 돈을 벌 수 있을까 할지 몰라도. 솔직히 말하면 저도 처음에는 그런 생각했네요. 오후 2시에 문 열고 밤 8시에 닫는다니. 일요일에는 문 닫는 시간이 더 일러요. 저녁 6시예요. 다른 것보다 이걸 먼저 말하다니. 보통 책방은 아침 8시 30분쯤 문 열고 밤 10시에 닫을지. 11시까지 할까요. 지금은 그렇게 늦게까지 문 열지 않을지도 모르겠군요. 코로나19로 다들 집에 일찍 들어갈 테니. 일찍 집에 들어가면서 책방에 들러 책 한권 사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저도 그런 적 없으면서 말했군요.

 

 노명우, 이름은 들어본 것 같습니다. 책 제목을 봤습니다. 어떤 책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는 읽다가 말았습니다. 저도 이게 정확한 기억인지 잘 모르겠지만. 사회학자라 합니다. 사회학자가 책방을 하게 되다니 싶네요. 하던 일과 다른 꿈을 가지는 것도 괜찮겠지요. 아주 동떨어진 건 아니군요. 저는 그저 책 읽고 살기밖에 없지만. 책방도 장사기 때문에 사람과 잘 어울려야 합니다. 노명우는 이런 어려움은 말하지 않았는데 제가 썼군요. 니은서점은 부모님을 생각하고 한 거더군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한해 두달 뒤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장례식에서 받은 돈과 부모님 이야기를 쓴 《인생극장》 인세는 부모님을 생각한 걸 하고 싶다고 했어요. 그게 서점이에요. 지금은 세상에 없는 부모님이지만, 그런 노명우를 보고 저세상에서 기뻐하지 않았을까요.

 

 책방이라고 해도 어떤 책이든 있지는 않아요. 니은서점은 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를 전문으로 해요. 한가지를 전문으로 하는 것도 괜찮겠지요. 아니 인문사회과학예술이 하나는 아니군요. 책방이 그리 크지 않아서 거기에 놓을 책은 잘 골라야 하겠더군요. 자신이 살 책을 생각하고 책방에 가는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지만, 우연히 책방을 보고 들어가는 사람도 있겠지요. 니은서점은 그런 곳일 것 같습니다. 니은서점은 포르투의 델루서점과 파리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를 생각하고 한 곳이에요. 저는 둘 다 모릅니다.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는 들어봤던가. 아니 모릅니다. 둘 다 영화에 나오고 잘 알려졌답니다.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는 이름이 잘 알려진 작가가 갔던 곳이더군요. 니은서점이 델루서점이나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처럼 되는 것도 괜찮겠네요. 하지만 이름이 많이 알려져도 안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이러네요. 니은서점이 이름이 많이 알려지면 책을 사러 가기보다 그냥 구경하러 가는 사람이 많을 것 같으니.

 

 니은서점은 2018년 9월 2일에 문을 열고 2022년에는 네해가 됐군요. 이 책 《이러다 잘될지도 몰라, 니은서점》은 니은서점이 문을 열고 두해가 지나고 나왔는데, 니은서점 아직도 있겠지요. 거기에는 한번 가면 또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왔다가 돌아갈 때 책을 사 가는 사람도 있더군요. 코로나19 전에는 주마다 작가와 책 읽는 사람이 만났답니다. 한달에 한번도 아니고 한주에 한번이라니. 지금은 어렵겠군요. 온라인으로 할까요. 본 적 없지만 유튜브 채널도 있답니다. 니은서점에는 북텐더가 있어요. 북텐더는 바텐더에서 따온 거예요. 저는 바텐더가 어떤지 잘 모릅니다. 그저 책에서 바텐더가 손님 말을 잘 들어주는 걸 봤습니다. 바텐더는 손님한테 맞는 칵테일을 권하고 북텐더는 손님한테 맞는 책을 권합니다. 자신이 보고 싶은 책이 있는 것도 괜찮아요. 그런 사람은 그저 니은서점에서 편하게 책을 고르면 됩니다.

