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고 불러도 돼요? - 세상을 감동시킨 스무 살 케이티의 선택
케이티 데이비스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

 

원제목은 Kisses from Katie 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나서 번역서인 이 책의 새로운 제목이 훨씬 마음에 들었다. 원서의 제목을 보면 케이티라는 사람만 부각되는 느낌이라면 번역서는 훨씬 근본적인 내용을 함축하고 있어 좋다. 누군가 엄마라고 불러도 돼냐고 과연 물을 수 있는 경우가 어떤 때일까? 내 아들은 내가 마음에 안들 때면 아저씨라고 부른다. “아저씨, 누구세요?” 그런 말에 나는 그래, 그런데 이렇게 버릇없이 키운 너희 아빠는 도대체 누구니?”라며 웃지 못할 상황을 만들어 버린다.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란 이 제목은 실제로 주인공 케이티에게 사랑을 듬뿍받은 아프리카 우간다의 아이들이 주는 감사의 최고 표현이다. 한마디로 엄마라고 부르고 싶어요란 의미가 된다. 케이티도 이 말을 듣고 너무 기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받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상황이 너무도 기쁜 것이다.

 

2007년 미국의 고교 졸업생인 케이티는 우간다에 봉사를 떠난다. 여유로운 집안에서 자라 대학 진학도 순조롭고 미래를 함께 하고픈 남자친구와 자신을 끔찍이 사랑한는 부모님과 남동생이 있는 평범한 여학생이다. 그러나 이 봉사를 시작으로 그녀의 인생은 180도 변하였다. 아니 사람이 달라졌다. 결혼도 하지 않았던 십대 후반의 여학생이 우간다에서 가난하여 공부할 기회도 없고 꿈도 꿀 수 없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되어 주었다. 그저 엄마처럼 잘 대해 주는 그런 것이 아니다. 실제로 십여명의 아이들을 입양하였고 그 밖에 부모가 있지만 학업이 어려운 수백여명의 아이들을 먹이고 가르치고 후원의 고리를 만들어 준다.

 

케이티 스스로 고백하는 말들을 보면 겸손과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함을 알 수 있다. 그냥 평범한 십대 후반의 미국 소녀가 문화와 환경이 너무도 다른 아프리카 난민촌에서 기적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너무도 순수한 마음에서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고 의지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부모님께 엄청난 돈을 후원받아 그저 돈을 쓰는 그런 모습이 아니다. 하루에도 수명의 아이들을 자신의 거처로 데려와 씻기고 먹이고 치료해 주고 공부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 아이에게 그렇게 하는데 많은 돈이 들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런 아이들이 하루에도 수명이고 한 주에 수십 명 한 달이면 수백 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간다. 결코 만만치 않다. 그러한 봉사와 기적의 일들을 어느새 5년이나 흘렀다.

 

케이티의 고백 중 내게 가장 크게 와 닿는 말이 하나있다. “하루를 꼬박 힘들게 보내고 나면 내게 유일한 위로요 힘을 제공하시는 분은 하나님 뿐이시다.” 그렇다. 그런 믿음이 5년간의 케이티를 근심과 고통에 빠지게 하기보다 희망과 감사가 넘치게 만들었다. 앞으로도 쭈욱 그녀는 지금의 희망과 감사, 행복 속에 살아갈 것이다.

 

나는 그저 부끄럽고 내게 갖고 계신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다시금 알고 싶어졌다. 어린 아들 2명을 키우는 것도 때로 짜증을 내고 아내와 의견 불일치로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 생면부지의 피부색도 다른 아이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옮기는 케이티에 비하면 나는 너무도 부족하다. 케이티는 나와 10여년 이상의 나이차가 있다. 분명 내가 먼저 주님을 알았지만 주님께서 내게 주신 계획들을 나는 전혀 행하지 못하고 있다. 어느 면에서 전혀 그 계획을 알지도 못하고 있다. 혈육인 내 아이들에게도 그 사랑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케이티의 봉사에 동참하고 싶다. 실제로 우간다에서 땀흘리며 돕고 싶다. 하지만 그것은 케이티의 몫이다. 나는 그런 마음을 나의 생활 속에서 다른 방법으로 실천하여야 한다. 어쩌면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실 것이다.

