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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갈 - 고난 끝에서 맛보는 하나님의 은혜
안종혁 지음 / 두란노 / 2012년 5월
평점 :
길갈
부제 : 과거의 모든 죄와 수치와 슬픔은 다 굴러갔다.
길갈이 무엇일까? 들어 보았나? 나 또한 들어본 것 같지만 기억이 나질 않는다. 책 표지 왼쪽 하단에 간단한 설명이 나온다. (여호수아는 오랜 광야 생활을 마치고 요단강을 건넌 후,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기 위해 요단강에서 취한 열두 개의 돌로 기념비를 세웠다. 그곳이 바로 ‘길갈’이다. 길갈은 ‘하나님께서 애굽에서의 수치를 굴러가게 하셨다’는 뜻으로… <중략>) 이제야 아 맞다. 거기 이러게 된다. 그런데 단순히 지명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길갈의 속뜻에 견주어 저자인 안종혁 교수님의 인생과 하나님의 이끄심을 설명한다. 그것이 주 내용이다.
300 페이지의 꽤 두툼한 책이지만 매 순간순간 도전적인 글들과 많이 들어 잘 알고 있는 성경 말씀 한 구절구절이 저자의 인생과 어찌나 매치가 잘 되는지 나 또한 저자와 같은 은혜의 경험을 소망해 본다. 하지만 나의 믿음은 아직 갈길이 멀다. 내는 처음 이 책의 제목을 ‘갈길’이라고 읽었다. 마치 나의 속마음을 투영한 책이 아닌가 하는 반가움이 이 책에 대한 나의 첫 느낌이었다.
책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저자와 같이 하나님의 계획하심으로 그 인생을 성공으로 이끈 경우를 몇 가지 소개해 보고 싶다. 즉 이와 유사한 다른 책들을 소개하고 싶다. 첫째는 강영우 박사님의 유고작인 ‘내 눈에는 희망만 보였다’이고 둘째는 류태영 박사님의 ‘기도인생’, 끝으로 셋째는 이 책 ‘길갈’이다.
3가지 책의 공통점은 모두 외국에서 박사를 취득하셨고 인생의 시작이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는 사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와 기도를 통한 영적 훈련으로 하나님께서 놀랍게 쓰셨다는 것이다. 강영우 박사님은 돌아가시는 순간까지도 모든 에너지를 온전히 하나님 뜻에 따라 봉사하셨다. 류태영 박사님도 우리나라의 농촌 발전을 위해 끝없는 노력을 기울이시고 계신다. 이제 이 책의 저자인 안종혁 박사님을 소개해 보겠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안종혁 박사님을 알게 되었다. 축구에서 해트트릭을 하는 우수선수처럼 박사님은 인생에서 수많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하지만 그러한 성공에는 언제나 4전 5기의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와 끈질김이 있었다. 이러한 깊은 신뢰도 하나님의 이끄심과 계획하심으로 가능했다고 겸손한 고백을 하신다.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 이들은 자신의 조건이 부족함에 대해서 원망과 억울, 또는 부끄러움을 갖는다. 또한 꽤 유능한 사람들도 노력의 한계를 느끼고 좌절에서 헤어나지 못할 때가 많다. 그것은 유한한 존재와 대상에 대한 믿음이 약하고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절대자이시고 사랑이 한 없으신 하나님에 대한 신뢰만이 삶의 지혜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안 교수님(신시내티 대학 전자공학과 정교수)은 이렇게 고백한다. “영성이 곧 지성이다.”
이 책은 비단 나와 같은 젊은이 뿐만 아니라 벤처 및 기업을 준비, 시작, 운영 중인 사람들에게 믿음을 통한 성장법을 제시해 준다. 미국의 박사예비시험을 4번 연속으로 떨어져 다른 대학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에서도 성경묵상과 기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교제를 우선시한 모습에서 내게 필요한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었다. 하나님께 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살피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은혜에 보답하는 인생을 교수님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안 교수님이 방직공장 출신에서 인하전문, 인하대, 서울대 대학원, 조지아 공대 박사, IBM 연구소 박사후 과정, 신시내티대 조교수, 종신 부교수, 종신 정교수까지의 인생 여정만 하나님이 함께 하신 것이 아니다. 늦은 나이에 영어도 능숙하지 못하신 분이 미국 대학의 교수가 된 것만이 하나님 뜻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힘든 학문연구의 과정 속에서도 청년회 봉사와 제자훈련, 선교후원(바울 선교회), 교회 개척(능력교회), 벤처육성(실로암 바이오사이언스 주식회사)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하나님 뜻에 순종하여 지금도 쉼없이 행하고 있다. 여기에 자녀양육도 원칙을 갖고 잘하고 계신다.
안 교수님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후원이 느껴진다. 요셉과 같이 크게 쓰시는 모습 말이다. 하나님의 이민족에 대한 사랑이 안 교수님께도 심겨져 크게 자라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새로운 희망을 느끼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져 본다. 내게 현재 가장 소중한 나의 시간들을 하나님과 내 아이들에게 더 많이 드리겠다.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소망하고 찾겠다. 말씀 속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그 뜻을 헤아려 보겠다. 길을 달라기 보다는 한발한발 내딛으면서 용기와 지혜를 구하겠다. 바른 믿음을 갖고 더욱 성장시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