 

 동네에 있는 작은 책방이지만 이건 겉모습일 뿐입니다. 노명우는 니은서점이 작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책에는 많은 게 담겨 있습니다. 책방은 많은 게 담긴 책이 모인 곳이지요. 저는 작은 책방에 들어가기 잘 못하겠지만, 니은서점에 가서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습니다. 니은서점은 서재 같은 책방이랍니다. 니은서점이 집에서 그리 멀지 않다면 한번 가 보세요. 광고 같은 말을 했네요. 저는 지방에 살아서 못 갈 텐데. 니은서점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도 있기는 한데, 다 안 해서. 조금 미안하네요. 니은서점이 힘들어도 잘 버티면 좋겠습니다. 문 닫는다는 소식 들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희선

 

 

 

 

☆―

 

 책을 사는 기쁨은 책을 읽는 기쁨 못지않은 기쁨입니다. 책이 잔뜩 꽂힌 서가는 버릇처럼 책을 사는 사람에겐 책을 사며 누렸던 기쁨의 기억 전시장과도 같습니다. 고수들은 읽으려고 책을 사기도 하지만, 사는 기쁨을 누리려고 책을 사기도 합니다. 물론 산 책을 다 읽지는 못하죠. 저 역시 서가에 꽂힌 책을 “모두 다 읽었냐”는 질문을 꽤 자주 듣습니다. 대답하기에 살짝 까다로운 이 물음을 받으면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먼저 “설마요?” 한 뒤에 “책은 읽으려고 사는 게 아니고, 산 책 가운데서 읽는 것이다”는 말을 인용합니다. 누가 가장 먼저 이 멋진 답을 생각해냈는지 모르지만 책을 모으는 사람을 위한 정말 환상의 자기방어 논리 아닌가요?  (221쪽)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파랑 2022-03-29 06: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여기는 가보지 않았지만 이런 독립서점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책 사는 기쁨은 홈쇼핑 하는 기쁨과 비슷한거 같아요 ^^

희선 2022-03-30 00:30   좋아요 3 | URL
책 좋아하는 사람은 책을 사는 기쁨을 많이 느끼겠습니다 책이 있으면 언젠가 볼 거야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죠 새파랑 님은 사고 바로 보시겠습니다


희선

프레이야 2022-03-29 11:0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연신내 니은서점
기억해 두었다 가봐야겠어요.
연신내 몇 번 간 적이 있는데 이곳은 전혀 몰랐어요. 횟집만 갔었네요 ㅎㅎ
주인장도 그렇고 외관도 마음이 훅 당기네요.
저 초록색 너무 좋아해요. 노랑 불빛과 어울려 따뜻하고 포근하네요. 편안한 느낌.
꼭 잘되는 독립서점이 되면 좋겠어요. ^^

희선 2022-03-30 00:37   좋아요 3 | URL
책방 색은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와 비슷한 느낌으로 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작가가 초록색을 좋아할지도 모르겠네요 연신내에 횟집이 있군요 언젠가 프레이야 님이 이 책방에 가시면 알려주세요 그날이 빨리 오면 좋을 텐데... 자세히는 모르지만, 여기에서는 혼자 읽기 어려운 책 함께 읽기 같은 거 하는가 봐요 온라인으로... 그런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희선

얄라알라 2022-03-29 10: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제목 하도 역설(?^^;;) 적이어서 한 번 듣고 바로 머릿속에 콕 박혔던...사회학자 노명우 선생님이 책방이라니!!! 정말 잘 될 거 같은데요?^^

희선 2022-03-30 00:39   좋아요 2 | URL
니은서점 아직 괜찮더군요 다른 분이 책을 함께 읽은 걸 쓰셔서... 아주 잘되지 않아도 오래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어느 정도가 잘되는 걸지...


