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이 절대 하지 않는 40가지 습관 - 상위 1% 부자 3,000명에게 배운, 평생 돈 걱정 없이 사는 법
다구치 도모타카 지음, 안혜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자들이 절대하지 않는 40가지 습관


제목이 약간 이상하다. "부자들이 절대 들이지 않는 40가지 습관"이나,
"부자들에게 없는 40가지 나쁜 습관"이 적합해 보인다.
어찌 되었건 뜻이 통하니 일단 통과하자.
결론을 이야기한다면, 이 책에 소개하는 40가지 나쁜 습관이 본인에게
있다면 고치는 것이 부자가 되는 방법이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40가지 나쁜 습관을 알아 보겠다.
습관이란 표현을 쓸만큼 평범한 사람들에게 흔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저자는 과거 가난했던 시절의 자신의 모습들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자신이 부자가 되는 과정에서 만난 상위 1% 부자 3000명에게서
확인된 좋지 않은 습관이라고 말한다. 즉, 부자에게는 전혀 없거나,
있어도 한두가지 감내할 수준이라는 말이 된다. 바른 습관이 강해서
그런 약소한 한두가지 문제점이 커버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약한 문제점도 방치해 두고 키우게 된다면 결국 가난해 지게 된다.


1. 똥보, 비만
2. 돈을 계획없이 함부로 쓴다.
3. 체중관리를 소홀히 한다.
4. 먹기 싫은 음식도 아까운면 먹는다.
5. 저렴한 음식을 먹는다.
6. 아침 식사를 거른다.
7. 저녁 8시 이후에 야식을 즐긴다.
8. 매번 이곳저곳에서 외식을 한다.
9. 메뉴 선택을 고민한다.
10. 중요한 이야기는 늦은 밤 술자리에서 하는 편이다.
11. 냉장고 안에 섞고 있는 식재료가 있다.
12. 일을 하면서 간식을 먹는다.
13. 중요한 상대를 프랜차이즈 식당에 데려간다.
14. 브랜드를 중시한다.
15. 독학을 고집한다.
16. 택시를 애용한다.
17. 돈을 모으는데 집중한다.
18. 치아 관리를 소홀히 한다.
19. 소유를 중시한다.
20. 생활환경에 신경쓰지 않는다.
21. 개인 시간이 없다.
22. 못하는 일을 잘하려 애쓴다.
23. 정보에 무심하다.
24. 돈을 벌기위해 자격증을 취득한다.
25. 계획 없이 산다.
26. 메일에 바로 회신한다.
27. 쉬는 날에는 전혀 일을 하지 않는다.
28. 첫인상이 나쁜 사람도 가리지 않는다.
29. 자신을 평범한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30. 자신의 성과를 떠벌린다.
31. 편안한 인간관계에 안주한다.
32. 혼자 있는 것이 두렵다.
33. SNS에 일방적인 글을 올린다.
34. 순간적인 연애 감정에 쉽게 휩쓸린다.
35. 의존적인 이성과 교재한다.
36. 교재 중인 사람에게 "실망했다"는 말을 자주 한다.
37. 불특정 다수가 모인 장소에서 인연을 찾곤 한다.
38. 식사 매너에 상관없이 사람을 사귄다.
39. 분수에 맞지 않는 상대와 교재한 적이 있다.
40. 배우자가 된 상대를 소홀히 대한다.


