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포스터 북 by 미피 아트 포스터 시리즈
딕 브루너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A3 크기, 선명한 인쇄, 구김 1도 없는 포장 배송, 만족합니다. 특히나 『더 포스터 북 by 미피』는 단색 배경이라서 인쇄 품질이 궁금했었거든요. 아트 포스터 시리즈 계속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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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의미 감정 explore 지도 나침반

지은이 : 잘잘라

2022. 5. 31. 화

나의 의미를 찾아서

나의 감정의 의미를 찾아서

어제는 지도 한 장 없이

나침반 하나 없이

헤매다

나를 찾아서

존재의 의미를 찾아서

내가 여기 있다는 감각을 되찾으려

지도 한 장

나침반 하나

얻어서

출발

~




『의미의 지도』, 『감정 어휘』 결국 같은 얘기 다른 말

하고 싶은 말은 같고

표현 방식은 다른,

나에겐

그런 두 권


둘 다 밀리의서재에서 읽고

『감정 어휘 』는 종이책으로 구매


『의미의 지도』 원제:Maps of Meanig : The Architecture of Belief 1999년 5월 조던 B. 피터슨


『감정 어휘 : 모호한 감정을 선명하게 밝혀 내 삶을 살게 해주는 말 공부 』 2022년 6월 유선경 지음 앤의서재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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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2-05-31 11: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음 공부가 될 것 같은 두 권이네요. 검색해 보겠습니다. ^^

잘잘라 2022-05-31 12:01   좋아요 2 | URL
마음 붙일 곳이 필요합니다.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

mini74 2022-05-31 12: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도와 나침반이 되어준 책인가요. ~~ 저도 필요합니다 *^^*

잘잘라 2022-05-31 13:25   좋아요 1 | URL
의미의 지도, 지도는 지도인데 무지하게 장황하게 그린 지도예요. 너무 복잡해서 길을 잃어요. 지도 보는 훈련이 된 사람에게는 지도, 맞을 텐데요 저에겐 너무 복잡해서 지도 보다가 계속 길을 잃었어요. 훈련 더 하고 보면, 가고 싶은 데만 찾으러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서 2장 읽다가 접었어요. ㅡ.,ㅡ;;;

감정 어휘는, 나침반이 되주길래 얼른 집어들었습니다. ^^

바람돌이 2022-05-31 16: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 저도 감정어휘 관심이 가서 지금 보관함에 일단 넣어두었어요. 나의 감정을 말로 제대로 표현하기 힘들때 완전 갑갑하잖아요? 그럴 때 도움이 될려나 뭐 그런 생각.... ㅎㅎ 잘잘라님 리뷰를 기다려보겠습니다. ^^

잘잘라 2022-05-31 17:20   좋아요 0 | URL
부쩍 느끼는 건데요, 영어 일어 중국어 이런 것만 외국어가 아니고, 감정 언어, MZ세대 언어, 지역 언어, 컴퓨터 언어, 동물 언어, 식물 언어... 알아듣지 못하는 모든 말들이 다 외국어로 느껴집니다. 다른 사람 마음은 이러쿵 저러쿵 짐작하면서 정작 ‘내 마음 나도 몰라‘ 하면서 어물쩡 넘기고 넘기고 넘겨온 댓가를 제대로 치르고 있습니다. 잠 못드는 밤이 길어서 리뷰도 문제 없을 것 같아요. 빠샤!!
 


우리는 오랫동안 ‘감정’을 깊숙이 파묻고 ‘이성’이라는 널빤지로 못을 쳐놓고 살았다.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버려야 한다고까지 세뇌 받았다. 감정은 숨기고 다스리고 제어해야 할 작은 악마 같은 취급을 받았다.
이러는 동안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자기 삶의 나침반이다. 자신의 감정을 ‘좋다’, ‘싫다’, ‘나쁘다’ 정도로 뭉뚱그리지 않고 기쁨, 슬픔, 분노, 증오, 불안, 기대, 신뢰, 놀람 등으로 구별하고 그에 알맞은 어휘를 붙여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안정되고 후련해진다. 나아가 나침반이 되어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알려준다. 각각의 감정은 내 인생의 징후이며 각기 다른 해석과 해결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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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인류는 엄청난 파괴력과 창조력을 지닌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이에 비등하게 존재의 가벼움과 불확실성, 혼돈에 휩싸여 있다. 끊임없는 문화 교류와 비판적 사고 능력으로 인해 우리는 오랜 세월 내려온 전통을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되었다.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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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머뭇거리며 주위를 탐색하는 모습을 떠올려 보자. 아기는 아장아장 걷다가 테이블 위에 놓인 값비싸고 깨지기 쉬운 유리 조각상을 만지려고 손을 뻗는다. 먼저 눈으로 조각상의 색깔과 반짝이는 모습을 보고 난 후, 조각상에 손을 대 보고는 그것이 매끈하고 차갑고 무겁다고 느낀다. 그때 갑자기 엄마가 나타나 아기의 손을 잡아 내리면서 "이건 절대 만지면 안 돼."라고 말한다. 아기는 지금 막 그 조각상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중요한 지식을 몇 가지 배웠다. 먼저 조각상의 감각적 특성을 분명히 파악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게 배운 건, 조각상에 손을 대면 위험하며 그것을 만지기보다는 그대로 두고 보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아기는 조각상이라는 하나의 대상에 관해 실증적 관점에서 접한 동시에, ‘사회와 문화 속에서 결정된 대상의 지위’를 배웠다. 실증적 관점에서 접한 대상의 감각적 특성은 그 대상에 ‘내재된’ 특성으로 간주된다. 한편 대상의 ‘지위’는 대상의 의미, 다시 말해서 대상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말한다. 아이가 접하는 대상들은 모두 이렇듯 두 가지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아이는 대상을 통합된 전체로 경험한다. 모든 대상에는 ‘본질’과 ‘의미’가 있는데, 이 본질과 의미는 서로 구별되지 않을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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