희선

stella.K 2022-03-29 10: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노명우 교수가 하는 곳. 연신내면 서울 지하철 3호선 거의 끝일거예요. 물론 그 넘어가면 일산가는 거지만. 넘 멀어서 전 엄두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집에서 몇 정거장 떨어져있지 않은 광활한 우주점도 안 나가는데요 뭐.ㅋㅋ

희선 2022-03-30 00:41   좋아요 3 | URL
가게가 다른 곳보다 좀 싸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서울은 땅값이 아주아주 비싸잖아요 거기 살지 않아도 그렇겠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저기는 서울이면서 변두리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일지도 모르겠네요 거기를 넘어가면 일산이라니... 가까이 있으면 한번 가 볼까 해도 멀면 가기 힘들죠


희선

페넬로페 2022-03-29 14:1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서울에 살아도 연신내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어요 ㅎㅎ
독립서점 가보고 싶은데 길찾기에 검색해보니 제가 사는 곳에서 한시간도 넘게 걸려요~~
그래도 날 좋은 날, 한 번 가보고 싶네요^^

희선 2022-03-30 00:43   좋아요 4 | URL
페넬로페 님이 사는 곳에서 한시간 넘게 걸리는군요 그것도 그렇게 적지 않은 시간이네요 꼭 갈 일이 있지 않으면 좀 먼 곳은 잘 안 가잖아요 이곳이 잘돼서 서울에 살면 누구나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으로 옮기면 좋겠네요 그런 곳은 어딜지...


희선

mini74 2022-03-29 17: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서점 이름 참 예쁘네요. 이러다 잘 됐음 좋겠습니다 ㅎㅎ

희선 2022-03-30 00:44   좋아요 3 | URL
이름에 있는 니은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이러다 잘되기를... 책방뿐 아니라 글도 쓰고 교수기도 하군요 다른 것도 해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희선

서니데이 2022-03-29 20: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책의 저자는 사회학자인데, 작은 동네 서점을 여셨나봅니다.
저자의 전공에 맞는 사회학 분야의 좋은 책이 있을 것 같아요.
전에는 동네 서점이 여러 곳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없어졌어요.
이 서점 오래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희선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2022-03-30 00:47   좋아요 4 | URL
시작할 때는 오래 하려고 했을 텐데... 코로나19로 문 닫은 책방도 있더군요 코로나19는 여전하다니... 2022년이 끝날 때는 좀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동네책방이나 독립서점은 오래 하기 힘들겠지요 작다고 해도 사람이 가지 않으면 안 되니... 아직 있는 곳은 문 닫지 않으면 좋겠네요 여기에 가면 좋은 책이 있을 듯도 합니다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그레이스 2022-03-31 07: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아직도 실행하지 못했네요!

희선 2022-04-02 01:38   좋아요 0 | URL
언젠가 편하게 다녀도 괜찮을 때 가면 좋을 듯합니다 그때까지 없어지지 않기를... 그 동네 사람이 책을 사면 좋겠네요


희선

scott 2022-04-01 10: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런 소상공업종이 골목 마다 자리 잡아서 드나드는 이들에게 좋은 경험 추억 많이 안겨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주 가는 곳 골목길 폐업 하고 사라진 황량함,,,
코로나가 남긴 상처가 너무 깊네요.

희선 2022-04-02 01:44   좋아요 0 | URL
코로나 때문에 문 닫은 작은 책방도 있고 책방뿐 아니라 문 닫은 가게 많겠네요 어떻게든 문 안 닫은 곳은 앞으로도 괜찮기를 바랍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야 하는 건 사니 그런 곳은 전보다 나을 것 같기도 한데... 이런 곳은 거기 사는 사람이 자주 가야 괜찮겠습니다 책방은 가기 어려울지... 이 책을 보니 이 둘레에는 부동산 중개소가 많더군요


희선
 

 

 

 

바다가 흘린 눈물은

다시 바다가 되고

네가 흘린 눈물은

구름이 되지

 

구름이 된 네 눈물은

비가 되어 땅을 적셔

 

돌고도는 자연

네 눈물도 돌고돌아

내게 닿을까

 