나열한 40가지는 책의 제목과 같이 절대해서는 안되는 행동들이다.
이 책의 40개의 장들은 모두 <부자들은 ~을 하지 않는다>는 제목을 갖고 있다.
나는 40가지를 나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나쁜 습관들을 정리해 본 것이다.
분명 이 중 일부는 본인도 인정하는 습관일 수 있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는 부모의 잔소리가 없다면 이런 잘못된 습관을 고치지 못할 것이다.
그런 습관들이 장기화된다면 분명 부자가 될 가능성이 떨어지게 된다.
열심히 돈을 모으고, 노력을 하여도 기준이 될 행동지침이 없다면 계속해서 실패할 수 있다.
본인도 "왜?"란 질문을 매 순간 자신에게 할지 모른다. "왜 나는 이렇게 되는 일이 없지?"와 같은 말.
특별히 자신에게 크게 와닿는 항목들이 있을 것이다.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이성교제로 인해
쓰는 돈이 많다고 가정해 보자.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혼까지 생각하는 이성이 아니라면, 현실적으로 헤어지거나, 금전소비를 줄이는 것이 옳다.
즉, 결혼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는 이성과 교재하는 것이 합리적인 부자의 행동이 된다.
물론 고지식하게 40가지를 준수하여야 되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천천히 생각해 보면 분명 납득이 된다. 날때부터 치아 상태가 안좋은 경우는 어떨까?
이 또한 부모님이 철저히 관리해 준 경우라면 그럴 이유가 없다.
물론 유전적인 이유로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그 또한 조기에 치료해준다면 낭비가 줄게 된다.
치아가 건강한 사람은 평생 치과에 갈 일이 없어 돈 낭비가 없다.
하지만, 관리가 소홀한 사람은 교정비며, 치료비로 수 천만원을 낭비할 수 있다.
구취로 인해 인간관계에 문제가 올 수도 있고, 대화시 상대가 나를 원치 않게 평가할 수도 있다.
음식을 먹고 소화를 시키는 것도 어려울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매사 꼼꼼하고 계획적인 습관이 있다면 분명 부자가 될 것이다.
또한, 장기적 안목에서 가볍게 처신하는 일이 없다면 복이 자신에게 유입될 것이다.
행동에 기준과 원칙이 있다면, 모든 생활이 안정되고 두렵거나 염려되는 일도 줄어들게 된다.
절제와 인내력이 강하다면 분명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인기 강사로 쉽게 돈을 벌고 흥청망청 쓰던 20대 시절을 이야기한다.
수천만원의 수입이 있었지만, 그보다 많은 돈을 써버려서 카드 빚이 졌고, 파산했다고 말한다.
당시에 몸무게도 100킬로를 육박할 만큼 절제가 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스스로 변해야 되겠다는 각오를 하면서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였다고 말한다.
현재는 60킬로 전후의 날렵한 몸매를 소유한 인기강사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의 과거와 오늘을 비교하면서 증거하며 살고 있다.
매일매일 노력하는 사람을 이겨낼 방법은 없다. 한 걸음 한 걸음 걷다보면 분명 원하는 위치에 도달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식 매매하는 법 - 개정판
제시 리버모어 지음, 박성환 옮김 / 이레미디어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주식 매매하는 법


1999년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주식을 매매해 보았다. 내 나이 27살이었다.
그리고, 그 해가 사회생활을 시작한 바로 그때이었다.
왜 주식을 했던가 생각해 보니, 모든 사람이 주식을 하고 있었고,
월급이 딱 150만원인 이유로 월세와 생활비를 빼고, 목표한 70만원 적금이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수입을 늘리려는 목적으로 애를 쓰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그 시기에 300만원을 투입했지만, 배운 것은 물타기란 추격매수였고,
거의 대부분의 돈을 잃고 그만두게 되었다.


그 시절에 어떻게 하면 주식 매매를 잘하는 것인지 알지 못했다.
그냥 남들이 하는 이야기를 정보라고 생각해서 따라서 샀고, 요령없이 사고 팔다가 손해만 보았다.
친구들은 책을 통해 공부를 하거나, 모의투자로 연습을 많이 하는 등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았다.
대체로 그렇게 노력하여, 방법을 찾은 친구들은 주식으로 돈을 모았다.
나와 비슷한 수준의 친구가 돈을 모으니, 자존심이 상해 묻지도 못하고 부러워만 했다.
바로 이 책에서 나와 같은 사람을 호구, 나의 친구들을 준호구라고 표현한다.
내 친구들 중에서 여전히 주식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만 용돈벌이로 하는 경우는 있다.


그런데, 불과 6~9개월 전에 그런 친구들 중에 일부가 "코인"이란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어 재미를 본 경우가 있다.
지난 해 9월부터 그런 이야기가 들려 나 또한 IMF 이후 새로운 기회인가 생각하며 뒤늦게 뛰어들었다.
모두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이야기하는데, 내가 뛰어든 시점에는 이미 가격이 10~1000배 이상이 오른 상황이었다.
하루에도 20%이상이 쉽게 오르고, 50%까지도 오르는 널뛰기 장을 보면서 가슴이 뛰었다.
하지만, 그것이 공포로 느껴지기도 하였다. 내 친구들도 모두들 단가가 10원 수준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
1000~10000원 수준에 들어와서 늦게 재미를 보고 있어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정작 10~100원 수준에 들어와서 몇 억을 쉽게 번 사람들을 보면서 그저 몇 천만원이라도 하는 심정이었다.
하지만, 여기저기 코인 이야기만 하고 코인 이야기에 가슴 뛰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것이 '희망'인가란 착각을 하였다.
맞다. 그 순간 폭락이 시작되었다. 마침 마이너스 통장을 모두 털어 코인을 살까 고민하던 나로서는
실망과 공포를 느끼는 경험도 하였다. 그런 상황이 되고 보니 다시 주식시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거의 20년만이다. 그 사이 공매도란 해괴한 거래가 가격을 요동치게 만들고 있었다.


