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하버드에 들어가네!
이순근.이애실 지음 / 살림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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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하버드에 들어가네!

부재 : 내게 가장 좋은 자녀교육서는 성경이었습니다.




《어? 성경이 읽혀지네!》의 저자인 이순근․이애실 님의 2번째 책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둘째 달인 수아가 하버드에 진학한 이야기를 통해서 성경 말씀에 기준을 둔 자녀 교육에 대해 이야기 한다. 강남 엄마의 서울대 진학기 같은 뉘앙스가 출판의 상업성으로 인해 책 표지에 다소 표현되었다. 서점에서도 이 책은 교육이나 진학 코너에 있다. 하지만 실제 책을 읽은 나로서는 이 책은 한권의 좋은 신앙서적이며 한 크리스찬 가족의 자서전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저자의 딸인 수아가 이미 하버드를 졸업했다고 한다. 4년간 이 책을 집필하면서 책의 내용과 제목으로 인해 딸과 출간 여부를 논쟁한 사실이 책 속에 나온다.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이 책의 제목이 얼마나 적절한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얼핏 제목을 보면 ‘히야~ 거 쉽게 하버드가네’ 또는 ‘야 그집 딸 머리가 좋은가봐’ 정도의 선입견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 부부가 아이를 낳고 양육한 과정을 보면 절대로 사람의 재능과 의지로 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섭리와 그런 섭리를 전적으로 신뢰한 한 가족이 얻어낸 결실인 것이다. 아니 좀더 큰 쓰임과 소명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하는 것이 옳겠다.




이 책 속에서 나오는 저자의 가족에게는 참으로 부러운 점이 많다. 생활 여건이나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음에도 때에 따라 부어 주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넘치는 축복을 수시로 목격하게 된다. 흔히들 운이 좋았다는 일이 이들 가족에게는 생활처럼 있는 일인 것이다.




교육 여건이 좋은 시카고를 떠나 메릴랜드로 떠나게 되는 수아에게 좋은 사립고등학교를 예비해 주시고 등록금까지 해결해 주신 하나님. 큰 딸 배아가 줄리아드 예비학교를 진학하기 전에 겨우 3개월 준비했지만 당당히 합격 시켜주신 하나님. 하버드에 원서를 쓸 생각도 못하던 상황에서 단 한곳 하버드만을 예비학교로 다녀오게 하신 하나님. 이루 말할 수 없는 이들 가정의 축복을 목격하면서 나도 그런 축복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해 진다.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하는지 모르는 초보 아빠인 나로서는 이렇게 좋은 조언이자 모델이 없다. 늘 남들 의식하면서 내 아이만은 더 주고 더 가르치고 싶어하는 아내의 욕심에 끌려가는 줏대없는 남편인 나로서는 뭔가 큰 해답을 얻어 기쁘다. 다만 아내도 이 책을 나와 같은 감동을 느끼며 볼 수 있었으면 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어느 목사님이 공부 잘하는 아들에게 했다는 말이 생각난다. “넌 공부해서 남줘라. 꼭 배운 걸 남을 위해 사용해라. 너의 달란트는 네 것이 아니다.” 이 말을 듣던 그 때는 몰랐다. 공감을 못했다. “배워서 남주냐. 배아프면 성공해라.”가 내게 진리였다.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장이었던 빌게이츠 조차 어느 학교 졸업식에서 이런 말을 했다. “공부 잘하는 친구와 친해지세요. 언젠가 그 친구들이 여러분의 사장님이 될지 모릅니다.” 빌게이츠의 경험적인 진실일지는 모르겠다. 학교 다닐 때 친구들이 없었거나 왕따를 당했을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런 말을 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애실 사모님이 이야기 했듯이 사회가 건강해지고 하나님께로부터 축복을 넘치게 받고 싶다면 그 소망과 목적이 순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익》, 이타심 이런 것이 없이 그저 공부만 잘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면 아직 어리고 착하기만한 아이들은 고민하고 갈등할 뿐이다. 그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왜 사는지 고민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게 된다.




