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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보낸 9일 - 어느 여인의 9일간의 천국 체험기
매리에타 데이비스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천국에서 보낸 9일
몇 달 전 천국을 다녀온 5세 소년의 이야기인 "3분"이란 책을 보았다. 어린 소년은 3분간 가사상태였다. 유체이탈을 경험하고 매우 오랜동안 천국에서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엄마가 유산했던 보지 못했던 누나도 만나고 온다. 그곳에서 경험한 이야기들과 예수님과 천사들에게 들었던 이야기들을 아버지에게 전한 내용들을 아이의 아버지가 책으로 출간하였다. 천국이 있음을 순수한 아이의 이야기임에 믿고 기뻤던 경험이 새롭다.
이 책의 저자는 100년도 훨씬 전인 1800년대 미국의 20대 아가씨의 경험이 담긴 고전(?)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수차례 인쇄되었던 책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천국에 대한 확신이 있던 크리스찬은 아니었다. 당시 부흥회가 한참이었던 때인데, 부흥회가 끝이나도 여전히 저자인 매리에타는 구원의 확신도 강하지 않았다. 그런 그녀에게 하나님은 계획하심이 있었다. 그녀를 9일간 가사상태로 만들어 천국과 지옥을 체험하게 하여 사람들에게 그 경험을 이야기하도록 하셨다. 그렇게 그녀는 천국과 지옥을 경험하였다. 그녀가 이야기하는 천국은 앞에서 이야기했던 5세 소년의 그곳과 유사함을 확인하게 된다. 거룩함과 찬양, 서로 위함이 있다. 어린 나이에 천국에 온 아이들 이야기도 수시로 등장한다. 지옥을 설명하는 내용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불구덩이 외에도 여러 형태의 장소를 설명한다. 얼핏 보면 파티장의 화려함이 있는 그런 지옥도 있다.
독특한 점은 천국의 아이들에게 천사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교육시킨다. 구속자이신 예수님, 구원자인 예수님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당시의 상황과 예수님의 감정을 느끼도록 시간을 거슬러 현장을 목격하게 한다. 예수님이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셔서 죄인들을 살리시는 모습도 보여준다.
천국의 시간, 하나님의 시간은 역시 인간의 시간이 아닌 것 같다. 분명 저자 매리에타도 "3분"의 꼬마 소년과 같이 세상의 시간으로는 짧지만 매우 긴 시간을 그곳에서 경험한 것 같다. 9일간 보고 들은 것을 이렇게 세세하고 정확하게 글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그곳에서 체험한 것들을 죽어가는 죄인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글로 쓰고 또 쓰고 고치면서 또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능히 감당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러한 귀한 글도 우리의 마음이 세상에 물들어 닫혀 있으면 그 감동이 오래지도 못하고 깊지도 못할 것이다. 의심없이 이 세상의 짧은 삶을 담대하게 이겨내는 것은 기도와 경건, 헌신등을 통해 자라나는 것이다.
하나님은 매리에타의 영혼이 순결하게 유지되어 돌아오길 원하셨던 것 같다. 그래서 이 귀한 글을 남긴 그녀는 약 6개월이 지나 천국으로 돌아갔다. "예수=천국"이란 간단한 메시지로 정리될 수 있는 이 책은 그렇게 귀하게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있다. 모두들 이 책을 읽고 천국과 지옥의 진실을 새롭게 깨닫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