여기까지는 그냥 나와 같은 하수들이 경험하는 전형적인 폭망의 모습을 잠시 이야기해 본 것이다.
오늘 소개하려는 책은 1900년 전후를 시작으로 미국의 주식시장에서 거액을 벌어들인 "제시 베리모어"의 자서전이다.
정확히는 그의 아들에게 그가 전한 노하우가 이 책의 주요 내용이 되겠다.
국내 번역가가 주식고수인 관계로 이 책의 가치에 대해서 80여 페이지를 설명한 후에 본문으로 들어간다.
본문은 200여 페이지이고, 총 300 페이지의 분량이다.
번역의 수준은 매우 훌륭하다. 번역해설한 박성환 님의 해설이 남다르다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의 저자는 어린 나이에 남다른 수학적 재능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15세에 농사를 강요하는 아버지를 떠나 단돈 5달러를 종잣돈으로 주식거래를 시작한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처음부터 손실없이 계속 성공만 하지 않았다. 그의 인생에서 크게 3번의 파산을 경험하였다.
그가 살아온 시기에 세계1차 대전과 경제공황이 있었음을 감안한다면 실로 놀라운 결과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저자는 60대 중반에 자살을 하였다. 3번의 재혼 등 개인사로 인한 결과이었다.
그러나, 명실공히 저자는 현재까지 미국내에서 최고의 주식트레이더로 1순위에 꼽히고 있다.


자 그가 나와 독작들에게 전하는 핵심적인 노하우를 먼저 정리해 본다.
첫째, 자신의 거래를 기록하고 분석할 노트부터 장만하라. 그리고, 항상 기록하고, 분석하라.
현재와 같은 자동거래 시스템이 도입된 시기에는 노트가 왠말이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노하우를 적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스스로 기록하고 분석하고 반성하여야 한다.
둘째, 대부분의 손실은 인내력의 부족 때문이다. 너무 많이 사고 파는 행위는 실패의 지름길이다.
시장의 추세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등락을 따르는 우를 범하면 노력에 비해 얻는 것이 적고 힘겹게 된다.
발바닥에 사서 머리끝에서 팔 수는 없다. 그렇다고 끝도 없이 사고 팔기만 해서는 수수료로 다 빠져 나가게 된다.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는 말도 있지만, 저자는 다양한 결론을 전한다.
내일도 오를 것이란 확신이 서고, 자신의 논리에 자신이 있다면 성장세를 타 최대한 기다려야 한다.
단 손실의 경우는 10% 정도가 발생하는 즉시 손절매를 하여야 한다. 그렇게 자신의 원칙을 두고 지켜야 한다.
원칙 없이 노력해서는 결코 크게 수익을 낼 수 없게 된다. 또한, 하락장세에 공매도는 기회이다.
세째, 모두가 주식을 할만큼 과도한 장세가 보인다면 모두 팔 준비를 하여야 한다.
하지만, 나만 잘살자는 자세로 폭락장세를 유도해서는 안된다. (이것은 시장을 흔들만큼 세력이 되었을 때 조언이다.)