아이의 미래와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원한다면 진정으로 공의의 하나님 그분과 닮은 아이로 키워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수아가 하버드를 졸업하고 하버드 로스쿨이 아닌 신학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다는 말에 인간적으로는 아쉽지만 하나님의 크신 섭리가 작용한 것 같아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었다. “축하합니다. 이수아양. 행복하고 건강한 한 가족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 가족도 목사님 가정처럼 많은 축복을 받고 싶어 작은 것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이타심. 가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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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영어회화 첫걸음 - 무조건 하면된다, 대한민국 아줌마의 영어회화에 말뚝박기 165
Gina Kim 지음 / 베이직북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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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영어회화 첫걸음




요즘 영어 공부 시작한다며 분주한 아내에게 책을 하나 선물했다. 제목도 용감한 『무조건 하면 된다. 아줌마 영어회화 첫걸음』이다. 아저씨인 내가 보기에도 딱 좋은 책이었다. 몇 년간 전혀 영어 공부라고는 한 적도 없는 나에게 이렇게 부담 안되고 편한 책이 있을까 하는 칭찬이 마구 나오는 책이다. 물론 내 아내도 잘 보고 있다.




이 책 서문에 저자의 집필 동기가 잠시 나온다. “사회 변화에 따른 아줌마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함”이라고 밝히고 있다. 괜히 아저씨 영어회화 첫걸음은 언제 나오나 싶다. 그런데, 아가씨가 아줌마 책을 쓴 거니. 아저씨 영어회화 첫걸음은 총각이 써야 되지 않을까 싶다. ‘음 다니엘 헤니가 써야 겠군... ^^; 괜히 아줌마들이 더 좋아하겠는데...’




저자는 책이 5단계로 구성 되어있다고 밝힌다.

우선, 본토발음을 익히는 단계를 시작해서, 영어 단어를 암기하는 두 번째 단계와 우리말과 어순이 다른 영어 어순에 적응하는 세 번째 단계이다. 이런 기본적인 3단계를 단순한 표현들을 이용하여 쉽게 설명한다. 이 표현들은 쉽게 익혀 나갈 수 있다. 흔히들 영어 공부 시작한다고 하면 두꺼운 문법책을 붙잡고 시름할 때가 있다. 내 친구들 중에는 중학교 교과서를 다시 보기 시작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책 정도면 구지 오래된 중학교 교과서나 부담되는 문법책을 찾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열심히 읽고 반복하고 외국인이나 아이들 앞에서 활용한다면 충분히 유용할 것 같다. 책의 후반에는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사용할 만한 표현들과 미국 현지에서 곧바로 사용이 가능한 관용적인 표현들이 제시되어 전체 5단계를 구성한다.




실제로 앞의 5단계는 명확히 구분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저자가 첫 페이지부터 끝 페이지까지 전개한 수준과 방향이 논리적으로 5단계로 구성되었다는 것 같다.




책은 크게 3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첫 파트는 즉석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황별 영어회화들이다. 전체 책 분량의 절반정도에 해당한다. 감사할 때의 표현, 관심을 나타낼 때의 표현과 동감을 나타내는 표현 등 다양한 표현을 필요에 따라서 골라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두 번째 파트는 아줌마가 꼭 익혀야 할 일상생활 영어표현이라는 제목이 걸려있다. 이 파트는 7개의 장으로 구현되어 있는데, 각 장의 제목들만 보아도 아줌마들의 일과에 맞춘 것을 알 수 있다. 1장은 아이들을 깨우고 학교에 보내는 표현들이 나온다. 2장은 학교에서 돌아오는 아이들을 반기고 숙제시키는 표현들이 나온다. 3장은 아이들에게 간식을 주고 함께 놀 때 사용하는 표현들이 나온다. 4장에는 목욕시키고 잘 때까지의 표현들이다. 5장은 저녁 식사 때의 표현, 6장은 공부를 도와줄 때의 표현들, 7장은 명령이나 주의를 줄 때의 표현들이다.




