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자도서] 요리는 감이여 - 충청도 할매들의 한평생 손맛 이야기
51명의 충청도 할매들 지음 / 창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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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엄마가 시골 가서 ‘황새냉이‘를 캐왔다고, 맛있게 무쳐 먹었다고, 자랑인지 유혹인지 둘 다인 말을 하도 장황하게 하시길래 뭔가 내 마음이 샐쭉해져서 이 책을 꺼내 들었다. ‘흥! 엄마! 나는 반찬가게 가서 봄나물 잔뜩 사다 먹을거라고~!‘ 내가 생각해도 참, 밴댕이 소갈딱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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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3-17 13: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 퇴근 후 할일은 봄나물 사러 반찬가게로.... ㅎㅎ 지난주에 냉이국 사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음요. 역시 주거환경 1등은 맛난 반찬가게 유무!!!

잘잘라 2021-03-17 13:45   좋아요 2 | URL
암요 암요! 엄마도 인정하셨어요. ˝너처럼 일 다니는 애들은 이런 거 못 해 먹어. 언제 이걸 하나 하나 다듬고 앉아있겠냐! 나나 되니까 한시간씩 앉아서... 아이쿠 허리야!...˝ ㅋㅋㅋ ˝뭐여 엄마! 지금 약올려?˝ ㅋㅋㅋㅋ 이래저래 우리동네 반찬가게 만쉐입니당~!!

cyrus 2021-03-17 13: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봄나물(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황새냉이’는 처음 들어봐요. 어머니한테 황새냉이를 아는지 물어봐야겠어요. ^^

잘잘라 2021-03-17 14:06   좋아요 3 | URL
저도 그걸 물어봤는데요, 엄마도 몇 년 전부터 냉이를 그냥 냉이라고 안하고 황새냉이 부르더라구요. 다르긴 다르다고, 시골에서 다 그렇게 부른다고.. (저도 한번 검색해 봐야겠어요.) 옛날 주소로, 경기도 고양군 사리현리 어디에, 지금 현재, 그 황새냉이가 아주 지천으로 깔려있다고 합니다. 😄

scott 2021-03-17 15: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황새냉이 생선 이름인줄 밴뎅이, 소갈딱지 전부 밥상위 맛나는 것들 ^ㅎ^

잘잘라 2021-03-17 17:01   좋아요 2 | URL
황새냉이! 황새 다리처럼 뿌리가 길다고 황새냉이! 이제 이름은 알았는데, 들에 나가 진짜 황새냉이를 본다면 알아볼 자신은 없어요. ㅡ_ㅡ;;