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되고 싶은 건

읽고 쓰는 사람이에요

 

읽고 써서 뭐할 건데,

물어도

그냥 말 그대로예요

읽고 쓰는 사람에 다른 뜻은 없어요

 

읽고 쓰다가

제가 조금 나은 사람이 된다거나

괜찮은 글을 쓴다면

좋겠습니다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무리 어둡고 긴 밤이어도

지나가지

 

해는 언제나 뜨네,

아니

지구는 언제나 돌지

 

어둠이 물러간

세상은 빛에 싸인다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한번 맞았던 시간은

신이 변덕을 부려

엇갈리고,

엇갈린 시간을

되돌리려고 머나먼 길을 돌아왔지만

돌릴 수 없었다

 

엇갈린 시간은

마음을 엇갈리게 했다

 

머나먼

네 마음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혼자도 괜찮아

다른 사람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

눈치 보고 사는 거 힘들잖아

다른 사람 마음에 들려고

자신을 꾸미는 것도 힘들지

있는 그대로 사는 게 마음 편해

 

괜찮아, 하고 마음속으로 말해

너 자신이 네 편이 되면 돼

다른 사람 마음은 붙잡을 수 없어

 

괜찮아, 혼자여도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무한테도 사랑받지 못한 사람은

아무도 좋아하지 못했다

아니

누군가를 좋아했지만

언제나 버림 받았다

 

버림 받을 때마다

마음속 아픔은 커졌다

또 같은 아픔을 느끼고 싶지 않았다

 

사람은 변덕스럽다는 걸

받아들였다면 좋았을걸

바뀌지 않는 마음 따윈 없다고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