네가 울지 않았으면 해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수입] Aimer (에메) - 星の消えた夜に (2CD)
Aimer (에메) / Sacra Music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 일월에 Aimer에메 앨범 <별이 사라진 밤에 星の消えた夜に>가 나왔다고 했군요. 그때 통상반 앨범 살지도 모르겠다고 했는데 정말 샀습니다. 이 앨범은 CD 두 장이고 노래는 스물세곡이나 들었습니다. 첫번째에 열다섯곡 두번째에 여덟곡. CD는 지난 이월에 왔습니다. 이월과 삼월에 여기 담긴 노래 들었어요. 이거 사기 전에 다른 노래 들어야 하니 들을 시간 없을 텐데 하고 사지 말까 했는데, 별이 있어서 샀습니다. 별이 가득한 밤하늘이어서. 제가 이런 거 참 좋아하는군요.


 음악은 듣기에 괜찮습니다. 어떤 음악이든 여러 번 듣다보면 괜찮기는 하군요. 지난번에도 말했듯 Aimer에메는 <귀멸의 칼날> 2기 노래를 듣고 알았어요. 얼마전에 그것보다 더 일찍 에메 목소리 들었다는 거 알았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에메가 만화영화 주제곡을 많이 한 것 같은데 제가 아는 게 없고 안 봐서 몰랐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책도 보는 <나츠메 우인장> 5기 마지막 노래 했더군요. 그것도 몇해 전에 한 건데. 그때는 마지막 노래 조금 듣다 말았군요. 얼마전에 그 노래 듣다가 이 목소리 Aimer에메 아닌가 했습니다. 찾아보니 맞더군요. 이 앨범 사지 않았다면 몰랐을지. 꼭 그렇지는 않을 것 같아요. 다른 노래 들어서 목소리 기억했을 것 같아요. 전 목소리 잘 기억하나 봅니다. 목소리는 자꾸 듣다보면 기억하기는 하는군요.


 목소리 하니 며칠전에 우체국에서 목소리로 사람 알아본 거 생각납니다. 집에서 가까운 우체국이 두곳이에요. 하나는 북쪽 하나는 남쪽. 둘 다 비슷한 거리에 있지만, 북쪽 남쪽 번갈아 다녀요. 우체국 사람은 한해나 한해 넘으면 다른 곳으로 옮기더군요. 오래 있는 사람도 있지만, 거의 옮길 거예요. 이건 은행에서 일하는 사람도 마찬가지겠습니다. 이번 삼월에 남쪽 우체국에 가니 거기에서 일하던 사람이 바뀌었더군요. 다른 곳으로 갔구나 했습니다. 며칠전에 북쪽 우체국에 갔더니 남쪽 우체국에서 일하던 사람이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목소리가 커서 들린 건 아니고 우체국이 작아서 들린 거예요. 알아봤다고 해서 알은체 했느냐 하면 안 했습니다. 그냥 먼 곳이 아닌 가까운 곳으로 옮겼네 했어요.







 노래하는 목소리는 더 잘 기억하기도 하겠습니다. 가수는 목소리가 지문이다고도 하잖아요. 노래하는 목소리 듣고 누군지 맞히는 <복면가왕> 생각나는군요. 목소리로 범인을 알기도 하는군요. 음악 이야기는 안 하고 이런 말만 하다니. 앨범 앞에 그림뿐 아니라 CD도 예뻐요. CD가 예쁘다고 뭐 할 건 없지만. 예쁜 거 보면 기분 괜찮잖아요.