대체로 아이들과 하루 일과를 보낼 때 사용하게 될 표현들이다. 딱 아줌마용 영어들이다. 이민을 가거나 해외 생활을 시작할 때에 영어가 서툰 엄마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학교에서 영어를 빨리 배우는 아이들에 비해 엄마들은 배우는 속도도 느리고 배울 시간이 그리 넉넉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마지막 파트는 아줌마와 함께 하는 지구촌 여행영어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는데, 아이들이나 집안일과 관련 없이 스스로 여행과 같은 독자적 활동을 위한 표현들이 제시된다. 공항에서의 표현,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호텔, 쇼핑, 식당 등에서 사용하는 표현들이 나온다. 전화나 우체국 이용 등의 표현들도 설명한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영어 표현들은 길이가 짧다. 열심히 반복하고 상황에 맞춰 활용만 한다면 쉽게 외울 수 있다. 책은 400 페이지 정도의 분량이지만, 글씨가 크고 삽화도 있어 부담이 적다. 편안하게 느긋하게 읽고 아이들이랑 함께 영어로 대화한다면 좋을 것 같다.




끝으로 책의 후반에는 특별부록이 있어,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영어 표현과 시사 및 경제 용어들이 설명되어 있다. 영자 신문이나 영문 사이트를 볼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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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은 정치다 - 유쾌한 인간관계를 맺는 기술
새뮤얼 컬버트 지음, 박노출 옮김 / 토네이도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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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은 정치다 (유쾌한 인간관계를 맺는 기술) - 새뮤얼 컬버트




원제 Interactive Persuasion : 서로 영향을 미치는 설득, 상호 작용하는 설득




이 책은 설득과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초년병에게는 Freshmen Guide 가 될 수 있다. 직장 생활을 10년 정도 한 사람에게는 ‘음 그래, 그렇지.’ 또는 ‘아, 그런 거였구나.’ 정도의 동의를 의미하는 독백이 흘러 나올 것 같다. 40~50 대의 사회생활의 진수를 맞본 분들이라면 뭔가 부언을 하고 싶을 지도 모르겠다. ‘아냐, 나라면 이렇게 않쓸텐데. 이건 이렇게 고치면 좋겠는데’ 하고 말이다.




이 책을 읽는 중에 내게 있어 대화나 말하기의 기본 원칙은 무엇인가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나의 원칙은 ‘솔직하기 보다 진실하자’ 이다. 즉, ‘조금은 직설적이고 진지하지만, 상대에게 상처를 주진 말자’ 정도로 설명할 수 있겠다.




저자는 현재 UCLA 앤더슨 스쿨의 경영학 교수이다. 전공은 시스템 공학과 심리학이다. 나의 생각으로 저자는 시스템 공학을 통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의식하고 잘 동작하는 시스템들의 바탕에는 인간관계와 커뮤니케이션이 있음을 인식하여 다시 심리학을 전공한 것 같다. 이런 추측이 사실이라면, 조직행동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권위자이자 탁월한 컨설턴트임은 자명한 사실이겠다.




이 책은 나를 설득한다. 이 책은 설득을 일회성 행동이 아닌 지속성을 갖는 관계로 이야기한다. 그래서 책 표지에는 이런 구호가 있다. 《설득에 한판승은 없다. 문제는 ‘승리’가 아니라 ‘관리’다!》 또는 《지속가능한 설득 관계를 구축하는 배려와 상생의 ‘사내정치’ 기술!》 다소 거창하지만 책속의 내용과 딱 부합되는 표현들이다.




