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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묵시록 - 탐욕의 종말: 아슈케나지 유대인의 비밀, 묵시록의 시대 1 - 경제편
임종태 지음 / 다른우리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경제묵시록 (임종태)
부제 - 탐욕의종말 : 아슈케나지 유대인의 비밀
묵시록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글이 요한묵시록이 있다. 기독교에서는 요한계시록이라고 하고 카톨릭에서는 묵시록이란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보통 묵시라는 뜻이 암시와 비슷하게 사용된다. 대체로 그 의미는 예언이란 뜻과도 통하게 된다. 그래서 성경에 나오는 요한계시록은 장차올 고난의 시기, 미래의 암흑기를 예시한다고 많이 믿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묵시록이란 표현을 사용하고 그 뜻을 계시나 암시가 아닌 대변으로 명확하게 정의를 내리고 있다. prophecy라는 단어를 사전으로 찾아보면 보통 예언, 계시의 의미가 나온다. 하지만 어원으로 분석했을 때 pro-라는 의미는 before, for 의 의미를 갖게 되고 이전에 누군가가 한 말을 전한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누군가를 대신에 전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과연 경제묵시록은 누구를 대변한 내용인가? 실제로 그런 것이 있을까?
그 누구는 부제에 등장하는 아슈케나지 유대인들의 속내를 파헤치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성경의 요한계시록과 같은 긍정적 의도의 글은 없지만 《시온의정서》라는 부정적 의도의 글은 있다.
과연 아슈케나지 유대인은 어떤 유대인들일까?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 해서 아슈케나지 유대인은 유대인이 아니다. 현재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돈밖에 모른다고 생각하는 그런 유대인들이 아슈케나지 유대인이다. 성경의 출애굽기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의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겠다. 아슈케나지 유대인은 가나안 토박이를 말한다. 간단히 가나안인이라고 하겠다. 그들은 원조 유대인들이 애굽이라는 대제국하에서 종으로 살다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인 가나안땅으로 이동하므로 원래 그 곳에 있던 이들이 이주해온 유대인들과 섞여 살면서 면모한 사람들이다. 당시 하나님의 축복(아슈케나지에게는 불행이었지만)으로 자신들의 땅을 빼앗기고 살아남기 위해 유대인들에 흡수되어 살아야했던 소수민족들이다.
하지만 지금의 아슈케나지는 결코 약하거나 소수가 아니다. 원조 유대인이라고 할만한 존재들과 구분이 안될 정도로 세계 곳곳에서 경제적인 부와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부와 관련된 유대인은 거의 모두가 아슈케나지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 속에 소개되는 전세계의 유수한 은행 자산가문은 모두 아슈케나지들이다. 그들은 서로 결혼을 통해 그들의 유대관계와 파워를 곤고히 하고 있다.
즉 이러한 금융 엘리트 가문들은 다음과 같다. 뉴욕의 리먼브라더스와 쿤뢰브 은행, 록펠러 가문의 체이스 맨해튼 은행, 로스차일드 가문의 투자은행으로 알려진 골드만삭스 은행, 런던과 베를린의 로스차일드 은행, 파리의 라자르브라더스 은행, 이탈리아의 이스라엘 모세 시프 은행, 마지막으로 FRB 창립위원장을 역임한 폴 워벅가문의 함부르크와 암스테르담의 바르부르크 은행 등이다.
이들 가문이 역사속에서 행사한 족적들은 실로 엄청나다. 만행이라고 표현함이 좋겠다. 세계 대공황을 유발하여 그들의 자산을 몇 배로 늘렸고 현재의 FRB 같은 기구를 만들어 자신들의 돈이 돈을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히틀러와 레닌을 뒤에서 돈으로 원조 및 조정하였다. 현재의 금융위기의 시작이었던 리먼브라더스의 파산 또한 이들의 짓거리이다. 이 들이 살리고자 했다면 결코 그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저 그들은 종국의 목표인 《시온의정서》에 부합하는 일들을 진행하고 있을 뿐이다.
이 책이 다소 음모론 등의 비현실적이고 추측성의 글로 채워져 있다고 느낄 지도 모르겠다. 나도 이 책의 많은 부분들에 대해서는 의심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이 참조한 많은 문헌과 글, 그리고 저자의 오랜 분석결과를 고려한다면 결코 신빙성이 약하다고 할 수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