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주식 10가지 황금법칙
피터 세일런 지음, 김상우 옮김 / 부크온(부크홀릭) / 202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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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회사의 주식을 산 지 40일이 지났다. 내가 주식을 산 바로 그날부터 주가는 하염없이 떨어져내렸다. 적어도 사흘 정도는 불면증에 시달렸다. 그러나 달리 생각하면, 바로 그런 덕분에 나는 주식을 팔지 못하고 회사에 대해 더 알아보게 되고, 이런 책을 사서 읽기에 이르렀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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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당하고 싶은 사람이 어딨겠나.
ㅡ그럼 왜 그리 당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야..
사기치는 사람이 있으니까 당하는 사람도 있는 것인데,
말하자면,
당하기 싫으면 상대하지를 말아야 하고,
안 만나려면 피해야하고,
피하려면 항상 살펴야 하고,
멀리서도 사기꾼을 알아봐야 한다.
이게 보통 성가신 일이 아니다.
애초에 사기꾼이 다니지 않는 길로 다니는 방법이 제일 속편한데, 처음엔 좀 심심하거나 쓸쓸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자꾸 다니다보면 그 길에도 사람들이 곧잘 지나다닌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거기서 만난 또 한 사람,
80% 공감하며 읽은 책,
유튜버 신사임당 주언규의 《KEEP GOING》



***딸려온 손수건은 100% 마음에 듦.






사기꾼들이 던지는 밑밥은 인간의 마음 속 욕심을 자극한다. 그 밑밥들은 일견 그럴듯해 보인다. 예를 들어 나 같은 사람이 수익 모델을 보여주면서 일정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 정보를 자신이 직접 찾아낸 것처럼 느낀다. 더구나 그 정보를 제공한 사람, 즉 사기를 치려고 하는 사람을 만만하게 생각한다. 그 사람이 알려준 수익구조를 자신이 쉽게 가져올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사기꾼은 더 이상 사기를 칠 필요가 없다. 제 발로 걸려들기 깨문이다.
이런 밑밥 속에 바늘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일수록 사기에 걸리기 쉽다. 계약서를 유리하게 작성하면 바늘을 제거하고 밑밥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기꾼들은 상대에게 100% 유리한 계약서를 제시하더라도 모두 받아들인다. 하지만 애초에 법을 어기려고 작정한 사람에게 계약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 우리의 사고 범위가 법 테두리 안이라면 사기꾼의 사고 범위는 법 밖에 있다. 우리가 무슨 짓을 해도 밑밥 속의 바늘을 제거할 수 없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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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 미니 에어컨이 필요하다.


작으면 좋겠고, 작으면서도 성능이 좋다면 더할나위 없겠다. 필요하면 돈을 주고 사면 되겠지만, 하필 오늘 알라딘 메인에 편집장의 선택으로 뜬 책이 『한 문장으로 말하라』이고, 한 번 더, 추천마법사 님께서 나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시는 데다가, 하필 또 출판사에서 탁상용 미니 에어컨을 증정(추첨)하여 주신다고 하니 옳커니, 황송한 마음마저 넘치게 담아 주문을 하였다.

 

이 글을 읽고 한 사람이라도 더 한줄평을 남긴다면 나의 당첨 가능성은 그만큼 희박해지겠지만, 그럼에도 내 눈엔 벌써 쩌으기, 가게 탁상 오른쪽 자리에 떡 허니 자리잡은 미니 에어컨이 보이기 시작하였으니, 이거야 원, 울오마니 말씀대로 "참말로 허파에 바람만 잔뜩 들어가지고 철들기는 틀린 인생"인 모양일세. 그랴도 인생은 즐거워우~



https://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208303&start=pb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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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7-22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니 선풍기는 집에 있어 잘 알지만 미니 에어컨은 어떤 건지 궁금하네요.

잘잘라 2020-07-22 17:46   좋아요 0 | URL
저도요. 페크님^^

파이버 2020-07-22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니에어컨이 궁금해서 첨부해주신 링크 구경하고 왔어요 부디 바라시는 대로 이루어지시길!!

잘잘라 2020-07-22 20:45   좋아요 0 | URL
얼음을 넣는 것 같죠? (벌써 사용하는 상상을.. 김칫국이 확 땡기네요. 쩝)
 

한달 전에 주식을 샀다. 내가 산 뒤로 계속 가격이 떨어졌다. 잠이 오지 않았다. 죽을 맛이다. 16년 전 악몽이 재현되는 것인가? 미치겠다. 오우아우.

ㅡ나 말이야, 일을 저질렀어.

잠 못 드는 일, 그건 정말 재미없어.
넘어디는 일, 그건 진짜 아파.
아, 아파.

그래도 약 발라서 괜찮아.
의사선생님도 만났어.
나는 다시 걸어갈거야.
나을거야.
걸을거야.
걸어갈거야.
걸어가는 거,
같이 걸어가는 거,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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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버 2020-07-21 17: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림과 글씨체가 너무 귀여워요~

잘잘라 2020-07-21 17:25   좋아요 1 | URL
오오~ 파이버님, 귀여운 건 멋진건데, ‘너무‘ 귀여운 건, 으아, 진짜 너무 멋지네요!

2020-07-26 1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7-26 18: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7-27 1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7-27 21: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싫어!
싫은데?
싫단 말야,
싫다는대도!

(승질머리)

ㅡ책 좀 빌려줄래?

그래도 싫어.
싫다고.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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