저자의 설득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몇 개의 장들을 3가지로 묶어 구분해 보았다.

o 현실 파악

  1. 사내정치를 이기는 소통의 정치 / 2. 허튼소리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 / 3. 솔직함만으로는 설득할 수 없다

o 현실 대비

  4. 인간 본성을 철저히 이해하라 / 5. 수면 아래 감춰진 진실 읽기 / 6. 서로에게 ‘필요한 진실’만 말하라

o 근본적인 방법들

  7. 설득 관계를 지속시키는 기술 / 8. 상사와 부하직원은 운명공동체 / 9. 효율적인 피드백 관계를 구축하라 / 10. 자신의 판단은 99%만 믿어라 / 11. 평등한 상부상조 관계를 맺어라.




초반에는 직장 속에서 만연한 거짓말과 허튼소리의 필요성과 효용성을 이야기한다. 허튼소리란 의도를 숨기고 짐짓 겸손하며 우회적인 표현을 뜻한다. 이와 상대적인 대화법이 직설화법이다. 솔직함이나 직언과는 구분을 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 표현에 유연성이 가미될 수 있다. 모든 대화 내용에는 개인의 성향과 의도, 방어기제 등이 반영되어 있다. 상호 관계가 진실되고 유대감이 높다면 대화에 지나친 미사어구가 들어가거나 상대의 기분에 맞추는 아부성 발언은 빈도가 극히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시간이 절약되고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한 비효율성 또한 발생하지 않는다.




저자는 특히 1인칭 화법을 강조한다. 자신의 의견에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서 ‘나’ 또는 ‘저’란 표현보다 ‘우리’란 표현을 남발하는 것의 위험성을 지적한다. 개인적인 의견임에도 불구하고 공공의 의견인양 표현하여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정보에 대해 잘못된 편견을 갖게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사고과시 직속상관이 ‘우리’라는 표현을 쓴다면 ‘나’는 더 큰 위기감과 좌절감을 느낄 수도 있다.




책 속에서 나오는 몇 곳의 글들을 발췌해 보았다.




o 나의 제안을 설득하는 것을 넘어 함께 win-win 하기 위한 표현의 하나

"내 제안에 당신의 이익을 어떻게 반영할 수 있는지 모르겠군요. 당신이 그런 방법을 알고 있다면 나도 들어보고 싶은데요.”




o 1인칭 화법의 예

‘내 생각에는’, ‘내가 보기에는’, ‘내가 믿기로는’, ‘내가 느끼기로’, ‘내게 필요한 것은’, ‘내가 아는 바에 따르면’, ‘내 판단에는’, ‘내가 보는 바로는’, 또는 ‘내 경험으로는’ 등등




o '우리‘라는 표현의 위험성

‘우리’라는 표현은 ‘상식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나의 관점에 동의하고 있음을 암시하며 결국, ‘내가 보는 대로의 진실’을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진실’로 부풀려 놓는다.




o 직설화법의 관계 구축

직설화법의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면 어떤 의사소통에서건 당신은 수신자의 정신 상태를 파악해야 하며 상대와의 관계를 유지시키는 데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을 말해야 한다.




o 당신의 판단을 요구할 때 직설화법의 3가지 요건

당신이 아는 바의 진실에 대한 적극적인 피력, 상대의 의제에 대한 존중, 관계 자체와 팀 전체 그리고 조직의 안녕에 대한 민감성이 그것이다.




o 직설화법의 한계

직설화법이 조직 내의 정치역학, 인간의 방어기제, 개개인의 수용력 차이, 진행 중인 상황의 관성, 혹은 과거에 있었던 관계의 단절 등을 단숨에 뛰어넘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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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합니다
저드슨 콘월 지음, 신상문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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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합니다. (Let Us Worship) - 저드슨 콘월




『예배합니다.』예배의 기본을 가장 심층적으로 다룬 책!




도서출판 토기장이는 신앙서적을 참 잘 만드는 출판사이다. 올해 들어 5권의 신앙 서적을 구매하여 읽었다. 그 중에서 3권이 토기장이 책인데, 번역서도 있고 아닌 책도 있다. 3권 모두 좋은 내용에 감동은 물론이고 책의 디자인이나 무게 등도 마음에 들었다.