내가 20대 후반부터 주식을 하고 40대 중반에 코인을 해 보았지만, 나만의 노트도 없이 그저 감으로
남에게 들은 묻지마 정보로 나의 운에 기대는 어리석음을 반복하였다.
나만의 노하우를 만들고, 내 원칙을 준수하니 매매가 빈번하지 않아도 수입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서평은 실제로 매매를 하면서 저자가 준 메시지가 얼마나 소중한지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천천히 각인될만큼 반복해서 읽어볼 것을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실전 스윙 트레이딩 기법 - 시장의 변동성을 정복하는 실전 투자법, 개정판
앨런 S. 팔리 지음, 김태훈 옮김 / 이레미디어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실전스윙 트레이딩 기법


정말 오랜만에 증권 관련된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을 읽게 된 동기는 간단하다. 요즘 최대 이슈가 된 가상화폐의 등락 그래프를 보면서
그래프만으로 매도, 매수 타이밍을 알 수 없을까란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내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이 딱 한달 전인데, 그 사이 가상화폐는 반토막을 넘어 또 다시 반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버는 사람은 벌고, 잃는 사람은 잃는다.
하락장이든 상승장이든 상관이 없다.


10년 전에 주식 관련 책을 읽었는데, 거기서 추천 종목이 10가지 정도 있었다.
당시에 약 50만원 정도 여유가 있어, 책에서 소개한 주식을 딱 50개 정도 샀다.
주당 가격이 만원 정도 했었다. 지난 10년간 그냥 내버려 두었다.
만약 가상화폐를 10년 전에 사두었다면 1000배까지 갔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비트코인이 호시절 2천만원을 돌파하다가 현재 800만원으로 떨어졌다.
그래도 만원하던 것이 800만원이라고 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성장세이다.
그런데, 내가 사둔 코스닥 주식은 딱 10년 동안 3배가 되었다.
액면분할도 없고, 심지어 150만원을 확인하고 일주일만에 100만원으로 떨어졌다.
즉, 10년간 200프로 성장한 것이다. 50만원이 100만원이 되었으니,
5000만원이었으면 1억이 된다. 하지만, 가정은 가정일뿐 현실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10년간 열심히 팔고 사고를 반복했다면 얼마나 되었을까?
제대로 알고 했다면 1000만원 정도는 되었을 수도 있다. 물론 300만원 정도뿐일 수도 있다.


어떻게 하면 적은 돈이라도 점점 부풀릴 수 있을까?
하락장에도 벌면 가능한 이야기가 된다. 스스로 냉정하게 자기를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30년간 주식시장에서 주가의 변화를 예리하게 예측하여
하락장에서는 손절매와 갯수 늘리기를 성공하고, 상승장에서는 최대 수익을 낸 인물이다.
그가 이야기하는 그래프 읽기는 실전스윙이라고 표현한다.


스윙이 무엇일까? 주기가 있는 곡선 그래프를 의미한다. 야구의 배트 스윙처럼,
놀이공원 바이킹처럼 일정하게 왔다가 갔다가 하는 그런 변화를 의미한다.
완만한 곡선은 가운데 선을 기준으로 정확히 반대로 움직인다.
즉, 상승 곡면은 하락 곡면으로 대칭된다. 또한 곡선의 깊이가 깊다면 봉우리도 높게 치솟는다.
이 책에 설명하는 자세한 이론과 그래프 관련 전문 상식들을 나는 처음 보거나 이해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기본은 간단하다. 2000원에 상승 곡선을 그린 그래프는 최고 꼭지점이 얼마가 되든
결국 다시 2000원으로 떨어지고, 그 보다 낮은 가격으로 내려 가거나, 다시 상승 국면을 나타내게 된다.
바로 이런 것을 스스로 유추하고 흐름을 이해하면 된다는 것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만약 꼭 사고 싶은 주식을 제 때 사지 못했다면, 분명 다시 가격이 낮아지거나, 어느 시기가 지나면
강보합 국면에 들어가게 되고 수급 조절이 끝이나면 다시 가격 변동이 있을 것이란 이야기이다.
어떤 주식도 계속 오를 수 없고, 계속 내려 갈 수도 없다.
만약 그런 주식이 있다면, 얼른 스스로에게 유리할 때에 매매를 중단하여야 할 것이다.
정상적인 주식은 끊임 없이 내리고 오르기를 반복한다. 즉 유동성이 있다.
그래야, 세일렌의 노래처럼 주식에 넋을 잃고 계속해서 주식을 사고 팔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시장에서 가격이 계속 유지만 된다면 거래량도 줄게 된다.
주식시장에서 자동거래 프로그램은 유동성을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 팔고 사기를 반복한다.
현재 가상화폐 시장에는 신규 유입 자금이 없음에도 끊임없이 가격이 변동하고 있다.
넘실거리는 파도를 본 사람은 분명 바다로 뛰어들게 된다.
하지만, 잔잔한 강은 그 깊이를 알 수 없다면 어느 누구도 뛰어들지 않는다.