 

오랜 시간 사랑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 내 어머니의 사랑에도 충분한 감사를 못했다. 언제나 불만과 불평이 가득했다. 사랑을 나누고 내가 도울 수 있는 사람들에게 내가 받은 것들을 나눠야겠다. 하나님 위로만으로 충분히 행복한 나날들이 앞으로 시작되었으면 좋겠다. 내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내 사랑을 다시금 아이들에게 잘 심어주려 한다.

 

케이티,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주님이 분명 그렇게 하실 줄 믿습니다. 아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울트라 라이트 하이킹
쓰치야 도모요시 지음, 최종호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울트라 라이트 하이킹

 

이 책의 제목을 순 우리말로 바꾸면 초경량 산보이 된다. 이 책의 목적은 효과적인 하이킹 기술을 얻는 것이다. 다만 제목과 같이 배낭 무게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보다 즐거운 하이킹이 가능하게 하자는 내용이다.

 

곧 있으면 내 아버지께서 칠순이 되신다. 아버지께서 최근에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책을 보시게 되셨는데 그 책의 저자인 여자분이 아버지와 비슷한 연세에 국토종단을 성공하신 분이라고 하신다. 50대 중반에 학교를 조기 은퇴하시고 국토종단 및 외국의 유명한 순례길을 완주하는 재미로 즐겁게 사시는 분인 것 같다. 산티아고 순례길 같이 총 길이가 800킬로미터인 곳도 남편분과 함께 다녀 오셨다고 한다. 정말 생각을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분 같다.

 

아버지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내게 해주시면서 새로운 목표를 정하셨다고 한다. 국토종단과 지리산 종주라고 말씀해 주셨다. 처음에는 그 이야기를 듣고 그저 한번 해보세요라는 말씀만 드렸는데 며칠이 지나고 뭔가 도움을 드릴 길이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50대 중반부터 차근차근 준비하신 분과 다르게 경험이 전혀 없는 아버지께서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클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일단 인터넷을 통해서 국토종단 준비와 산행 기술 등을 조사해 보았다. 그러는 와중에 이 책을 찾게 되었다. 70대 어른이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목표 거리를 완주하는 방법이 나올 것이라 기대하면서 책을 열었다.

 

우선 처음 듣는 용어가 많이 나왔다. 하이킹, 트레일, 산악 마라톤 등이 들어는 본 듯하지만 구분을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런 나의 무식함을 책은 차근차근 상세하게 알려 주었다. 이제는 하이킹과 트레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하이킹은 우리말로 산보가 적합할 것 같다. 트레일은 우리말로 둘레길이 적합할 것 같다. 순례길이라고 하는 것은 둘레길이 비교적 길 경우에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하이킹은 기본적으로 꽤 먼거리를 작은 보폭으로 지치지 않고 오래 걷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간중간 쉴 때도 앉아서 쉬지 않고 서서 쉬는 것을 권장한다. 먹는 것도 땅콩, 호도, 육포 등을 걸어가면서 먹을 것을 권장한다. 한마디로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이자 놀이이다. 다소 자신의 인내력을 시험하는 특징도 강하다. 작은 보폭으로 여러 번 움직이는 것을 권장하고 몸이 퍼지지 않도록 작은 무게의 배낭을 메고 음식도 조금씩 먹어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을 기본적으로 요구한다.

