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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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100 이라면 사랑얘기는 1 만큼만.
허나 그 1 이 없으면 이야기가 안되는. 

『완득이』 

아아, 똥주같은 남자 없나요 어디?
아아, 김려령 작가는 왜 남자가 아닌가요? 녜? 

사람,에 목마른 내가
똥주,에 목마른 내가
작가,에 목마른 내가 

다시 한번 묻습니다. 

당신,은 사람으로 살 수 없는지?
당신,은 나의 똥주가 되어줄 수 없는지?
당신,은 작가가 되면 안되는지?  

 

그리고
김려령 작가님께 애원합니다.
  

완득이 좀 키워주세요.
너무 너무 궁금해요.
완득이 좀 살려주세요.
너무 너무 보고싶어요. 

사실 그렇게 막 급하게 이야기를 끝내버리시는 건, 정말이지 너무하신거예욧!
그렇게 재밌게 인정사정없이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일땐 언제고
재밌어서 정신 못차리고 있는데 끝날 시간 정해놓고
무자비하게 막 다 풀어버리고 '끝'이라니!
그런 법이 어딨어요.
반칙이라구요 반칙! 

완득이, 똥주쌤, 관장님, 완득이 아버지, 완득이 어머니, 완득이 삼촌, 완득이 친구, 완득이 애인, 완득이 부인, 완득이 아들, 완득이 딸, 완득이 상사, 완득이 부하, 완득이 상대...... 완득이 관련자들 좀 전부 다 모조리 만나보게 해주세요.
계속 계속, 오래 오래! 

정말 진심으로 부탁드려요. (소설 읽고, 작가님께 이런 부탁 드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거! 꼭 쫌 알아주세요. 국내소설, 외국소설 다 합해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정말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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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1-05-17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메리포핀스님 ^^

잘잘라 2011-05-17 19:44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두 완득이 더 보고 싶으신거죠? ^^

아이리시스 2011-05-17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똥주가 누군데요, 이거 읽으면 알 수 있는 거예요?ㅋㅋ

잘잘라 2011-05-17 19:48   좋아요 0 | URL
완득이가 죽이고싶어하는 똥주요~
완득이가 아무리 기도해도 소용없어요.
반대로 제가 똥주 오래 살려달라고 기도하니깐요.
ㅋㅋ

세실 2011-05-17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똥주쌤같은 남자 없어요. 자자 눈을 낮추세요. ㅎㅎ

잘잘라 2011-05-17 19:49   좋아요 0 | URL
아아아.. 호호호 웃으며 얄짤없는 세실님. 미오 미오ㅜ.ㅡ;

순오기 2011-05-17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메리포핀스님 리뷰는 확실히 차별화가 된다니까욧!!
작가는 직접 하셔도 되겠어요~~~~~ ^^

잘잘라 2011-05-18 01:08   좋아요 0 | URL
곤란해요. 순오기님~
저 순진해서 진짠줄 알고 덤벼든다니깐요~ ㅋㅋ
벌써 글쓰기 책만 몇 권째 읽는지 몰라요. ㅜㅜ
열 권? 아니요.
스물? 아니요.
스물 두 권 쯤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