번역서는 초판일 경우 번역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매우 많은 것 같다. 특히 종교서적은 더욱 그런 것 같다. 어떨 때는 아니 이거 어학연수 다녀오자마자 아르바이트한 작품인가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토기장이 책들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 고맙고 좋다.




저드슨 콘월 목사님의 『예배합니다.』란 이 책은 바쁘게 사는 현대 신앙인들에게 교과서 같은 책이다. 예배의 어원을 설명하고 예배의 요소들과 예배시 태도 등도 이야기 한다. 그보다 더 나아가 우리의 신앙심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나님과의 관계 개선면에서 예배의 진리, 거룩함, 찬양, 부흥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생활 속에서 《예배》라는 말은 종교 의식을 나타내는 표현이거나 개인에 따라 목사님의 설교 말씀 듣기 정도로 단순하게 사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교회를 《예배당》이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표현을 떠나서 《예배》에 대한 올바른 정의는 필요하다. 《예배》에 대한 자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단순히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성가대의 찬양을 듣고 헌금을 내는 과정으로만 본다면 나란 주체는 없다. 그저 뮤지컬이나 연극 공연에 얼마의 입장료를 낸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예배후 감동은 그날의 목사님 말씀이나 성가대의 찬양에 국한되게 된다. 매우 수동적이다. 또한 매우 불만이 가득할 수 있다.




《예배》, worship 은 간단히 정의하면 경배와 찬양이다. 하나님과 나, 존경의 대상과 경배자 간의 능동적인 만남이다. 그래서 《예배합니다》란 능동적인 표현이 옳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예배드립니다》, 《예배 참석합니다》, 《예배봅니다》 등의 수동적이고 의식적이며, 일(work)적인 표현들을 많이 사용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고 명령하신 그런 것이 아닌 것이다. 하나님과의 능동적인 만남이란 사실에서 보면, 우리는 《예배》를 반드시 교회에서만 할 필요는 없다. 집이나 야외에서, 어느 모임에서건 가능하다. 또한 그 시간과 형식은 상관이 없다. 하나님과 상호 소통하는 기도 또한 예배이다. 찬양을 기쁘게 하는 것도 예배이다. 부흥회에서 은혜 받고 기뻐하는 것도 물론 예배이다. 감동해서 헌금하는 것도 예배이다. 곧 신앙인에게 있어 예배는 생활이다.




이처럼 알고 있던 것, 잘못 알고 있던 《예배》를 다시금 생각할 시간을 준 이 책에게 감사한다. 이 책의 저자와 번역을 담당하시고, 출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다. 또한 이 모든 것을 예비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최근 얼마간 지속적으로 하나님과 올바른 소통을 하도록 영적으로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한다.




요즘같은 시기에 많은 크리스찬들이 바쁘다는 것을 행복으로 자기 만족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또한 그렇다. 워크홀릭이란 말이 그래서 나온 것 같다. 하지만 그런 만큼 하나님과 나와의 거리는 멀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예배》를 일로써 생각하게 되고, 주일날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을 재미없는 공연 보듯 꾸벅꾸벅 졸게 된다. 나 한명으로 인해 처음 신앙 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 본다. 죄 짓는 것이다. 좀더 능동적인 《예배》가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




내가 감동받아 얼굴 빛이 달라지고 늘 감사와 찬양이 있다면 내 주변 사람들도 은혜받고 감동할 것이다. 교회를 직장으로 만들어 버려서는 하나님이 주시는 값진 것들을 모두 무시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죄에 대한 의식조차 없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고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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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기도 - 주님의 기도로 뚫리는 하늘장막
차동엽 지음 / 동이(위즈앤비즈)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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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기도 (주님의 기도로 뚫리는 하늘장막) - 차동엽




통하는 기도. 제목에 이끌려 저자도 내용도 확인하지 않고 책을 골랐다. 몇 장 넘기는 순간 개신교에서 “주기도문”이라고 부르는 기도에 대한 해설서이구나 싶었다. 그런데 좀더 보니 신부님이 쓰신 카톨릭의 “주님의 기도”를 해설하고 그 내용에서 나타난 기도 방법을 이야기한 책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개신교와 카톨릭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들이 많다. 같은 내용임에도 이렇게 지칭하는 방법이 다르다. “주기도문” vs "주님의 기도“




그래도 내용은 동일하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문. 이렇게 좀 길게 해석할 수 있겠다.