 

이러한 하이킹의 특징상 배낭에 싣는 물건은 최소화하고 경량화 한다. 예를 들어 속옷은 속건성으로 한벌이면 족하다. 냄새가 날 정도면 냇물에서 빨아 최대한 물기를 제거하고 그냥 입는다. 몸의 체온으로 말린다. 계절과 목표 거리에 따라서 짐의 무게 및 옷, 침낭 등을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근본 원칙은 제목과 같이 초경량이다. 옷은 얇지만 방풍, 투습, 방수력이 뛰어난 것이면 족하다. 추운 날씨에는 여분 양말을 장갑으로 활용하여 장갑을 따로 챙겨오지 않게 조언한다. 모든 물건들을 다용도로 활용하는 기술들이 소개된다. 장거리 도보시 피로를 최소화하기 위한 짐싸는 방법도 설명한다. 부피는 크지만 가벼운 옷가지를 배낭의 하부에 넣고 그 위에 무게가 있는 것들로 채운다. 이렇게 하여 몸의 무게로 인한 피로도를 최소화한다. 참으로 다양한 노하우들이 소개된다. 의식하고 고민하지 않으면 알기어려운 다년간의 노하우들이 속속들이 채워있다. 이러한 노하우들은 마치 생존능력 향상과도 맥을 같이 한다. 몸의 체온을 유지하고 식수를 일정시간 유지하는 방법까지 보면 볼수록 재미난 책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보니 아버지께 정성이 담긴 칠순 선물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책도 드리고 하이킹 소품도 사드리고 책의 내용도 설명하면 태어나 처음으로 아버지께 정성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가을에는 아버지와 함께 하이킹을 떠나는 소망도 가져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울 너머의 나 풀빛 청소년 문학 8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 지음, 김영주 옮김 / 풀빛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거울 너머의 나

 

풀빛 청소년 문학의 8번째 책이다. 아내가 최근에 읽은 책인데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보게 되었다. 책 표지에 십대 소녀가 셔츠를 벗어 어깨가 반쯤 나온 그림이 나온다. 워낙 할리퀸을 좋아하는 아내의 취향을 알기에 청소년 문학이라는 포장에 결국 연애소설이겠구나 생각했다.

 

지난 번에 보았던 할리퀸 소설 생각이 나서 그나마 주인공이 십대 소녀인 것이 좀 다르네 하며 서문을 보았다. 특이하게 책의 시작에 저자의 서문이 없었다. 또한 역자의 서문도 없었다. 혹시 뒤편에 있다 싶어 찾아보니 2페이지의 역자 서문이 있었다. 역자는 처음 책의 제목과 원서의 표지를 보고 의문을 품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두 소녀가 손을 맞잡고 뛰어오르는 사진의 표지와 걸맞지 않는 거울 너머의 나란 제목이 뭔가 이상하다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역자도 인터넷에서 스페인 사람들의 서평을 찾아 보았다고 한다. ‘성 정체성을 발견하는 사춘기 소녀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장 대표적인 요약 글이란다.

 

뭔가 흔한 할리퀸 부류의 소설은 아니구나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보다 좀더 자유롭고 일찍부터 연애를 시작하는 유럽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인 마리사의 독백 또는 읽기와 같은 형식을 띈다. 구지 정확한 시점을 말하라면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이 되겠다.

 

마리사는 16살로 우리나라로 치면 고등학교 1학년 생이다. 언니인 차리는 2~3살 많아 이제 준 성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마리사의 절친은 아말리아인데 최근에 부모님이 이혼하여 고민이 많다. 이런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은 준 성인으로 가족, 진로, 사랑(연애, 성 포함) 등으로 사춘기의 절정기인 상황이다. 이런 복합적인 고민과 상황들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해소되는 모습을 보인다.

 

마리사의 가족 고민은 보수적인 부모님과 관련이 있다. 특히 어머니는 매주 주말마다 친척들과 숙박을 같이 하는 모임에 꼭 참석할 것을 강요한다. 마리사의 진로 고민은 딱히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없다는 것이다. 사랑 고민도 누구를 사귀고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 필요성을 못느끼는데 친구 아말리아의 권유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다는 것이다.