주식시장에서 인간의 적은 기관도 외인도 아니다. 끊임없이 인간의 판단을 뒤흔들어 놓는 자동매매 프로그램이다.
가장 훌륭한 자동매매 프로그램은 인간이 예측할 수 없어야 하고, 흉내를 낼 수 없어야 한다.
그래야, 인간을 흔들어 놓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시장의 변동 속에서 수익을 지속할 수 있는 흐름 예측인 스윙 트레이딩 기법을 소개한다.
많은 다양한 경우를 예로 들어 놓았다. 이론에만 집중하면 읽기도 힘들고, 납득도 안된다.
하지만, 이 책속의 수 많은 그래프를 읽고 눈에 익힌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분명 자신이 거래할 때에 그런 그래프들과 비슷한 상황을 만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전략전술과 사례 설명이 가득하다. 천천히 계속해서 본다면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골 영어 선생, 비트코인 투자로 매월 1억 번다
구대환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골 영어 선생, 비트코인 투자로 매월 1억 번다


최근 가상화폐의 열기가 뜨겁다. 사실 4년전에 처음 아는 사람의 소개를 받았는데,
당시에는 게임머니로 이해할 뿐이었다. 그래서, 그때 소개한 사람은 안타까움을 표현하였다.
그 사이 몇몇 사람들은 꽤 많은 돈을 모아 부자가 되었다.
그 동안 나는 물질에 대한 욕심이 없어 그저 책을 읽거나 자동차에 미쳐 있었다.
뭐 후회하지는 않았는데, 돈을 모은 규모가 과거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들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렇다고 나 또한 급하게 동전주로 불리는 저가 코인을 마구잡이로 사볼 생각은 없다.
천천히 가상화폐(암호화폐)가 무엇인지 공부하는 중이다.
공부 중에 몇권의 책을 읽었는데,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적인 책들이었다.


중앙은행과 종이 화폐에 대한 불신으로 새롭게 출현한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은 분명 멋진 청사진이다.
그런데, 돈으로 돈을 사는 것이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고,
한정된 코인을 사기 위해 투입되는 돈의 규모가 납득이 되지 않았다.
기술적인 책들로는 쉽게 설명되지 않았다.


오늘 소개하려는 책은 제목처럼 지방의 영어학원 원장님이 생업을 중단하고 뛰어든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간명한 설명서이자 코인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책의 표지에서 나온 "매달 1억을 버는 방법"도 소개한다.


결론부터 말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2015년에 코인거래를 시작한 저자는
약 10억원 정도를 벌었고, 현재는 10억원 규모의 채굴기를 임대하여 매월 1억 수익을 내고 있다.
약 1년 정도 후면 투자한 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정직하고 성실한 채굴업체를 찾아야만 가능하다. 저자는 그런 업체를 소개하기도 한다.
저자는 자신의 지인 30명과 면담을 통해 자신이 소개한 채굴의 가능성을 설명한다.
하지만, 분명 저자와 같은 시기에 시작한 사람은 투자금을 1년 내에 환수할 수 있었다.
그후에 시작한 사람은 채산성의 저하로 인해 환수 기간이 늘어나게 되었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설명을 한다.
바로 비트코인 투자가 늦었다고 판단되면, 거래량이 2위인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채굴을 하면 된다고 말한다.
이더리움 조차 늦었다고 생각되면, 그보다 늦게 시작한 거래량 3위의 코인을 투자하면 가능하다 말한다.


지난 2개월간 나 또한 거래량 3위인 리플을 관망하며 상황을 지켜 보았다.
개당 300원을 오랫동안 유지하던 코인이 어느 순간 8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4000원 까지 가는 것을 보았다.
신기하면서 무섭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수익을 낸 사람들이 자금 회수를 하지 않는 것이었다.
모두들 나 또한 부자가 되겠다는 목표로 달려 드는데, 그 목표 금액이 아파트 한채, 10억 정도가 아니었다.
100억 정도를 목표로 한다. 그런 생각들과 희망이 한두명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
코스닥 거래량이 줄고, 잘 오르던 주식이 내리막을 달린다. 마이너스 3~4천만원 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미 어느 정도 벌었는데, 집담보 대출로 채굴기를 사들인다.
남들 다 하는 것을 하지 않으려니 염려가 된다. 이 책 덕분에 좀더 생각이 정리는 되었지만,
앞으로의 장세는 확신할 수 없다. 기술적으로 우월한 코인이 새롭게 등장할 것을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분명 시장에서 1등은 어느 정도 선방을 하지만, 끝까지 간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항상 시장에서 앞지르는 2등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비교적 상식적인고 합리적인 안내를 한다고 생각한다.
그점에서 다른 책들보다 좋은 평가를 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기 쉬운 블록체인 -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쉬밍싱.티엔잉.리지위에 지음, 김응수.조정환 옮김 / 북스타(Bookstar)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기쉬운 블록체인