잠시 기도문 내용을 옮겨 본다.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리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게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일을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신부님은 이 기도문에서 나타난 24가지 기도 방식을 예를 들어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 기도의 제목들은 신부님이 이름을 붙여주어 귀엽고 재미있다. 생떼기도가 그 예이다. 말 그대로 하나님(하느님)께 아이처럼 떼를 쓰는 기도를 하란 것이다. Abba 라는 하나님의 호칭이 우리말로 번역하면 아빠라고 할 수 있다. 발음도 뜻도 동일하다. 그러니 기도할 때, “아빠, 주세요.” 이런 기도가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라고 이야기 하신다. 부모님께 달라는 데 안주는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때에 따라 경우에 따라 그럴 수 없을 때 외에는 말이다.




책 속에는 긍정과 끈기를 매우 강조한다. 뚝심기도가 그 예이다.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믿음과 자신의 기도에 대한 합리성, 목적성을 기반으로 이루어 질 때까지 끝까지 기도하란다. 때에 따라서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이 보낸 천사가 많은 장애물을 넘다가 돌아갈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기도도 성장이 필요하단다. 그래서 4 단계가 있는데, 물을 길어오는 단계, 펌프질하는 단계, 수로를 트는 단계, 소나기를 맞는 단계가 있단다. 물을 얻기 위해서 일단 시작해야 한다. 그게 물을 길어오는 단계이다. 물을 먹기 위해서 우물로 가야한다. 시도이다. 그리고, 일단 노력해야 한다. 이 노력의 단계가 펌프질하는 단계이다. 펌프질한 물이 먼 곳으로 갈 수 있게 수로를 터야한다. 그래야 원할 때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다. 끝으로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노력한 결과가 자동으로 나타나는 소나기를 맞는 단계이다. 그냥 이때부터는 감사할 따름이다.




이 책은 24가지 기도를 <주님의 기도>에서 유도하여 설명한다. 기도문의 신학적 해석과 주제와 관련한 성경 이야기나 역사속의 사건들을 예로 들어 재미가 있다. 글도 매우 정갈하다. 중간중간 성인이나 신앙의 선배들이 작성한 기도문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소리내어 읽으라고 말씀하신다.




기도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우리는 선입견을 갖고 기도를 어려워하고 기도를 시작하지 않는다.




신부님은 이렇게 이야기 하신다. 같은 말을 속으로 계속 되새기는 것도 기도라고 하신다. 하루에 400번이상 그렇게 하면 어느 순간 소원이 이루어진 것 같고 마음도 평안해 진다. 나 자신도 그런 체험을 한 적이 있다. 또한 스스로 어려운 말과 미사어구를 만들 필요도 없다. 다른 분의 기도문을 소리내어 읽어도 된다. 또한, 부모님과 대화하듯이, 어린 아이가 아빠와 엄마에게 이야기하듯이 대화하면 된다. 그것이 어색하면 빈 의자를 앞에 두고 그곳에 예수님이나 하나님이 계신다고 상상하면 된다.




이 책을 통해 그 동안 원했지만 머뭇거렸던 기도를 시작하게 되었다.




신앙인에게 있어 자신을 잊고 신앙이 바닥나는 것이 바로 바쁘다는 핑계인 것 같다.




나에게 여유를 주고 하나님과 대화할 시간을 갖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된다. 그것이 곧 기도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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