 

그런 그녀에게 구세주가 등장하였다. 루이스 엔리케란 미남 연극부 부장이다. 엔리케는 마리사에게 다가와 연극에 참여할 것을 적극 권유한다. 연극에 대한 관심도 없고 미남에 대한 관심도 없는 마리사. 하지만 절친 아말리아의 권유로 연극을 시작하게 되고 엔리케와 사귀게 된다.

 

이 소설의 후반부로 가면 연극부가 준비하던 연극은 대성공을 거둔다. 연극을 보던 모든 사람들이 마리사를 칭찬하고 부모님도 마리사의 새로운 모습에 놀란다. 마리사 본인도 자신의 숨겨진 재능에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갖게 된다.

 

스페인에는 베르베나라는 고유 명절이 있어 이때에 미국의 졸업파티와 같은 행사를 하게 된다. 마리사도 엔리케와 사랑을 나누게 된다. 하지만 이내 후회하게 된다. 그 이유는 일반적인 상상을 벗어난다. 마리사는 사랑을 나누던 그때에 아말리아만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뭐 대략 이런 내용의 소설이다. 이 소설을 쓴 작가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여사는 꽤 나이가 많은 사람이다. 그런데 이 소설의 한 구절구절이 십대 소녀가 직접 쓴 것이 아닐까 싶을 만큼 사실적이고 생동감이 있다. 내가 남자인 관계로 나의 사춘기 시절과 100 퍼센트 동질감을 느낀다는 표현은 어렵지만 남자인 나로서도 십대 소녀의 속마음을 잘 묘사하였다고 생각한다. 내 아내도 그점을 높이 산다고 말했다.  또한 책의 제목과 같이 마리사의 속 마음을 반추하는 거울이란 매체를 통해서 거울속 모습(자아)와 본인의 괴리감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심리적 묘사에서 독특함이 가장 강했다고 느꼈다.

 

동성애를 소재로 사용한 점은 일단 거부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스스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을 거울을 소재로 묘사한 것은 이 책의 묘미임을 다시금 이야기하고 싶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를 알고 조금씩 성장하고 강해지는 마리사를 통해서 나 또한 십대시절에 나를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잠시 생각해 보았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입시라는 현실로 인해서 유럽과 같은 고민을 대학생 이후로 미루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대학생이 되어 고민하고 경험했던 것이 흡사 마리사의 그것과 비슷함을 느끼게 된다. 그런 면에서 이 소설은 대학생을 포함한 청소년 소설로 대상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 자아 정체성을 확정하지 못한 국내 대학생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다. 물론 사춘기로 고민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길갈 - 고난 끝에서 맛보는 하나님의 은혜
안종혁 지음 / 두란노 / 201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길갈

부제 : 과거의 모든 죄와 수치와 슬픔은 다 굴러갔다.

 

길갈이 무엇일까? 들어 보았나? 나 또한 들어본 것 같지만 기억이 나질 않는다. 책 표지 왼쪽 하단에 간단한 설명이 나온다. (여호수아는 오랜 광야 생활을 마치고 요단강을 건넌 후,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기 위해 요단강에서 취한 열두 개의 돌로 기념비를 세웠다. 그곳이 바로 길갈이다. 길갈은 하나님께서 애굽에서의 수치를 굴러가게 하셨다는 뜻으로… <중략>) 이제야 아 맞다. 거기 이러게 된다. 그런데 단순히 지명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길갈의 속뜻에 견주어 저자인 안종혁 교수님의 인생과 하나님의 이끄심을 설명한다. 그것이 주 내용이다.

