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가드너 1
마일로 지음 / 북폴리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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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말이 없다.」

 

식물은 말이 없다?

식물은 말이 없다. 사람의 말이 없다. 애초에 사람의 말을 할 수 없다.

식물은 식물이니까 식물의 말을 한다.

식물과 같이 살려면 식물의 말을 배워야한다.

(내가 식물의 말을 몰라서-들을 줄 몰라서- 집에서 가게에서 숱하게 죽어나갔다.)

나는 식물을 좋아하고 식물과 같이 살고 싶은데 식물의 말을 듣고 배울 시간이 없다.

가끔 식물 사는 데로 나가서 나 혼자 말하고 그럴 시간은 있는데 그나마 올해는 그럴 시간도 내기 어렵다.

이럴때 이런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고맙다.

이렇게 몇마디라도 할 수 있어서,

하루 또 살아간다.

 

『크레이지 가드너1』 재미있게 읽었다.

『크레이지 가드너2』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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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2-03-14 16: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베란다에서 지난 겨울에 싹
을 틔운 저의 사랑하는 해바
라기가 시들시들해져 가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이번에 왕수선화와 튤립이도
심었는데, 꽃을 피우길 기대
해 봅니다.

잘잘라 2022-03-14 19:31   좋아요 3 | URL
해바라기 살아나길 바랍니다.
왕수선화와 튤립 사진도 기대합니다!!

어릴때, 마당 있는 집에 살 때, 비가 오면 비 맞으라고 화분을 밖에 내놓으시던 아빠, 싱글벙글 웃는 웃음 생각납니다.

mini74 2022-03-14 19: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절 보는 듯합니다. 저희 집 베란다에서 겨울을 이긴 눈개승마가 그래도 싹이 났어요 개천에서 용 난듯 장하고 그렇습니다 ㅎㅎ

잘잘라 2022-03-14 19:37   좋아요 2 | URL
눈개승마는 나물로.. ㅎㅎ🤣 죄송..
어제 오늘 내리는 비가 참 고맙네요. 어쨌든 비가 와서 기온이 많이 떨어지니 저녁에 따뜻하게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03-15 08: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식물들과 대화하고 싶은데 작년에 분갈이 해놨던 식물 화분들 절반을 보내드렸네요.
에혀~~ 또 새식구 들이고, 보내고..이걸 반복하자니....에혀~~

잘잘라 2022-03-15 10:50   좋아요 1 | URL
절반은 살아남았군여 ^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