4차산업이란 키워드가 나온지 1년도 채 안되어, 이제 블록체인이란 것이 화두가 되었다.
사실 정확히는 2가지 키워드가 각자 1년 전부터 출현하여 불이 붙은 상태이다.
4차산업의 대표로 AI, IOT, 자율주행, 드론, 빅데이타 등이 거론되었다.
나온 순서대로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은 것 같다.
하지만, 이 모두가 별개의 것은 아니다 모두 연결되어 있고, 서로 상반된 것이 아닌 상호보완적인 것들이다.
AI의 기반 기술은 빅데이타이다. 자율주행을 위해 AI기술이 필요하다.
드론도 자율주행 기술과 AI, IOT가 필요하다.


오늘 이야기하려는 블록체인은 가상화폐와 더불어 등장하였다.
간단히 말해 분산원장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원장이란 다시 쉽게 해석하면 장부이다.
탈중앙화란 말이 블록체인과 함께 등장한다. 이 책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국내의 중앙은행이며, 원화를 만들고 관리한다.
가상화폐는 그런 중앙은행의 존재를 거부한다.
가상화폐를 지갑에 저장하게 되는데, PC나 USB, 저장토큰, 거래소 계좌 등에 보관할 수 있다.
거래소 또한 매우 다양하고, 그 규모도 각기 다르다.
초기에 등장한 거래소 일부는 이미 사라진 곳도 있다.
루마니아 BTC가 그랬고, 현재 국내의 야피존(유빗)이 그렇다.
누군가 남다른 프로그램 실력으로 거래소를 만들 수도 있다.
그런 형편이라서 쉽게 해킹도 당하고, 내부자 소행으로 무너지기도 한다.


현재의 상태가 어찌되었건, 블록체인이란 기술은 이론적으로는 높은 안전성을 보장한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블록체인의 작업 원리를 옮겨본다.
1. A는 B에게 돈을 보내려고 한다.
2. 이 거래는 네트워크에서 하나의 블록으로 대표를 만든다.
3. 이 블록은 네트워크 안의 모든 참여자에게 보내진다.
4. 참여자는 거래의 유효성을 동의한다.
5. 이 블록은 체인에 추가되고 이 체인은 영구적이고 투명한 거래 기록을 제공한다.
6. 자금이 A로부터 B에게 이체된다.


책의 저자는 중국인이다.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거래소인 OKCOIN의 CEO가 제1저자이다.
한마디로 중국 내에서 가장 잘 팔린 기술서이다.
그런 책을 국내 OKCOIN 지사장들이 번역하여 이 책을 내 놓았다.
구글 번역기를 돌렸는지 어색한 표현들이 많다. 예를 들어 '우리들' 같은 표현이 꽤 자주 보인다.
책 속의 그림들은 매우 간결하다.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된다.
다만 친숙하지 않은 캐릭터를 사용한 것은 아쉬움을 더한다.
하지만, 이런 모든 아쉬움에도 이 책은 블록체인에 대한 기본 원리부터 응용까지 모두 쉽게 설명해 준다.
책 속의 여러 그림들만 이해하여도 이 책의 문자들은 구지 읽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만큼 그림으로 표현한 기술 설명이 훌륭하다.
가상화폐를 암호화폐라고 부르는 것과 관련한 암호이론도 비교적 쉽게 설명한다.


그저 솟구쳐 오르는 코인 거래를 위한 공부로 이 책을 본다면 분명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코인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력을 높인다면
앞으로 장기보유해도 좋은 양질의 코인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길 것이다.
나는 바로 그런 이유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개정판이 나온다면 좀더 우리말 다운 표현들로 수정되었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