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달아났다.
아쒸, 하니까
그럼 내일 자, 한다.
아쒸 진짜!

알라딘굿즈 어린왕자 램프(4,000원), 잘못 클릭해서 온 거라 심드렁했는데 의외로 분위기 좋다. 분위기에 취해서 어린 왕자 리커버 특별판을 주문하고 말았다. 아쒸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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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버 2020-09-24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왕자 리커버 특별판 책 모양이 신기하네요~ 램프도 너무 예쁩니다😍

잘잘라 2020-09-25 10:20   좋아요 1 | URL
장미를 덮어준 유리 덮개 모양을 내려고 저렇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실 유리 덮개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램프(그림자가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그럴듯해요.
 

언어에 관해 알게 되는 만큼 생각과 인식의 폭이 넓어질 것입니다. 그 과정에 특별한 법칙은 없습니다. 실험만이 있을 뿐입니다. - P9

독자의 판단 기준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문장일까요, 여러분의 의도일까요? - P15

여러분과 독자를 이어주는 유일한 연결고리는
여러분의 문장입니다.
여러분의 의도는 문장을 통하지 않고서는 전달될 수 없습니다. - P15

여러분이 말하고자 하는 바나 말하고 있는 내용에 집중하기는 쉽습니다.
반면에 여러분이 택한 단어들이 실제로 말하는 내용에 집중하기란 어렵습니다. - P15

글은 상상할 때 보다 종이 위에 쓰일 때 더욱 역동적입니다. - P49

글쓰기는 심리적으로도 독립되어 있습니다.
생각하는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감각이며,
쓰는 도중에 이 감각을 자각하지요. - P99

많은 경우 여러분이 적어야 하는 문장은 "정확히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라는 자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 P102

글쓰기는 아무것도 증명하지 않습니다.
설득도 좀처럼 하지 않고요.
훨씬 더 대단한 일을 합니다.
글쓰기는 증언합니다.
글쓰기는 목격합니다.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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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9-24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쓰기는 증언이며 목격입니다.
그렇군요. ^^

잘잘라 2020-09-24 17:00   좋아요 0 | URL
‘증명이나 설득‘보다 ‘증언이나 목격‘이 훨씬 더 대단한 이유는, 아무래도 ‘용기‘가 더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명랑한 은둔자
캐럴라인 냅 지음, 김명남 옮김 / 바다출판사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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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만으로는 부족하다.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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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은둔자
캐럴라인 냅 지음, 김명남 옮김 / 바다출판사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책을 처음 봤을 때 느낌과 똑같은 감정이 200퍼센트 더 진하게 느껴지는데, 그걸 표현하는 방법이, 내가 자주 하는 호들갑(꺅 소리지르기 포함)이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기엔 이 책을 쓴 여자 사람 외국인이 너무 가깝게 느껴진다.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이라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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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뭐길래

양심을 팔아 돈을 사노


돈이 뭐길래

시간을 팔아 돈을 사노


돈이 뭐길래

부모를 팔아 돈을 사노


돈이 뭐길래

세월을 팔아 돈을 사노


돈이 뭐길래


제목 : 돈이 뭐길래

지은이 : 잘잘라

2020. 9. 17. 목요일



*

그래서 돈이 뭔데요?

뭐긴요. 돈이 돈이죠. 음식이구요, 잠잘 데구요, 옷이구요, 신발이지요, 약속이구요, 힘이구요, 거짓말이구요, 가림막이구요, 구원이구요, 악마구요, 천사구요, 신이구요, 이유구요, 그 모든 것이요.

*

그렇군요.

돈이 그 모든 것이군요.

겨우 그게 다라니,

흠,

흠,

흠,




『돈이란 무엇인가』 앙드레 코스톨라니, 서순승 옮김, 2016년 5월, 이레미디어


(원제 : Kostolanys beste Geldgeschichten, 1991년)



'철학과 미술사를 공부했고 피아니스트가 꿈이었던' 사람이 이야기하는 돈 이야기.


1906 년에 헝가리에서 태어나, 열 여덟 살에 프랑스로 유학 가서 증권사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후, 2000 년 9월 14일(한국 나이 95 세) 죽기까지, 대부분의 생애에서 주식 투자를 했던 사람이 이야기하는 『돈이란 무엇인가』.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생전에 많은 책을 썼지만 주제는 항상 '돈'이었기에 어떤 책이나 겹치는 내용이 많다. 이 책도 목차를 보면 이미 다 읽었던 내용인데 번역을 다른 분이 하셨기에 읽어보려고 한다. 똑같은 노래라도 다른 사람이 부르면 다른 맛이 나니까.



*

앙드레 코스톨라니 책 덕분에 오늘도 무사히.

사고 치지 않고 지낸다.

고맙다.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1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2 『투자는 심리 게임이다』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3 『실전 투자 강의』


미래의창 출판사에서 '코스톨라니 투자총서'로 이름 붙여 나온 3권을 다 읽었다. 겹치는 내용이 많다. 신경써서 찾아보니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1'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가 최종본이다. 1권, 3권은 원서가 나오는데 2권은 원서를 찾을 수 없다. 그나마 영어도 아니고 독일말로 된 책을 찾아본들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뻘짓 그만하고 코스톨라니 명언이나 정리해둬야지. 


겹치는 내용이 많지만,

1권은 코스톨라니 생전에 마지막으로 탈고한 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2권은 1권보다 10년 먼저 썼지만 주식 투자 강의 형식으로 썼다는 점이 다르다.

3권도 2권과 같은 시기에 썼는데. 부록으로 '투자 유형 테스트'와 '어록'을 붙였다.(원서에도 부록이 들어있는 건지는 모르겠다.) 





* 포스터 삼아 책 표지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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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20-09-17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이란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 이 책을 사야겠네요.^^

잘잘라 2020-09-17 16:22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돈이란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 돈을 써야죠! ..? 😂

페크pek0501 2020-09-17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의 권력을 자세히 알고 싶네요.

잘잘라 2020-09-17 16:36   좋아요 0 | URL
돈 많았던 사람이 들려주는 돈 이야기인데 배 아프지 않고 재미있어요. ^^

카스피 2020-09-18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듬 20~30대는 돈에 올인하고 있어요.돈이 있다고 행복하진 않지만 돈이 있어야 삶이 힘들지 않으니까요ㅜ.ㅜ

잘잘라 2020-09-18 11:18   좋아요 0 | URL
그래서 저도 요즘 20~30대로 돌아간듯, 젊어진 느낌입니다.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