 

300 페이지의 꽤 두툼한 책이지만 매 순간순간 도전적인 글들과 많이 들어 잘 알고 있는 성경 말씀 한 구절구절이 저자의 인생과 어찌나 매치가 잘 되는지 나 또한 저자와 같은 은혜의 경험을 소망해 본다. 하지만 나의 믿음은 아직 갈길이 멀다. 내는 처음 이 책의 제목을 갈길이라고 읽었다. 마치 나의 속마음을 투영한 책이 아닌가 하는 반가움이 이 책에 대한 나의 첫 느낌이었다.

 

책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저자와 같이 하나님의 계획하심으로 그 인생을 성공으로 이끈 경우를 몇 가지 소개해 보고 싶다. 즉 이와 유사한 다른 책들을 소개하고 싶다. 첫째는 강영우 박사님의 유고작인 내 눈에는 희망만 보였다이고 둘째는 류태영 박사님의 기도인생’, 끝으로 셋째는 이 책 길갈이다.

 

3가지 책의 공통점은 모두 외국에서 박사를 취득하셨고 인생의 시작이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는 사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와 기도를 통한 영적 훈련으로 하나님께서 놀랍게 쓰셨다는 것이다. 강영우 박사님은 돌아가시는 순간까지도 모든 에너지를 온전히 하나님 뜻에 따라 봉사하셨다. 류태영 박사님도 우리나라의 농촌 발전을 위해 끝없는 노력을 기울이시고 계신다. 이제 이 책의 저자인 안종혁 박사님을 소개해 보겠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안종혁 박사님을 알게 되었다. 축구에서 해트트릭을 하는 우수선수처럼 박사님은 인생에서 수많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하지만 그러한 성공에는 언제나 4 5기의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와 끈질김이 있었다. 이러한 깊은 신뢰도 하나님의 이끄심과 계획하심으로 가능했다고 겸손한 고백을 하신다.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 이들은 자신의 조건이 부족함에 대해서 원망과 억울, 또는 부끄러움을 갖는다. 또한 꽤 유능한 사람들도 노력의 한계를 느끼고 좌절에서 헤어나지 못할 때가 많다. 그것은 유한한 존재와 대상에 대한 믿음이 약하고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절대자이시고 사랑이 한 없으신 하나님에 대한 신뢰만이 삶의 지혜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안 교수님(신시내티 대학 전자공학과 정교수)은 이렇게 고백한다. “영성이 곧 지성이다.”

 

이 책은 비단 나와 같은 젊은이 뿐만 아니라 벤처 및 기업을 준비, 시작, 운영 중인 사람들에게 믿음을 통한 성장법을 제시해 준다. 미국의 박사예비시험을 4번 연속으로 떨어져 다른 대학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에서도 성경묵상과 기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교제를 우선시한 모습에서 내게 필요한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었다. 하나님께 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살피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은혜에 보답하는 인생을 교수님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안 교수님이 방직공장 출신에서 인하전문, 인하대, 서울대 대학원, 조지아 공대 박사, IBM 연구소 박사후 과정, 신시내티대 조교수, 종신 부교수, 종신 정교수까지의 인생 여정만 하나님이 함께 하신 것이 아니다. 늦은 나이에 영어도 능숙하지 못하신 분이 미국 대학의 교수가 된 것만이 하나님 뜻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힘든 학문연구의 과정 속에서도 청년회 봉사와 제자훈련, 선교후원(바울 선교회), 교회 개척(능력교회), 벤처육성(실로암 바이오사이언스 주식회사)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하나님 뜻에 순종하여 지금도 쉼없이 행하고 있다. 여기에 자녀양육도 원칙을 갖고 잘하고 계신다.