 이 앨범에 담긴 노래가 조금 나오는 영상에는 글이 있더군요. 그거 읽어보고 이거 쓰면 괜찮겠다 생각하고는 안 읽어봤습니다. 그걸 봤다면 좀 더 쓸 게 있었을지도 모를 텐데 아쉽네요. 여기에는 지난달과 이달에 저와 함께 한 노래가 담겼습니다. 어쩐지 앞으로 안 들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그건 아니고 자주 못 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희선






茜さす(노을빛) - Aimer (나츠메 우인장 5기 ED)

https://youtu.be/bN1t3-2X3aM





Ophelia - Remaster for Hoshino Kieta Yoruni 2022

https://youtu.be/mUWLpfVLDLY





Spica(スピカ) - Remaster for Hoshino Kieta Yoruni 2022

https://youtu.be/3J99CHadniY





댓글(17)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넬로페 2022-03-27 01: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앨범 표지가 별이군요.
저는 일본어를 1도 몰라 그 흔한 단어도 잘 모르거든요. 의미를 잘 몰라도 제 취향은 ‘노을빛‘이 젤 좋은것 같아요^^
어쩌면 얼굴보다 목소리가 더 잊혀지지 않을수도 있겠어요~~

희선 2022-03-29 00:43   좋아요 2 | URL
노을빛은 여기에 없지만... 저 노래 찾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니 괜찮더군요 사람이 죽을 때 마지막까지 남는 게 청력이라는 말이 생각나는 건 왜인지... 저는 얼굴 잘 알아보는 편이에요 이 말로 흐르다니... 다른 사람 얼굴 잘 기억 못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희선

2022-03-27 0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29 0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29 14: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30 0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30 0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2 0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얄라알라 2022-03-27 07: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목소리가 지문...
저는 이런 표현을 들어본 적이, 아니면 듣고도 새겨본 적 없나본데 희선님 글 속에서 ˝목소리가 지문˝ 확 와닿습니다.

희선 2022-03-29 00:54   좋아요 1 | URL
지문처럼 목소리도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지요 비슷한 목소리도 있지만 기계 같은 걸로 보면 다르게 나타나지 않을까 싶어요 잘 아는 사람이 전화하면 한마디만 해도 바로 알죠


희선

mini74 2022-03-27 13: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반가워요. 나츠메 우인장 저 넘 좋아해요. 냥꼬센세 넘 좋아합니다. ㅎㅎㅎ cd가 참 예쁘네요. 요즘은 소장용으로도 많이 사는 거 같아요 ~

희선 2022-03-29 00:56   좋아요 1 | URL
예전에 나츠메 우인장 5기 볼 때는 노래 조금 듣고 누가 노래한 건지도 몰랐는데, 다시 듣고 아는 목소리여서 조금 놀랐네요 요새는 레코드판도 나오더군요 CD는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말이...


희선

서니데이 2022-03-27 21: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음반 디자인 예쁘네요. 전에는 음반을 많이 샀었는데, 요즘엔 휴대전화로 음악을 듣게 되니까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희선님, 주말 잘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희선 2022-03-29 00:58   좋아요 2 | URL
지금은 음악 듣는 것도 많이 바뀌었네요 시디 플레이어 있는 사람 별로 없을 듯합니다 그래도 아직 나오기는 해요 주말 지나고 새로운 주고 삼월 얼마 남지 않았네요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scott 2022-03-28 00: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Hoshino Kieta Yoruni ] 요 노래 여러 스타일 버전이 있네요
나츠메 우인장!
냥이들 탑 (피큐어)
소장🖐 하고 있습니다

희선 2022-03-29 01:01   좋아요 2 | URL
이번에 새로 내면서 바꾼 듯합니다 첫번째 CD는 리마스터 같아요 이 말이 있길래... 두번째는 예전 거 그대로일지도... scott 님은 피규어도 있군요 귀엽겠습니다 예전에 야옹 선생 같은 고양이 많이 나온 이야기 나왔어요 그때 그 고양이 귀여웠습니다


희선

희선 2022-03-30 00:15   좋아요 0 | URL
제가 말을 잘못했네요 그게 자기 전에 생각났습니다 좀 더 빨리 떠올렸다면 좋았을 텐데, 리마스터 해도 음악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요 듣기에 좋아질지... 이 앨범 제목인 <별이 사라진 밤에 星の消えた夜に>는 두 가지예요 리마스터라는 말 다른 데서도 봤다 했는데, 예전에 만든 만화영화 리마스터했다는 거였어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