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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비밀 - 건강한 삶을 창조하는 10번의 만남 & 10가지 비밀
애덤 잭슨 지음, 장연 옮김 / 씽크뱅크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건강의 비밀 (애덤 잭슨)
근래 「비밀」이란 제목이 달려 있는 책들이 봇물처럼 서점가에 등장하고 있다. 다소 식상해지는 느낌마저 든다. 그래서 「키」라는 다른 표현도 등장하고 비밀이 기록된「양피지」식의 책들도 등장한다. 그런데도 나는 이 책을 구입했다.
왜? 이유는 간단하다. 내 주변에는 아픈 사람이 많다. 어느 날 갑자기 암에 걸려 고생하는 친척도 있고 만성 간염과 기관지염, 천식, 알러지, 축농증으로 고생하는 친척과 가족들이 많이 있다. 나또한 이유없는 두통으로 거의 한달간 고생한 적이 있다. 그때 들어간 병원비를 생각하면 너무도 아깝다. 다행인 것은 나는 결코 건강염려증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저 이 책을 읽고 좋은 노하우를 내 가족과 친지에게 알려주고 싶을 뿐이었다.
내가 대학생이던 때는 뭔가 남다른 일들을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많았다. 그래서 단전호흡이나 기공수련, 태껸 같은 것들에 무작정 관심을 갖고 책을 사서 보곤 했었다. 책들은 하나같이 두껍고 글씨도 작았다. 설명하는 내용대로 무엇인가를 하기에는 내 이해력이 부족했다. 단전호흡도 중국식과 한국식이 있다. 중국식은 들이쉬고 멈추고 내뱉지만 한국식은 들이쉬고 내뱉는다. 최근에 읽은 일본작가의 책에는 내뱉고 들이쉬라는 설명도 있다. 어느 것이나 구체적인 설명은 없이 각 기공법의 유구한 역사만 늘어놓고 있다.
이 책 속에도 호흡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겨우 한 페이지 정도의 분량이다. 이 책에는 중국식 호흡법을 추천한다. 왜 그렇게 해야 되는지는 짧지만 명쾌하게 설명한다. 들이쉬는 공기의 산소를 통해 에너지를 만들고, 산소가 완전히 연소될 수 있도록 멈춰준다. 그런 후에는 연소된 폐기물들을 완전히 배출할 수 있도록 천천히 길게 내뱉는다. 일단 구체적인 설명도 없는 그저 그런 비밀서가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10가지 건강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첫째는 마음이다. 건강해 질 수 있다는 생각 뿐만 아니라 과거의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다. 왜 그런 마음이 필요할까? 건강하지 않던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결코 건강해 질 수 없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앞에서 설명한 호흡이고 세 번째는 운동이다. 운동은 적극적인 자세를 갖게 하며 에너지를 만든다. 땀이 흠뻑 젓도록 운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네 번째는 영양인데 가공된 음식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야채를 먹을 것을 충고한다. 수분섭취도 야채내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정수된 물은 그저 수소와 산소의 결합체일 뿐이다. 책에는 육식과 유제품을 금하도록 지시하는데 이점은 글쎄 각자가 판단하였으면 한다. 다섯 번째 웃음이다. 즐겁고 행복해서 웃기보다 웃어서 즐겁고 행복할 수 있다. 통증치료제로 이 보다 좋은 것이 없다. 여섯 번째 휴식. 잘 쉬면 몸의 모든 부분이 제자리를 잡게 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자. 일곱 번째 자세. 바른 자세는 몸의 균형에 꼭 필요하다. 좌측을 쓰면 우측도 똑같이 사용하여야 한다. 모든 체조 동작이 좌우 대칭인 점은 이런 면에서 그렇다. 여덟 번째 환경.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은 마음을 편안히 하고 몸이 정화될 수 있게 돕는다. 나와 자연이 하나가 되어 치유에 효과적이다. 아홉 번째 신념. 믿자. 병이 나을 것이라고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있던 유대인들은 상식적으로 생존할 수가 없었다. 현대인의 음식 섭취량에 비교한다면 이미 죽었어야 할 그들은 현재 살아서 세상이 머리가 되었다. 신념. 끝으로 사랑. 원인 불명의 병들은 어쩌면 사랑의 부족 때문이 아닐까? 영혼에게 가장 큰 에너지원은 사랑이 아닐까 싶다.
책은 이쁘다. 작고 가볍고 글씨도 크다. 내용은 그런 장점들에 비해 더 훌륭하다. 외국에서는 이미 1996년에 출간된 베스트셀러이다. 결국 다른 「비밀」시리즈 책들보다 먼저 출간된 책이다. 아픈 가족과 친지가 있다면 꼭 읽고 선물하길 권한다. 나도 당장 그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