 

안 교수님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후원이 느껴진다. 요셉과 같이 크게 쓰시는 모습 말이다. 하나님의 이민족에 대한 사랑이 안 교수님께도 심겨져 크게 자라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새로운 희망을 느끼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져 본다. 내게 현재 가장 소중한 나의 시간들을 하나님과 내 아이들에게 더 많이 드리겠다.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소망하고 찾겠다. 말씀 속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그 뜻을 헤아려 보겠다. 길을 달라기 보다는 한발한발 내딛으면서 용기와 지혜를 구하겠다. 바른 믿음을 갖고 더욱 성장시키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손자병법 그대의 마음을 훔치다 - 상대를 사로잡는 매혹의 심리전술
쑤무루 지음, 황보경 옮김 / 브레인스토어 / 201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손자병법 그대의 마음을 훔치다

부제 : 상대를 사로잡는 매혹의 심리전술

 

손자병법, 역사 고전을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법한 유명한 책이다. 나 또한 정비석 선생님의 소설 손자병법을 여러 번 읽어 보았다. 정비석 소설 손자병법은 3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별도로 4번째 권은 원전의 해설서로 되어 있다. 지금 돌이켜 보니 4권을 전집으로 구매하여 여러 번 보았다고 기억하고 있지만 정작 4번째 권은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

 

손자병법은 제목 그대로 전쟁지침서인 병법서이다. 그런데 그 내용의 핵심이 매우 이채롭다. “전쟁에서 진정으로 승리하는 방법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다”. 손자병법은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출간된 책이다. 춘추전국시대는 진시황의 즉위 직전까지의 꽤 오래된 시기로 수십 개의 나라가 흥망성쇠를 반복한 때이다. 정비석 선생님도 소설 손자병법을 쓸 때 이미 손자병법의 해설서가 수십 권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니 손자병법의 해설서는 이미 백여 권이 넘게 출간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근대에 와서 이 책을 해설한 사람들은 정치학의 보감이나 기업경영 지침서 등으로 시각을 달리하여 현시대에 맞게 이야기 하였다. 지금 내가 소개하려는 이 책은 심리학이란 제목으로 재해석을 시도하였다.

 

고전은 원문으로 읽기에는 해설서 없이 쉽지가 않다. 하지만 해설서만 봐서는 해설자의 시각을 벗어나기가 어렵다. 그러면 어떤 접근법이 좋을까? 오래된 고전일수록 그 가치가 높을수록 새로운 해설서가 나올 때에는 해설자의 오랜 인생경험이 반추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새로운 해석으로 색다른 관점의 자기 이야기가 가능하다. 성경도 이러한 대표적인 경우로 매년 수십 권의 해설서가 출간된다.

 

이 책의 저자는 쑤무루라는 중국 사람이다. 그리 나이가 많은 사람은 아닌 것 같다. 국내에 알려진 책은 이 책이 처음이고 중국내에서 출간한 책도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한마디로 인생경험이 부족한 사람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럴까? 이 책의 삼분의 일은 삼국시대 조조가 쓴 손자병법 해설서가 담겨있다. 조조도 손자병법을 해설했구나 하고 처음 알게 되었다. 그만큼 역사속 지략가들도 감동한 책이 손자병법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손자병법 내용 중 9개의 큰 주제를 선택하여 각각 4~6개의 세부내용을 담는 형식이다.

 

시중에 나와있는 수십 권(어쩌면 수백 권)의 손자병법 중 어느 책을 먼저 보는 것이 좋을까? 먼저 보는 책에 따라서 손자병법의 가치는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일단 이 책은 빠른 시간에 핵심적인 내용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 두껍지도 않아 부담이 없다. 모든 내용은 오래된 과거부터 최근까지의 역사속 유사사례를 예로 들어 설명한다. 그래서 다른 책들보다 조금은 쉽다고 할 수 있다. 쉽게 쓰다 보니 깊이가 부족한 면도 있다. 이렇게 부족한 부분은 후반부에 조조의 손자병법 해설서 등으로 보충하기도 하였다. 역시 고전은 해석하기 나름이고 그 가치는 독자에게 맡기는 것이 옳은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도 다른 책에서 발췌한 부분들로 후반을 채우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보니 정비석 선생님의 손자병법 4권을 제대로 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자신의 인생에서 든든한 지략가(손자병법)를 옆에 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